홍원표 SK쉴더스 대표 “사이버위협은 경영리스크, AI 활용해 보안통제력 확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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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시 : 2025년 1월 23일 (목) 14:00 ~ 15:10

“사이버보안(위협)은 경영리스크이고, 총체적인 국가 안전망 이슈가 됐다.”

홍원표 SK쉴더스 대표(부회장)이 3일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개최한 사이버보안 미디어데이에서 “이미 일어나고 있고 다가오는 미래를 봤을 때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홍 부회장은 이날 가장 먼저 “사이버보안(위협)은 이제 경영 리스크가 됐다. 더 이상 기술 리스크가 아니다”라고 화두를 던지며 “기술의 범위를 벗어나 산업과 안보 차원에서 전체 사회 안정을 좌우하는 전체적인 리스크로 봐야 될 때가 이제 도래했다”고 지적했다.

그 핵심 이유는 바로 비즈니스 환경 변화다. 이제는 비즈니스가 소프트웨어와 데이터를 적극 활용하고 있고 이같은 환경은 사이버 보안위협에 노출되고 있다는 점에서 보안 문제가 비즈니스에 큰 영향을 주는 경영 리스크라는 게 그의 이야기다.

홍 부회장은 “또 한 가지, 사이버보안은 이제 총체적인 안전망 이슈가 됐다”라면서 “국가적인 차원에서 사이버 보안의 규제는 계속해서 강화될 것이다. 그리고 생태계 전반으로 확장이 돼야 한다. 우리 회사만 사이버보안이 잘 돼있다고 끝나는 문제가 아니다. 협력사에 생기는 사이버 보안 문제가 우리 회사에 직접 간접 영향을 주기 때문에 생태계 전반적으로 사이버보안이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미래 위협 환경에 대한 전망으로 홍 부회장은 먼저 “디지털 환경이 점점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 글로벌 스탠더드화되고 있고 자동화 지능화하지 않으면 기업은 경쟁력에서 뒤처지게 된다”고 지적하며 “제조 회사건 물류, 의료 바이오 회사건 소프트웨어와 데이터를 사용하지 않을 수 없는 수준을 넘었다. 인공지능(AI) 시대가 도래하며 그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같은 비즈니스 생태계 속에서 회사가 가진 자산과 데이터를 보호하는 것이 점점 더 중요해진다”고 말했다.

아울러 금융을 시작으로 공공 영역까지 본격화될 포스트 망분리 시대도 앞으로 변화되는 트렌드라고 지목했다. 포스트 망분리 시대에는 그만큼 취약성에 노출될 위험이 커진다는 점에서 대응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홍 부회장은 “망 분리가 완화되기 시작 규제가 완화되기 시작하면서 이제 보안도 자율보안이 돼야 한다. 앞으로 점점 더 외부에 서비스를 써서 경쟁력을 높여야 하는 상황에서는 그만큼 취약성에 노출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과연 우리 회사와 기관은 어떠한 통제력을 가져야 할 지가 점점 더 큰 이슈가 될 것이다. 데이터와 AI로 현재 일어나는 일을 종합적으로 정리해 통제할 수 있는 힘을 가져야 할 것이다. 제로트러스트와 더불어 AI를 개방형에서 통제 가능한 모델로 바꿔 보안 영역에 도입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그는 “SK쉴더스는 약 3년 반 전에 물리보안 전문회사와 사이버보안 전문회사 두 회사를 통합해 꾸준하게 성장 발전하고 있다. 두 가지 핵심 보안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는 통합 보안 서비스 회사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흔치 않다”라면서 “아주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를 가지고 고객의 핵심 자산을 보호해 드리는 이러한 최고의 회사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홍 부회장은 지난해 8월 SK쉴더스 대표로 선임됐다. 그는 취임 후 처음으로 미디어 앞에 섰다. 그는 미국 벨통신연구소, KT 전무, 삼성전자 부사장과 사장을 거쳐 삼성SDS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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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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