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2분기 매출액 줄고 적자전환
쏘카의 전년 동기 대비 악화된 실적을 발표했다.
13일 다트 전자공시에 따르면, 쏘카의 2분기 총매출은 1017억원으로 전년도 1038억원 대비 2.0% 감소했다. 영업적자는 6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을 했다.
매출액 감소는 중고차 판매가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쳤다. 영업적자는 카셰어링(차량 대여) 부문 수요창출과 플랫폼 부문에 대한 투자, 마케팅 확대로 간접비가 1년 새 33.4% 늘어난 것이 원인이다.
다만, 카셰어링 부문만 떼어놓고 보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쏘카의 2분기 카셰어링 부문 매출은 914억원으로 전년도 770억원에서 18.6% 상승했다.
쏘카는 1·2인 가구 확대, 자차 소유 감소 등 거시 경제 환경 변화와 함께 카셰어링 서비스 지역과 차량 확대, 부름·편도 등 서비스 편의성 개선 등에 힘입어 카셰어링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2분기에 비해 단기 카셰어링 서비스 매출은 1년 새 12.9% 상승했으며 쏘카플랜은 103.6%의 매출 상승을 기록했다.
숙박, 공유전기자전거 일레클, 온라인 주차 플랫폼 모두의주차장 등 플랫폼 사업부문은 1년 새 거래액이 200억원에서 255억원으로 27.2% 늘어났다. 전기자전거 기기 판매액을 제외 시 플랫폼 거래액은 1년 새 47.8% 급증했다.
쏘카는 차량 LTV 확대를 위해 중고차량 매각을 최소화해 2분기 중고차 판매 매출은 1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72억원 대비 94%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지난 1년간 전개해 온 쏘카 2.0 전략을 통해 카셰어링 시장의 성장잠재력과 시장을 리드하는 쏘카의 능력을 입증했다”며 “3분기부터 안정적으로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전사 차원의 체질 개선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홍하나 기자>0626hhn@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