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선스 매출 껑충’ 위메이드, 이미르 기대치 높다

위메이드(대표 박관호)가 6일, 2024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라이언스 매출 827억원을 인식했다고 밝혔다. 중국 셩취게임즈 자회사 란샤로부터 연간 1000억원 수령 방식에서 6개월마다 500억원씩 수령하는 것으로 계약 내용이 바뀌었다. 이 500억원에 327억원 신규 라이선스 매출을 더해 인식했다.

김상원 위메이드 IR실 전무이사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미르 IP 라이선스 계약 변경으로) 내년 1분기 중 2차년도 계약 잔금 500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라며 “(미르2,3 라이선스에 대해) 추가로 해외 게임사와 중국 외 지역에 대한 계약을 추가로 체결했다”고 알렸다.

김 전무는 추가 라이선스 계약의 일회성 여부에 대해 “이 계약 자체는 (앞서 계약처럼) 4년에 걸친 계약은 아니지만, IP 라이선스 사업을 오랫동안 지속해왔고, 중국 외 지역에 대해선 당연히 계속 가능성이 있다고 말씀드린다”고 답했다.

위메이드의 연결 기준 3분기 실적은 매출 2144억원, 영업이익 518억원이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9% 줄고, 영업이익은 15% 늘었다. 국내 게임 매출이 줄었으나, 라이선스 매출이 실적을 견인하면서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위메이드는 대형 신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Legend of YMIR) 출시를 위한 막바지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언리얼 엔진 5를 활용한 북유럽 신화 특유의 거칠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고품질의 사실적 그래픽으로 표현한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 성공에 대한 저희 기대치와 자신감이 굉장히 높습니다. 저희가 단순히 기대치를 높게 갖고 있는 게 아니라 2020년부터 미르4 글로벌,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등 매년 대규모 제작 MMORPG를 성공시켰던 경험과 트랙까지 쌓아왔기 때문에 충분히 저희가 이미르의 성공에 대해서도 높은 기대치를 가질 수 있는 그런 근거 있는 자신감이라고 말씀을 드릴 수 있겠고요. 특히 이미르는 저희가 작년 지스타에서 15분 정도 유저들이 플레이하실 수 있는 버전을 공개했었고 당시 15분이 MMORPG의 방대한 콘텐츠를 다 체감하기에는 너무 짧은 시간이지만 차별화된 그래픽과 플레이 경험에 있어서는 굉장히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습니다. 유튜브를 비롯한 SNS에 그런 유저들의 피드백이 있기도 했습니다.”

“콘텐츠상으로도 이미르는 자동 전투를 통한 성장 트랙 그다음에 수동 조작을 통한 성장 트랙 이렇게 굉장히 독특한 투트랙의 성장 트랙을 플레이어분들에게 제공하려고 합니다. 기존 MMORPG에서는 많이 시도되지 않았던 거고요. 굉장한 차별점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블록체인의 문법도 적용한다. 위메이드는 타 게임사와 차별화 부분으로 짚었다. 블록체인 버전은 내년 말께 출시를 예상했다.

“저희가 글로벌하게 블록체인 게임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면서 내부적으로 경험치를 쌓은 블록체인 게임 운영의 문법을 국내 버전에 적용합니다. 고과금 유저들만 위한 게임 콘텐츠가 아니라 모든 유저들이 참여하고 그런 면에서 기존 MMORPG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그런 기회를 만들 거라 생각을 하고요. 게임 아이템들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여 유니크한 번호 등을 번호를 부여하고 게임 아이템들의 거래 등을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기존 MMORPG 게임들을 플레이하면서 유저분들이 좀 불만이나 우려가 있으셨던 어떤 아이템 거래에 대한 투명성을 완전히 다른 차원에서 제공해야 될 것이라는 점도 강조하여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대호 기자>ldhdd@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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