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보안원, AI 보안 가이드라인·보안성 검증체계 마련 등 안전한 금융AI 지원 강화

금융보안원은 인공지능(AI)으로 인한 디지털 환경과 업무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춰 금융회사가 안전하게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AI 전담 조직인 AI혁신실을 필두로 올해 보안성 검증체계와 이해도 지표를 개발하는 등 정책·기술적 지원 업무를 수행했다고 19일 밝혔다.

AI혁신실은 금융보안원이 급변하는 AI 환경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지난 2022년 AI활용지원 태스크포스(TF)를 꾸린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AI데이터팀을 거쳐 올해 AI혁신실로 바꿨다. 지난 3년에 걸쳐 지속적으로 관련 인력과 조직을 확대했다.

현재 AI혁신실은 금융분야 AI 관련 가이드라인, 검증체계, 지표 등을 개발하며 활발하게 기술적 지원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작년 4월에 작성·배포한 ‘금융분야 AI 보안 가이드라인’에 대한 후속 연구로 AI 관련 책임과 역할 정립을 위한 AI 거버넌스 관련 연구를 진행하기도 했다.

또 AI 신뢰성 확보를 위해 ‘금융 AI 보안성 검증체계’를 마련해 보안위험 요소를 사전 식별 및 해결하도록 지원하고, 주요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시범 검증을 실시했다.

아울러 금융회사가 금융보안 관련 업무에 활용할 AI 모델의 성능을 비교해 최적의 모델을 선정할 수 있도록 금융보안 이해도 지표(FSKU)도 개발했다.

금융당국 및 금융회사와의 협업을 통해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한 정책적 지원 업무도 수행하고 있다.

아울러 금융보안원은 금융위원회 주관 ‘금융권 AI 협의회’ 구성원으로 참여해 금융당국과 금융회사 간 가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23개 금융회사·학계·법조계와 함께 금융보안 AI 워킹그룹을 출범시켜 안전한 AI 활용 방안을 위한 AI 세이프티 프레임워크(Safety Framework)를 논의하기도 했다.

2025년에는 ‘금융 AI 보안성 검증체계’를 활용해 금융회사 AI 서비스에 대한 제3자 검증을 수행하고, ‘금융분야 AI 보안 가이드라인’을 개정할 계획이다.

또한 FDS 연합학습·합성데이터 등 다양한 AI 프라이버시 강화기술(PET)을 연구하고, ‘금융권 생성형 AI 활용 지원방안’에 따라 사전 기능테스트(PoC) 환경을 구축·제공하며 보안대책 수립 및 이행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철웅 금융보안원 원장은 “AI 기술의 발전 속도가 매우 빠르고, 금융권의 활용 범위도 크게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금융권의 안전하고 신뢰성 있는 AI 기술 활용을 위해서는 핵심 기술의 확보, 사전적 보안 검증, 적극적인 정보 공유와 협력이 중요하다”면서, “금융보안원은 앞으로도 금융권 AI 플랫폼을 적극 지원하며 금융회사가 안전하게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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