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리진, ‘나혼렙’ 기획자가 만든 두세븐엔터에 투자
콘텐츠 IP 스타트업 디오리진이 오리지널 IP 비즈니스 역량 강화와 주력 장르 확장을 위해 두세븐엔터테인먼트에 전략적 투자(SI)를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나 혼자만 레벨업’의 기획자 김은주 대표가 설립한 두세븐엔터테인먼트는 웹툰, 애니메이션, 비디오 콘텐츠, 오디오 콘텐츠, MD 제작 등의 사업을 전개한다. 웹툰 프로듀싱와 IP 다각화에 강점이 있으며, 로맨스 판타지, BL(Boys Love) 등의 장르에 특화했다.
디오리진은 두세븐엔터테인먼트의 보통주 3000주를 인수, 전체 지분의 3.33%를 확보한다. 기존의 로우판타지, 다크판타지, 어드벤처, SF 장르에서 다양한 오리지널 IP의 원소스멀티유즈(OSMU, One Source Multi Use) 전략을 수행하는 것이 목표다.
디오리진은 두세븐엔터테인먼트의 국내외 콘텐츠 플랫폼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적극 활용, 양질의 IP 공급 기업으로서의 인지도를 높이고 제작 유통 비용을 절감해 캐시카우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먼저 일본 및 동남아시아 지역 내 여성향 웹툰 작품 활동을 강화하고, K-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은 베트남을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한 거점으로 삼아 북미, 일본, 중국 등 IP 비즈니스 영역을 적극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이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성대경 디오리진 CEO는 “두세븐엔터테인먼트의 웹툰 콘텐츠 사업성과 차별성, 확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이번 투자를 추진했다”며 “디오리진이 자체 IP를 기반으로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남혜현 기자> smilla@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