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코리아 “AI의 미래는 온디바이스” ‘Qualcomm in Your Life’ 행사 개최

퀄컴코리아가 ‘Qualcomm in you life’ 행사를 열고 최신 제품인 스냅드래곤 8 엘리트와 스냅드래곤 콕핏 엘리트∙스냅드래곤 라이드 엘리트를 공개했다.

스냅드래곤 8 엘리트는 최근 공개된 플래그십 스마트폰 프로세서다.

스냅드래곤 8 엘리트는 최초로 인하우스 제품만으로 이뤄진 AP로, 오라이온 2세대 설계를 사용했다. CPU의 경우 매년 30% 정도의 성능 향상을 이루었으나, 오라이온 2세대의 경우 CPU 성능과 전력 효율 모두 45% 향상을 이루었다. GPU의 성능 향상은 40%, 시스템 전체 레벨에서의 전력 효율 향상은 27% 정도다.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제품 개발의 기조는 저전력 고성능이다. 2030년 AI가 전체 에너지의 3.5%를 사용하게 된다는 가트너의 조사 결과에 맞춰 퀄컴은 온디바이스 AI를 강화하기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본적으로는 고성능 저전력 제품을 개발하고, 다양한 AI 모델을 개발해 PC 및 스마트폰에서 AI 구동을 하도록 돕고 있다.

현재 온디바이스 AI는 챗봇, 검색, 번역, 이미지 생성, 음성 비서, 스마트홈 정도에 사용되고 있으나, 퀄컴은 미래 AI를 퍼스널 에이전트, 생산성, 헬스케어, 교육 에이전트, 전문가 에이전트 등에 사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AI 에이전트 구동을 위해서는 CPU, GPU, NPU의 성능이 매우 중요할 것으로 예상해 이에 맞춰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퀄컴코리아 측은 밝혔다.

현장에서는 스냅드래곤 8 엘리트를 사용한 카메라 애플리케이션과 온디바이스 AI 구동을 시연했다. 영수증을 보여주며 “팁을 20% 주고 세명분으로 나눠줘” 같은 질문이 인터넷 연결 없이 가능했다.

스냅드래곤 콕핏 엘리트와 라이드 엘리트는 퀄컴 기술을 사용한 자동차용 SoC다.

자동차에는 다양한 기술이 포함된다. 클라우드, 모바일 통신, 멀티미디어∙콘텐츠, AI 등이 포함된다. 이를 위해 강력한 SoC가 필요하다.

미래 시대 자동차 트렌드는 전동화, 중앙집중형 컴퓨팅, 소프트웨어 정의, AI 총 네가지다. 전동화는 자동차의 가전제품화를 말한다. 제조사는 자동차를 새로운 브랜드로 홍보할 수 있게 된다. 중앙집중형 컴퓨팅은 SoC와 클라우드가 연동된 컴퓨팅을 말한다. 통합 프레임워크(유니파이드 프레임워크)를 제공하게 되므로 기능 개발이 빨라진다. 소프트웨어 정의는 스마트폰처럼 사전에 개발된 소프트웨어를 통해 차량 제어가 가능해진 것을 말한다.

이 네가지에 대응하기 위해 스냅드래곤은 여러 플랫폼을 준비하고 있다.

스냅드래곤 오토 커넥티비티 플랫폼은 모뎀과 여러 통신기술을 결합한 플랫폼을 말한다. 일반적인 셀룰러 통신과 위성 통신, V2X 기술 등을 포함하고 있다. 모뎀이 인프라나 다른 자동차, 보행자 등을 인식해 사고 위협을 방지한다.

스냅드래곤 콕핏 엘리트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대응하는 기술이다. AI 시대에는 인포테인먼트 역시 머신러닝으로 개인화가 가능하므로 콕핏 플랫폼을 통해 안전 관련 기능과 콘텐츠 관련 기능을 제공 가능하다. 특히 자동차에서 생성형 AI는 지연 시간이 길기 때문에 온디바이스 AI가 중요한데, 퀄컴은 차량에 맞춰 개발하도록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를 제공하고 있다. 지도, 내비게이션, 검색, 자율주행, 커머스 등에 사용 가능하다.

스냅드래곤 라이드 엘리트는 자율주행용 SoC다. 현재 800메가픽셀 카메라 기준으로 카메라 하나로만 ADAS 구동이 가능하다. 추후 카메라 네개까지 지원을 가능하도록 한다.

퀄컴은 저전력 고성능 AI 칩셋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며, 클라우드 의존도를 줄여 온디바이스 AI의 성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AI 모델이 온디바이스에서 빠르게 구동되도록 하고, 데이터의 프라이버시와 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 퀄컴은 이러한 AI 모델들이 향후 모든 스마트 디바이스에서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종철 기자> jud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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