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세,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주축 클라우드 네이티브, 엣지 신제품 대거 발표
글로벌 개방형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기업인 수세(SUSE)가 자사의 주력 분야인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제품군을 주축으로 클라우드 네이티브와 엣지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친 신제품과 신기능을 대거 선보였다.
19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연례 컨퍼런스 ‘수세콘(SUSECON) 2024’에서 수세는 수세는 강화된 제품군으로 개방형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및 엔터프라이즈급 인프라를 제공해 데이터센터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 전반에서 기업의 IT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데 주력한다고 밝혔다.
수세 리눅스 엔터프라이즈 서버, 2037년까지 최장기 지원, 수세 매니저
수세는 이번에 장기간의 지원을 핵심으로 하는 ‘수세 리눅스 엔터프라이즈 서버 15(SUSE Linux Enterprise Server 15) 서비스팩 6(Service Pack, SP6)’를 선보였다. 이번 출시로 수세 리눅스 엔터프라이즈 서버(SLES)는 오는 2037년까지로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시장에서 가장 긴 지원 기간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엣지 전반에 걸쳐 IT 운영을 단순화하도록 설계된 SLES 15 SP6은 새로운 기술 채택에 따른 위험과 비용을 줄이고 계획됐거나 계획되지 않은 서비스 중단을 최소화해 비즈니스 연속성을 보장한다. 여기에는 업데이트된 6.4 커널 버전과 오픈SSL 3.1을 포함한 새로운 라이브러리가 포함돼 있다. SLES는 최고의 업계 표준을 기반으로 인증된 보안 소프트웨어 공급망을 기반으로 구축돼 가장 엄격한 규정을 준수하는 보안을 구현한다.
수세는 강점을 가지고 있는 ‘SAP 애플리케이션용 SLES 애플리케이션(SUSE Linux Enterprise Server for SAP Applications) 15 SP6’도 내놨다. 이 애플리케이션 SP6는 SAP 고객과 파트너에게 데이터 센터에서 클라우드에 이르기까지 중요 SAP 워크로드를 실행하기 위한 가장 인기 있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리눅스 플랫폼을 제공한다. 또한 이 릴리스는 수세가 개발한 오픈소스 웹 애플리케이션인 트렌토(Trento)의 최신 기술에 대한 액세스를 제공한다. 따라서 일반적인 구성 오류를 진단하고 수세 모범사례에 대해 시스템을 검증해 SAP 인프라를 더 잘 보호할 수 있다는 게 수세의 설명이다.
‘수세 리눅스 엔터프라이즈 마이크로(Linux Enterprise Micro) 6.0’은 컨테이너화 및 가상화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경량 안전한 오픈소스 호스트 운영체제(OS)로, 엣지 컴퓨팅 환경에 적합하다. 독립 실행형 컨테이너 배포를 단순화해 임베디드 어플라이언스와 통합 어플라이언스에 최적화하는 동시에 쿠버네티스 배포를 위한 안정적인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다. 이번 출시 버전에서는 전체 디스크 암호화를 지원해 데이터센터 안팎의 고객 데이터 보안을 강화한다. 회사측은 ″어디서나 실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수세 리눅스 엔터프라이즈 마이크로 6.0을 사용하면 조직이 지리적 및 운영상의 제약을 극복하면서 다양한 배포 시나리오에 적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수세는 리눅스 통합 관리 솔루션인 ‘수세 매니저 5.0’도 선보였다. 수세 매니저 5.0은 16개 이상의 다양한 리눅스 배포판을 지원하는 멀티 리눅스 관리 솔루션으로, 모든 규모의 리눅스에 대해 단일 콘솔 자동화 패치와 규정 준수 관리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수세 매니저는 단순한 설치뿐만 아니라 복원력, 확장성과 휴대성을 높이기 위해 컨테이너화돼 있다. 아울러 SLES 15 SP6에 대한 원격 증명 기능이 추가돼 기업에서 원격 환경이 기밀 컴퓨팅 환경에서 실행되고 있음을 입증할 수 있어 규정 준수를 더욱 강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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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화 지원하는 랜처와 뉴벡터 보안, VM웨어 가상화 전환하는 신버전 출시
수세는 기업들이 쿠버네티스와 컨테이너 등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을 이용해 중요 워크로드 현대화를 지원하고 더욱 빠른 혁신과 미래를 대비하는 인프라를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그 일환으로 수세는 이번에 엔터프라이즈 컨테이너 관리, 옵저버빌리티, 컨테이너 보안과 가상화 제품에 대한 향상된 기능을 발표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관리 제품인 ‘랜처 프라임(Rancher Prime) 3.1’ 버전은 가상 클러스터 프로비저닝을 통해 인공지능(AI) 지원을 강화하고 격리 손상 없이 클러스터 공유를 촉진하며 GPU와 같은 리소스 비용을 최적화한다. 랜처 프라임의 쿠버네티스용 애플리케이션 콜렉션(Application Collection)에는 안전한 AI 스택을 제공하고 데이터 제어를 보장하며 커뮤니티 기반 솔루션을 활용하는 쿠베플로우(KubeFlow)도 포함돼 있다. 또한 버전 3.1은 라이프사이클 지원을 24개월로 연장하고 RKE2와 k3에 대해 3년 간의 익스트림(Extreme) 옵션을 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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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세는 ‘뉴벡터 프라임(NeuVector Prime) 5.4’도 발표했다. 올해 초 출시된 랜처 프라임 사용자 인터페이스(UI) 확장을 기반으로 하는 뉴벡터 프라임 5.4는 스캔 버튼과 함께 스캔 결과를 랜처 프라임 리소스에 직접 내장한다. 또 새로운 컴플라이언스 보고 프레임워크를 도입해 업데이트된 새로운 컴플라이언스 보고서의 가용성을 단축한다. 뿐만 아니라 분산서비스거부(DDoS) 네트워크 공격 보호 기능도 추가돼 최대 연결 속도 또는 대역폭 사용량에 대한 임계값을 초과하면 경고를 트리거 하고 차단할 수 있게 됐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가상화 플랫폼인 ‘하베스터(Harvester) 1.3.1’ 최신 버전은 VM웨어를 비롯한 가상머신(VM) 워크로드를 현대화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으로의 전환을 지원한다. 하베스터가 제공하는 AI를 비롯해 다양한 워크로드 성능을 크게 향상시켰고, 하베스터의 기능을 보다 광범위한 하드웨어 플랫폼으로 확장하도록 설계됐다. 또 다양한 컴퓨팅 환경에서 원활한 통합과 최적화된 리소스 활용을 보장합니다. 하베스터 1.3.1은 최첨단 vGPU, ARM 아키텍처에 대한 지원 증가를 포함해 AI 하드웨어 호환성을 강화한다.
수세 엣지 3.0 출시…어댑티브 텔코 인프라 플랫폼(ATIP)으로 프로젝트 실라 구현
‘수세 엣지(Edge)’는 엣지 디바이스의 전체 라이프사이클을 대규모로 관리할 수 있는 전문 컴퓨팅 플랫폼을 제공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을 가능케 한다. 아울러 ‘수세 어댑티브 텔코 인프라스트럭처 플랫폼(ATIP)’은 통신서비스사업자(CSP)를 위한 텔코 최적화 엣지 컴퓨팅 플랫폼을 제공해 CSP가 통신 네트워크 환경에 컨테이너화된 네트워크 기능(CNF)을 가속화하도록 지원한다. 이번에 수세는 수세 엣지와 ATIP에서 제공하는 향상된 기능을 발표했다.
이번에 선보인 ‘수세 엣지 3.0’은 간헐적인 인터넷 연결로 리소스가 제한된 원격 위치에서 실행되도록 최적화돼 있어 임베디드 장치에 적합하도록 구현됐다. 수세 엣지는 수세 리눅스 엔터프라이즈 마이크로를 기반으로 CNCF 인증을 받은 쿠버네티스 배포판을 활용하고 컨테이너, VM과 마이크로서비스의 관리와 실행을 지원한다. 수세는 엣지 3.0을 통해 랜처 프라임 쿠버네티스 관리, 뉴벡터 프라임 클라우드 네이티브 컨테이너 보안과 검증된 엣지 최적화된 통합 클라우드 네이티브 스택을 제공해 규모에 따른 엣지 장치의 전체 수명주기를 관리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수세 ATIP 3.0은 리눅스재단 유럽의 프로젝트 실라(Project Sylva)를 상업적으로 구현해 CSP가 낮은 에너지 소비와 오픈소스 원칙에 대한 약속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릴리스에는 엣지 이미지 빌더(Edge Image Builder)도 소개돼 있다. ATIP 3.0은 클러스터 API(CAPI)와 메탈큐브드(Metal3)를 사용해 제로 트러스트 베어메탈 클러스터 프로비저닝도 제공한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베를린(독일)=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
[컨퍼런스] AI 에이전트와 지능형 인터페이스 시대
◎ 일시 : 2025년 3월 27일 오후 12:30 ~
◎ 장소 :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7길 22 ST Center (과학기술컨벤션센터) 지하 1층 대회의실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