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피어, ‘전 제품군 생성AI 통합’ 몇 초만에 마케팅 전략 최적화
모든 플랫폼서 지능형 비즈니스 전략 구현 가능
글로벌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기업 애피어(Appier)가 전 제품군에 생성형 AI 기술을 통합했다고 21일 밝혔다. 대규모언어모델(LLM)을 적용한 이번 업그레이드는 주요 플랫폼인 광고 클라우드, 개인화 클라우드, 데이터 클라우드 전반에 적용됐으며, 이를 통해 고객 획득과 유지, 전환율 개선, 데이터 인사이트가 강화돼 보다 스마트한 비즈니스 의사결정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애피어는 이번 업데이트로 연구개발(R&D)을 강화하고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애피어는 생성형 AI의 상업적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광고 및 마케팅 여정의 전 과정에 AI 기반 자동화를 적용했다. 독자적인 알고리즘과 도메인 전문성을 기반으로 고객 세분화와 같은 핵심 프로세스부터 초개인화 콘텐츠 제작, 전략적 최적화를 지원하는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사들이 AI 중심 조직으로 전환하고 더 높은 ROI와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애피어 제품군에 도입된 생성형 AI 주요 기능으로는 광고 크리에이티브 최적화, 텍스트 변형, 배경 이미지 생성 및 확장, 향상된 A/B 메시지 테스트, 놀리지 봇(Knowledge bot), 세일즈봇(Salesbot), 고객 여정 코파일럿, 온사이트 AI 에디터, 데이터 분석 코파일럿 등이 있다.
예를 들어 애피어 솔루션을 통하면 최적의 타이밍에 적합한 오디언스에게 적절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 출근 시간대에는 짧고 강렬한 메시지를, 퇴근 후 저녁 시간대에는 상세한 정보를 담은 캐러셀(Carousel, 여러 이미지를 슬라이드 형식으로 보여주는) 광고를 노출한다. 타깃 고객의 위치, 날씨, 공휴일 등 외부 데이터와 통합해 전환율도 높인다. 적응형 이미지 편집 기능으로 다양한 온라인 광고 게재 위치에 맞춰 크기와 포맷을 효율적으로 조정해 마케터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것도 가능하다.
특히 ‘고객 여정 코파일럿’에서 지원하는 15개의 기본 템플릿은 신규 사용자 등록, 환영 메시지, 제품 프로모션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지원해 고객의 참여와 전환율을 높인다. 이 밖에도 생성형 AI가 A/B 테스트에 통합돼 조회수, 클릭수, 전환수를 기반으로 참여도가 가장 높은 버전을 식별하고, 가장 효과적인 메시지를 선정해 트래픽 분포를 자동으로 조정할 수 있다.
지능형 ‘놀리지 봇(Knowledge Bot)’은 회사 정보, 제품 소개, FAQ 등을 학습해 고객 질문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며, 사용자 피드백을 기반으로 성능을 지속 개선함으로써 응답의 정확도를 향상시킨다.
‘세일즈봇(Salesbot)’은 소비자의 개인화된 니즈를 정확하게 파악해 신제품 추천, 특별 할인, 시간 한정 특가 등 맞춤형 프로모션으로 구매 전환율과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킨다. 또한 10개의 템플릿이 포함된 ‘온사이트 AI 에디터’는 생성형 AI를 통해 마케터가 텍스트나 레이아웃만 입력해도 웹사이트 템플릿을 빠르게 구축할 수 있어 부서 간 협업 시간을 몇 주에서 몇 초로 대폭 단축시킬 수 있다.
‘데이터 분석 코파일럿’은 텍스트 프롬프트를 통해 몇 초 만에 마케팅 캠페인 결과에 대한 상세 보고서를 생성함으로써 마케터가 보고서 작성이 아닌 전략적 의사결정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브랜드와의 첫 접점에서부터 구매에 이르기까지의 고객 행동을 평가하고, 각 채널이 전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마케팅 전략을 최적화할 수 있게 한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대호 기자>ldhdd@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