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테크 ‘핏투게더’, 전파방송 기술대상 수상

스포츠 테크기업 핏투게더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수여하는 제25회 전파방송 기술대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핏투게더는 실시간으로 운동선수의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한 웨어러블 장치 ‘EPTS(Electronic Performance Tracking System)’를 개발하는 기업으로, EPTS의 FIFA 우선공급자(Preferred Provider)이기도 하다.

전파방송 기술대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전파진흥협회가 주관하는 전파·방송 기술 시상식이다. 매년 우수 기술과 제품을 발굴해 시상한다. 이번 시상식은 전파 기반 기술 및 융복합 신산업 분야에서 혁신성과 시장성을 인정받은 작품들을 선정해 전파산업의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는 데 중점을 뒀다.

‘황희찬 조끼’로도 알려져있는 EPTS는 축구 경기 중 선수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추적해 움직임, 스프린트, 이동 거리, 운동량 등을 데이터화하는 첨단 측위 기술이다. 이를 통해 선수 개개인의 경기력을 분석하고, 팀 전술의 효율성을 평가할 수 있다. 이러한 데이터를 활용하면 부상 방지 및 체력 관리부터 전술 훈련 개선까지 종합적인 스포츠 분석이 가능하다. 호주의 상장사인 카타풀트, 영국의 스탯스포츠가 대표적인 기업인데, 이러한 전통 강호들을 누르고 FIFA평가에서 가장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핏투게더는 이러한 혁신적인 기술을 기반으로 중동의 카타르 아스파이어 아카데미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이노베이션 랩에 선정되어 7월 올스타전에서 기술을 선보이기도 했다. 현재 유럽, 북미, 아시아 등 60여 개국에서 500여 팀에 기술을 공급한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남혜현 기자> smilla@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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