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크 스타트업 ‘빅크’ 프리A 50억원 추가 유치… “글로벌 확장 계획”
엔터테크 스타트업 ‘빅크(BIGC)’가 50억원 규모 프리A 브릿지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신규 투자사인 ‘프라이머 사제 파트너스(Primer Sazze Partners)’, 대성창업투자가 참여했다. 기존 투자자로는 펄어비스캐피탈 등이 함께 했다.
빅크는 이번 투자로 총 145억원의 누적 투자액을 기록했다. 앞서 회사는 시드 라운드에서 45억원, 기존 프리A 라운드에서 5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올 4분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는 10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 유치도 계획하고 있다.
빅크는 지난 2021년 설립된 엔터테크 스타트업으로, 라이브 기반 에듀테크 플랫폼‘튜터링’을 만든 김미희 대표가 튜터링 인수합병(M&A) 후 재창업했다. 빅크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겨냥해 세계 각지에서 열리는 다양한 콘서트,쇼케이스와 2차 IP 콘텐츠를 고유의 영상 기술로 전달한다.
차별된 콘셉트로 ‘올인원디지털 베뉴(All-In-One digital venue)’를 내세우며, 콘서트, 아티스트 전용 홈부터 투표, 라이브 스트리밍, VOD, 커머스, 데이터 분석까지 다양한 기능을 일체형으로 제공해 엔터사·방송사와 협업하고 있다. 빅크 측은 인공지능(AI)이 결합된 독보적인 라이브 기술 및 200여개국 팬덤의 데이터분석 능력까지 갖춘 것이 최대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빅크는 해외 매출 비중이 60%를 넘었으며, 200여개국에서 이용하고 있는 등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
빅크 측은 향후 K팝·K컬처를 시작으로 일본, 미국, 유럽까지 무대를 넓혀 No.1 글로벌 엔터테크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이번 투자금을 토대로 공격적인 글로벌 사업 확장에 주력한다. 특히, K팝·K컬처 분야가 폭발적으로 성장 중이며 기존 빅크의 유저 층이 집중되어 있는 일본과 미국 시장 타겟의 현지법인 설립을 계획 중이다. 안정적인 해외 사업 확장을 위해 현지 전문 파트너사 제휴 및 M&A에도 전략적으로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프라이머 사제 파트너스의 이기하 대표는 “K팝 아티스트 IP를 중심으로 해외 팬을 모으며 성장해온 빅크가 글로벌 무대에서 더 주목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투자이유를 밝혔다.
지난 라운드에 이어 후속 투자를 결정한펄어비스캐피탈의 김진균 본부장 역시 “지난 투자 이후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을 하는 팀의 열정과 사업 성장세에 동행을 결정했다”고 전해 앞으로의행보에 기대가 모인다.
빅크의 김미희 대표는 “빅크의 제품과 기술로 전세계 아티스트와 팬을 연결하겠다는 저희 팀의 미션에 공감해주셔서감사하다”며, “론칭 후 1년 반 동안 K팝·K컬처분야의 새로운 모델을 검증했다면 이번 투자로는 해외 사업 확장을 본격화하여 글로벌 엔터테크(EntertainmentTechnology) No.1 이라는 비전의 초석을 다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