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2025년 편의점 키워드는 S.M.O.O.T.H”

편의점 CU는 5일 2025년 편의점 산업의 핵심 전략 키워드를 ‘SMOOTH’로 제시했다. 내년 전략에 따라 CU는 조직을 변경, 통합한다.

CU가 2025년 편의점 업계 전략을 담은 SMOOTH는 ▲ Superior(우량 점포 개발 및 육성) ▲ Mega-hit(상품 및 서비스 차별화) ▲ Optimization(고객 경험 최적화) ▲ Outreach(해외 사업 확대) ▲ Transition(온·오프라인 전환) ▲ Hub(공적 역할 강화)의 앞 글자를 따온 키워드다. 

우량 점포 개발 및 육성을 위해 CU는 상권 분석으로 고매출, 고수익 점포를 개발하며 점포 수익성 높이기에 집중한다.또 기존 점포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상권별 맞춤 전략을 제시하고, 디지털과 IT 등 기술을 활용해 점포 운영 효율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CU는 가맹점과 가맹본부의 경쟁력을 함께 높이기 위해 기존 혁신부문을 전략혁신부문으로 재편한다. 또 지난해 신설된 BI(Business Innovation)팀과 온라인을 담당하는 UX Design Lab팀을 전략혁신부문 직속으로 배치해 상시 혁신 조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CU는 기존 정보시스템본부를 디지털혁신본부로 명칭 변경하고 AI/DT 등 가맹점 운영 효율화를 위한 IT 혁신을 추진한다. 여기에 더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영업팀을 추가 증설한다. 

상품 및 서비스 차별화를 통해 CU는 신수요를 창출하고 고객 타겟층을 넓혀 편의점 업계 내 핵심 경쟁력을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CU는  ‘생과일 하이볼 시리즈’, ‘두바이 초콜릿 시리즈’, ‘밤 티라미수 컵’ 등 차별화 상품을 선보였다. 또 PB상품 수출을 통해 계속해 글로벌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CU는 국내외 상품 및 서비스 차별화를 위해 온·오프라인 모든 상품을 통합 운영할 수 있도록 조직을 변경했다. 구체적으로는 전략MD팀과 글로벌트레이딩팀을 상품해외사업부문 직속으로 배치하고 온라인커머스팀을 상품본부 소속으로 이동시켰다. 

고객 경험 최적화를 위해 회사는 라면, 스낵, 뮤직 라이브러리 등 신개념 콘셉트의 점포를 선보이고 있다.

CU는 리테일 테크(Retail Tech) 팀을 통해 AI, 핀테크, 자율주행 등 최신 IT 기술을 적용한 미래형 편의점을 개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내년 해외사업도 적극 확대한다. 2018년 몽골, 2021년 말레이시아, 올해 카자흐스탄에 1호점을 오픈했으며 현재 글로벌 600호점 개점을 앞두고 있다.

온·오프라인 채널의 유기적인 전환을 위해서 CU는 내년부터 조직을 통합한다. 온·오프라인을 각각 담당했던 DX실과 마케팅실을 CX 본부로 통합하는 식이다. 

또 편의점의 높은 접근성에 기반해 공적 역할도 적극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BGF리테일 민승배 대표는 “불경기가 지속되는 가운데에서도 편의점이 유통업계 선두에 설 정도로 위상이 높아진 만큼 내년에는 고객 관점의 핵심 경쟁력을 보다 확고히 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CU는 대한민국 편의점 1위 브랜드로서 산업 내 편의점 업계의 수준을 한층 더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