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2분기 영업이익 810억원…전년 대비 9.4%↓
GS리테일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4% 감소한 810억원을 기록했다. 주력 사업은 견조했으나, 자회사의 이익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
7일 GS리테일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9371억원, 영업이익 810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집계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 증가, 9.4% 하락했다.
주력 오프라인 사업인 편의점과 슈퍼마켓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편의점 GS25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9% 늘어난 2조1938억원, 같은 기간 슈퍼마켓인 GS더프레시의 매출은 10.3% 증가한 3941억원이다. 편의점의 이번 실적에는 추가 출점과 기존점 매출 신장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슈퍼 사업 경우, 근거리 소비 트렌드 영향과 가맹점 출점 확대가 실적 증대를 이끌었다. GS리테일은 올해 들어 가맹점을 61개 늘리는 등 공격적으로 슈퍼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반면 홈쇼핑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4.5% 줄어든 2733억원을 기록했다. GS리테일은 “TV시청 인구 감소”를 매출 감소 원인으로 꼽았다.
GS리테일의 2분기 영업이익 경우, 편의점과 슈퍼, 그리고 홈쇼핑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편의점의 2024년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649억원, 슈퍼마켓은 같은 기간 21억원 증가한 5억원이다. 슈퍼마켓 경우 가맹점 중심 출점이 수익 개선을 이끌었다.
홈쇼핑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억원 감소한 272억이다. 취급액이 전년 동기 대비 4.8% 줄어든 탓이다. 다만 고수익 유형 상품 편성 및 인기 신상품 확대로 이익 감소폭을 줄였다.
어바웃펫 등 자회사가 영업이익에 악영향을 미쳤다. 자회사가 포함된 공통 및 기타 부문 영업손실은 1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억원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6% 감소한 658억원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유통 업황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효율제고를 위한 내실 다지기에 주력하고 있다”며, “주력 3개 사업으로 2분기 1천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올리는 등의 성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