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피코리아 “11.11메가데이 한국 셀러 주문량 9배 늘어”
동남아시아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코리아는 쇼피의 대규모 쇼핑 행사 ‘11.11 메가데이’에서 한국 셀러의 주문량이 하반기 일평균 대비 9배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역대 최고 기록으로 쇼피 글로벌 플랫폼 평균 성장률과 비교해도 2.3배 높은 성장세다.
‘11.11 메가데이‘는 쇼피가 매년 11월 11일 동남아와 대만, 중남미 고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대규모 쇼핑 축제다.
올해 11월 메가데이에서 K제품의 판매는 뷰티를 앞세워 고르게 성장했다. K뷰티의 주문 건수는 올해 일평균 대비 9배 늘어나, 한국 셀러의 전체적인 판매 증대를 이끌었다.
인디 브랜드 3CE의 ‘블러 워터 틴트‘와 ‘페이스 블러쉬’를 비롯해 토리든 ‘다이브인 세럼‘, 달바 ‘화이트 트러플 퍼스트 스프레이 세럼‘, 코스알엑스 ‘살리실산 데일리 젠틀 클렌저‘ 등이 히트 상품으로 이름을 올렸다.
K팝 음반 및 굿즈가 포함된 ‘취미‘와 ‘헬스‘ 카테고리 모두 같은 기간 주문량이 5배 가까이 늘었다. 방탄소년단 뷔와 지민의 솔로 앨범, 세븐틴 10번째 미니앨범 등이 상위 판매 리스트에 포함된다.
모바일 액세서리 품목의 경우 6배 이상 늘었으며, K패션은 여성용 가방의 주문 건수가 약 9배, 남성 의류와 액세서리 제품군 주문 건수가 각각 11배, 13배씩 늘어났다.
특히 베트남에서 한국 셀러의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이번 메가데이에서도 K제품 판매량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일평균 대비 판매 증가율은 12배 이상이다. 뒤대만도 주문 건수가 평소 대비 10배 이상 증가했다. 싱가포르과 태국은 8배, 말레이시아 마켓은 7배 늘어나는 등 또한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쇼피코리아는 한국 셀러가 쇼피 라이브스트림과 현지 풀필먼트 서비스(FBS)를 적극 활용한 결과로 분석했다.
‘11.11 메가데이’ 당일 한국 셀러들 전체 주문의 26%는 라이브스트림으로 이뤄졌으며, 베트남 경우에는 K제품 전체 주문량의 49%가 라이브스트림에서 나왔다. 11월 메가데이에 발생한 K제품 라이브스트림 주문 건수는 일평균 대비 15배 증가했고 총 시청 시간은 2만 3천 시간으로 나타났다.
메가데이 당일 발생한 K제품 주문량 중 FBS를 통해 발송된 물량은 19%다. FBS는 쇼피가 현지 마켓별로 가장 공들이고 있는 물류 서비스다. 셀러들은 물류비를 최대 40% 절감할 수 있고, 현지 고객은 도심지역의 경우 1~2일, 지역 상관없이 평균적으로는 3~5일 만에 빠르게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쇼피코리아 권윤아 지사장은 “올 11월 메가데이에서 처음으로 한국 제품을 구매한 해외 고객 비중은 22%에 육박했다. 그만큼 쇼피 통해 진출 가능한 8개 마켓은 여전히 신규 고객을 유치할 수 있는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해외 판매를 고민하고 계시는 분에게는 쇼피에서 새로운 고객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전하고 싶다. 이미 쇼피에 입점한 셀러라면 ‘12.12 메가데이’의 중요성도 재차 강조 드린다. 베트남, 태국, 필리핀, 멕시코 마켓에선 11월보다 12월 메가데이가 더 큰 캠페인이니 내달 행사를 잘 준비해 남은 2024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