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 디센던트’ 안정 궤도로…빅5 넘보는 넥슨게임즈
‘퍼스트 디센던트’ 업데이트로 반등…지표 상승세
콘솔PC 포함해 국외 이용자 비중 70%선
매그넘 스튜디오 개발 전분야 집중 채용
넥슨게임즈, 컴투스와 덩치 나란히…개발 자회사 중 최대
2024년 넥슨 간판 히트작 중 하나인 ‘퍼스트 디센던트(개발사 넥슨게임즈)’가 반등했다. 최근 주춤했다가 지난 10일 업데이트로 스팀에서 우상향 지표를 보이는 중이다. 전장 내 몬스터를 쓸어버리는 호쾌한 재미를 살린 최고난도 침투 작전 등 신규 콘텐츠를 추가하면서 안정 궤도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후 PC 동시접속자 규모는 3만명대로 올라섰고 콘솔을 포함할 경우 이용자가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넥슨이 밝힌 퍼스트 디센던트 국외 이용자 비중은 전체 70% 수준. 글로벌 히트작 입지를 재차 굳혔다. 서구권 루트슈터(캐릭터 성장과 아이템 수집 요소가 결합된 슈팅)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은 ‘데스티니 가디언즈’, ‘워프레임’ 등과도 함께 거론될 정도로 충성 이용자 기반을 다지는 중이다.
퍼스트 디센던트와 같은 시즌제 루트슈터 게임은 시즌 초반 이용자가 확 몰렸다가 중후반 빠지는 특징을 보인다. 넥슨 입장에선 이용자 지표 등락폭을 최소화하고 우상향을 그리는 것이 장기 흥행의 관건이다. 지금까지 흐름이라면 합격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퍼스트 디센던트를 띄운 넥슨 개발 자회사 넥슨게임즈에도 눈길이 쏠린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넥슨 단일 프로젝트 사상 최대 개발진을 갖춘 블록버스터 게임이다. 개발을 맡은 넥슨게임즈 매그넘 스튜디오는 최근 개발 전분야 집중 채용을 알렸다. 200명을 넘긴 것으로 알려진 매그넘 스튜디오의 덩치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시즌제를 택한 까닭에 지속적인 개발력 투입이 필요한 상황이다.
<참고기사: ‘이정도면 인재 블랙홀’ 넥슨게임즈의 절륜한 채용 차력쇼>
현재 넥슨게임즈 전체 인력은 1400명대. 게임 개발 자회사로는 명실공히 국내 최대 규모다. ‘던전앤파이터’로 유명한 1200명대의 넥슨 자회사 네오플을 추월했다. 두 개발 자회사 덩치만 해도 2600여명을 넘어선다. 넥슨은 채용형 인턴십 등 공격적인 공개 채용으로 경쟁사와 체급차를 더욱 벌리는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네 자릿수 인력의 게임 개발 자회사는 넥슨게임즈와 네오플이 유일하다. 크래프톤 펍지 스튜디오, 넷마블애프앤씨, 넷마블네오 등 덩치가 크다고 알려진 대표적인 개발 자회사도 1000명에 못 미치는 것으로 파악된다.
연매출 기준 국내 게임 빅5 입지인 컴투스 인력 규모가 1400명대다. 보통 수십명, 많게는 200명대 개발사(스튜디오)가 즐비한 상황에서 컴투스 덩치마저 넘보는 넥슨게임즈의 입지는 독보적이라고 할 수 있다.
넥슨이 오는 30일 개최할 지스타 출품작 소개 행사에 넥슨게임즈의 신작도 베일을 벗는다. 올해 넥슨은 지스타 게임전시(B2C)관에 300부스 규모로 초대형 체험장과 이벤트 무대를 마련하고 미래 성장 동력이 될 다수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대호 기자>ldhdd@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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