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훈표 AI 시대 혁신? 가상인간과 공존 ‘우루루(가제)’ 메신저

페이스북 통해 AI 시장 진단과 3종 프로젝트 공개

“인터넷시대에는 포털서비스가 중요한 마중물 역할을 했고, 모바일 시대에는 메신저를 포함한 소셜 미디어가 그 역할을 해주었다. 과연 AI시대에는 어떤 서비스가 그 역할을 하게 될 것인가? 그 서비스는 지금의 어떤 서비스와 비슷한 형상을 띠게 될 것인가?

나는 AI시대를 만나는 첫 마중물의 형태는 메신저의 형태를 띠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는 과거의 소셜미디어가 텍스트(페이스북), 이미지(인스타그램), 멀티미디어(유튜브, 틱톡)로 발전했듯 AI시대의 플랫폼도 비슷한 순서로 발전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다만 AI시대에는 이미지 형태소보다도 보이스라는 음성 형태소가 더욱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이미 블랙미러의 Be right back. 에피소드나 영화 Her에서 잘 보여주고 있다.)

AI 시대를 여는 첫 마중물의 형태소가 텍스트인 것은 AI 시대에 와서도 동일해보이며, 그 텍스트를 담기에 가장 적절한 형태는 지금의 메신저의 형상과 가장 비슷할 것으로 본다.

그 메신저는 지금과 달리 지인과 비지인을 넘어 비인(AI 가상 인간)으로 구성되며, 가상 인간 컨텐츠를 B2C2C까지 담음으로써 새로운 시대를 이끄는 마중물이 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아이즈의 프로젝트는 디어유와 함께하는 펫 프로젝트, 게임형 프로젝트, 그리고 궁극적으로 가고자하는 최종 목적의 가상 인간 메신저가 있으며, 최종 프로젝트의 이름을 ‘우루루’로 명명하였다.(남궁훈 대표 페이스북 글 갈무리)”

남궁훈 대표

남궁훈 아이즈엔터테인먼트(아이즈엔터) 대표(카카오 전 대표)<사진>가 페이스북 글을 통해 신규 프로젝트 ‘우루루’(가제)를 준비중이라고 7일 공개했다.

아이즈엔터는 지난주 비공개 투자자 간담회에서 회사가 보는 AI 시장과 관련해 진행중인 세 가지 프로젝트를 공유했다고 전했다. ▲디어유와 함께하는 펫 프로젝트, ▲게임형 프로젝트와 함께, 궁극적으로 회사의 최종 목표인 ▲가상 인간 메신저 프로젝트 ‘우루루’(가제)를 준비중이다.

남궁 대표는 과거 인터넷 시대에 훈민정음, 즉 우리 자체 언어인 한글이 국내 인터넷 기업들의 내수 성장의 방어막 역할을 했으며, AI 시대가 도래하며 AI는 그 자체로 언어 장벽을 낮추기 때문에 한글의 방어막이 옅어지고 있다고 설명을 시작했다.

많은 기업들이 AI 기반기술인 거대언어모델(LLM) 분야에만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LLM을 게임엔진에 비교하며 이제 엔진보다, 발전을 예측하고 기술을 활용해 이용자를 위한 B2C(기업 대 고객 거래) 모델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이 AI 시대에 경쟁력 있는 접근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AI시대에 ‘공간’에서 ‘인간’으로 중심 축이 이동하며, AI 휴먼인 사이버 인간의 등장과 성장으로 현실과 가상세계를 넘나들며 큰 파괴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AI를 활용하는 AI 작가와 같은 직업과 기회가 생겨나며 새로운 창작 시대를 주도할 것이라고 봤다.

남궁훈 대표는 이 AI 시대를 준비하며 인간과 가상인간의 공존을 통해 새로운 재미를 즐기기 바라는 마음을 담아 가상인간 메신저 프로젝트명을 ‘우루루’(가제)로 칭했다고 전하며 기획 의도를 밝혔다.

한편 지난해 11월 설립된 아이즈엔터는 인터넷, 게임, 메신저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현실과 가상이 공존하는 AI시대의 새로운 놀이 문화와 커뮤니케이션을 제시하는 AI플랫폼 기업이다. 최근 누적 160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대호 기자>ldhdd@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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