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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다로운 리뷰] 30만원대 극가성비 폰 낫싱 CMF 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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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철의 까다로운 리뷰, 오늘은 정식 출시될 제품은 아니지만 여러분이 궁금해하실만한 제품을 가져왔습니다. CMF 트릴로지 3편, CMF 폰 1.

낫싱 하위브랜드 CMF는 컬러, 소재, 마감이라는 뜻 그대로 디자인을 굉장히 강조한 제품이죠. 전 편에서 이어폰, 그리고 워치를 통해서도 CMF의 디자인을 보여드렸고요.

일단 후면을 보면 낫싱 폰이랑 디자인 언어가 아예 달라요. 낫싱 폰 1이나 2는 투명디자인을 굉장히 강조했었죠. 그리고 라이트 스트립이 상태를 알려주는 게 매력적인 제품이었죠.

CMF 폰 1은 굉장히 인더스트리얼한 모양새를 하고 있습니다. 원래 이런 나사들 잘 안보이게 숨기잖아요. 그리고 요즘은 접착제를 많이 써서 나사가 튀어나오는 경우가 별로 없죠. 그런데 CMF 폰은 나사를 그대로 노출해서 디자인과 기능성을 함께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는 이 폰 대여를 할 때 전용 드라이버를 못 받았는데요. 서럽습니다. 어쨌든 이부분은 떼서 다른 컬러로 교체가 가능해요. 그리고 이 밑에 보시면 CMF의 상징과도 같은 다이얼이 있는데요. 이걸로 볼륨조절하고 그런 건 아니고 돌려서 뗄 수 있습니다. 뗀 다음에 랜야드, 킥스탠드 이런걸 붙일 수 있고요. 후면 케이스 뒤에 조립을 하면 맥세이프 같은 카드 케이스도 붙일 수 있어요. 약간 폰이 어부바를 한 느낌이네요. 그런데, 저는, 이 액세서리들을 받지 못했습니다. 서럽군요. 하여튼 직구하실 분들은 이거 꼭 참고하시고요. 더 많은 호환 액세서리가 나오면 정말 재밌는 폰이 될 것 같습니다.

후면 케이스의 전반적인 느낌은 플라스틱인데도 까끌한 종이 만지는 그런 느낌입니다. 그립이 굉장히 좋고 긁히지도 않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이제 폰을 뒤집어 보겠습니다. 폰을 딱 켜면 전면은 그냥 낫싱 폰이에요. 낫싱 OS 2.6이 적용돼 있고요. 낫싱의 흑백 인터페이스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죠. 여기 보이는 이 위젯들도 낫싱이 기본 제공하는 것들이거든요. 꾸미기 아주 좋은 폰이죠.

이외에도 낫싱 OS 전용 앱, 계산기나 녹음기 같은 것들, 낫싱 폰에 들어간 그대로 다 들어가 있습니다.

화면 테두리는 낫싱 폰보다 약간 두껍네요. 중저가 폰이니까 어쩔 수 없는데 이상하지 않습니다. 꽤 괜찮아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화면이 저렴한 느낌이 아닙니다. LTPS지만 AMOLED를 썼고요. 6.67인치 해상도 풀HD+로 높지는 않은데 그럭저럭 괜찮습니다. 특히 재생률이 120Hz예요. 저가 제품인데 대단하죠. 그래서 폰을 이렇게 만질 때 보면 굉장히 부드럽고 빠릿빠릿합니다. 친구들한테 이거 한 60만원 되는 폰이라고 거짓말을 해봤는데요. 모두가 믿었습니다.

다만 처음 세팅때 보면 화면이 약간 어둡게 설정돼 있어요. 자동 밝기가 되긴 되는데 아주 빠릿하게 반응하는 느낌은 아니라서 그냥 좀 밝게 세팅해두시기를 권해드립니다. 피크 밝기는 2000니트거든요. 굉장하죠? 그래서 야외에서도 그럭저럭 보입니다.

다음은 성능. 이부분이 가장 우려되는 부분이었어요. 가격 문제로 퀄컴 스냅드래곤은 못 쓰고 미디어텍 디멘시티 7300 AP를 썼습니다. 찾아보니까 저렴한 제품 중에서는 성능이 괜찮습니다. 스냅드래곤 6보다는 높은 성능이 나고요. 700대 시리즈에도 어느 정도 대응하는 모습입니다.

램은 8GB인데 저장장치 일부를 램으로 쓰는 램 부스트가 8GB가 더 있고요. 무난합니다. 저장장치는 최대 256GB고, 놀랍게도 마이크로SD 확장이 2TB까지 됩니다. 용량 걱정이 아예 없겠죠. 마이크로SD 슬롯에는 심을 넣을 수도 있어서 듀얼 심으로 쓸 수 있습니다.

성능이 그래도 의심스러워서 게임을 한번 켜보고 프레임을 측정해봤습니다. 결과는 59fps 고정이예요. 원신이나 배그 모두 59로 고정되고 더 떨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생각보다 너무 멀쩡해서 깜짝 놀랐네요.

배터리는 5000mAh로 하루 보내기 충분하고요. 33W 고속 충전도 지원합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무선 충전은 지원하지 않네요.

카메라와 사운드 부분이 약간 아쉬운데 카메라는 전면 1600만, 후면 5000만으로 스펙은 괜찮습니다. 그런데 결과물을 보면 좀 부하게 나오죠. 울트라 XDR 적용이 가능한데도 그렇게 좋다는 느낌은 못받았어요. 특히 인물 사진은 무슨 초사이어인 같이 나오네요.

사운드는 좀 가볍습니다. 폰 스피커로 음악 들을 일이 많지는 않으니까 큰 문제는 아닙니다만 아쉬운 건 아쉬운 겁니다. 그리고 스테레오 적용이 안 되는 건 아닌 것 같은데 아래부분 스피커에서만 큰 소리가 나고요. 상단의 수화부 스피커는 거의 역할을 못 하는 것 같습니다.

자, 이 제품 전파인증을 통과 못한 관계로 한국에서 정식 출시는 안될 것 같은데 직구해서 쓰실 분들은 참고하시고요. 직구를 만약에 하시면 1년 내 중고 거래하면 안 되는 거 아시죠. 주의하시고요.

가격은 놀랍습니다. 아마존에서 팔고 있는데요. 128GB 제품 199달러로 알려져있는데 세금 포함 259달러에 팔고 있네요. 35만원대입니다. 굉장하네요. 저는 서드폰으로 이걸 하나 구매하고 싶습니다.

그럼 이 제품을 살 것이냐 말 것이냐

30만원대에 가장 완성도 높은 폰을 만나고 싶다. 사세요. 가심비의 왕입니다.

정식 수리나 지원을 받고 싶다. 사지 마세요. 정식 출시가 아닙니다.

다양한 액세서리를 갖고 놀고 싶다. 사지 마세요. 아직 안 다양합니다. 액세서리가 나오는 추세를 보고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다음 시간에도 가심비 왕인 제품 가져오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그때까지 구독, 좋아요, 알림 설정.

영상제작. 바이라인네트워크

촬영·편집. 바이라인네트워크 영상팀 byline@byline.network

대본. <이종철 기자>jud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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