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곳곳에 투자한 크림, 피투자사 손잡고 K패션 해외 진출 지원 나선다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이 피투자사와 협력해 K패션의 동남아 진출을 지원한다. 크림은 지금까지 전세계 곳곳의 지역 1위 한정판 거래 플랫폼에 투자해 왔는데, 이들과 협력해 K패션의 지역 진출을 돕는다는 방침이다.

크림은 잡화 브랜드 스탠드오일의 인도네시아 첫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고 24일 밝혔다. 스탠드오일은 2018년 론칭 이후 4년 만에 매출 200억 원을 달성했으며, 다양한 제품 라인업으로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브랜드다.  이번 팝업 스토어는 자카르타 센트럴파크몰에서 10월 11일부터 약 4주간 운영될 예정이다. 센트럴파크몰은 세계에서 19번째로 큰 건물이자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의 복합 쇼핑몰로, 대지 면적은 축구장 약 92개에 달한다.

이번 팝업은 크림이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투자한 한정판 거래 플랫폼 중 하나인 투자사 중 하나인 ‘킥애비뉴(Kick Avenue, 대표 크리스토퍼 에코)’와의 협업으로 진행됐다.

크림은 지금까지 아시아 곳곳의 지역 1위 한정판 거래 플랫폼에  투자해 왔다. 일본 1위 한정판 거래 플랫폼 소다를 인수한 것에 더해, 태국과 인도네시아 최대 한정판 플랫폼인 사솜컴퍼니와 킥애비뉴에도 각각 약 30% 이상의 지분을 확보했다.

크림은 이번 스탠드오일을 시작으로, 경쟁력을 갖춘 국내 중소 브랜드와 손잡고 이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돕겠다는 방침이다. 기존 투자사들과 협업해 각 국가 별 맞춤 마케팅 및 파트너십을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이번 인도네시아 팝업스토어는 크림이 기획하고 진행했다. 크로스보더 물류 관리, 결제 편의성 제공, 현지 팝업 설치 및 운영 등 글로벌 진출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지 맞춤형 마케팅 전략에도 집중했다. 인도네시아 금융사인 BCA와 연계한 할인 프로모션, 인플루언서 및 셀럽 콘텐츠 제작, 주요 온·오프라인 매체 PR 등 현지 맞춤형 마케팅 활동을 진행했다. 그 결과 오픈 5일만에 한 달 예상 물량 대부분이 소진됐다.

스탠드오일 관계자는 “인도네시아에 첫 선을 보이는지라 결과에 대한 긴장감이 있었으나, 기대보다 훨씬 더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크림의 세심한 기획과 킥애비뉴를 통한 로컬 전략이 빚어낸 시너지 덕분”이라고 전했다.

크림 관계자는 “플랫폼이 아닌 브랜드가 주목받는 팝업스토어를 기획하고 싶었다”며, “크림의 현지 수행 역량은 해외 거점국의 1등 한정판 플랫폼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구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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