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MS 제치고 시총 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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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이 장중 3.6% 상승하며 시가총액 1위 자리를 꿰찼다. 시가총액은 3조3400억달러(약 4606조5280억원)를 기록하며, 3조3200억달러(약 4578조2800억원)를 기록 중인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이달 초 엔비디아는 처음으로 3조달러를 돌파하며 애플을 제친 바 있다. 한주당 가격은 135.62달러다.

같은 시각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0.2% 하락세를 보였고 MS 주가는 1.1% 하락세를 보였다. 애플은 현재 시총 3위로 3조2900억달러(약 4536조2520억원)를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이번 주가 상승으로 상장 이후 591078% 수익률을 기록한 기업이 되었다. 올해 주가는 약 180% 성장했고, 5월에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이후 더 빠르게 상승 중이다. 생성형 AI가 등장한 2022년 말 이후부터는 주가가 9배 이상 증가했다.

엔비디아는 기존, PC에 사용하는 그래픽용 카드를 만들던 업체였으나, 암호화폐 채굴, 딥러닝, 생성형 AI 등장 이후 데이터센터용 AI GPU를 만들며 급성장했다. 현재 엔비디아의 AI 칩 시장 점유율은 약 80%이며, 오픈 AI, MS, 알파벳, 아마존, 메타 모두 엔비디아의 제품을 사용 중이다. 이들은 대부분 자체 AI 칩도 사용하고 있지만, 대형 워크로드 실행에 대해서는 엔비디아 GPU를 꾸준히 확보하고 있다.

실제로 엔비디아의 데이터 센터 사업 수익은 전년 대비 427% 증가한 226억 달러로 칩 제조업체 전체 매출의 약 86%를 차지하고 있다.

앞으로도 엔비디아 주가 상승 전망은 밝은 편이다. 컴퓨텍스에서 AI 칩을 매년 갱신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이후 주가는 꾸준히 상승 중이었다. 애플이 WWDC에서 AI 서비스를 내놓으며 한때 애플이 시총 1위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하락세도 있는 반면 엔비디아의 주가는 줄곧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엔비디아 주가 상승에는 액면분할의 효과도 있다. 지난 17일 10대 1의 주식 액면 분할이 적용된 이후 줄곧 상승세를 지켜왔다.

엔비디아 주가는 그 어느기업보다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총 2조달러를 기록한 지 66일만에 1조달러 가치를 추가로 늘렸다. 애플은 2조달러에서 3조달러가 되는 데 거래일 기준 719일, MS일 650일이 걸린 것을 고려해보면 엔비디아 주가 상승세가 얼마나 빠른지를 알 수 있다.

현재 엔비디아의 주력 AI 칩인 H100과 H200은 아마존,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등의 하이퍼스케일러(거대한 데이터센터 운영 업체)에서 나오는 중이다. 즉, 앞으로 신규 사업자들이 등장할 경우 더 많은 칩 수요가 생겨날 전망이다.

올해부터 매년 갱신될 칩셋 아키텍처 워크로드에서도 좋은 평가가 예상된다. 올해 말 출시될 블랙웰 시리즈는 호퍼 라인업(H100, H200)보다 AI 모델 학습에서 2배, 추론 성능에서는 5배 더 강력할 것으로 예상되며, 가격은 개당 3만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컴퓨텍스에서 인텔과 AMD는 H100과 H200에 대해 가성비와 성능비가 각각 더 뛰어나다는 발표를 했으나, 정작 신제품인 블랙웰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즉, 두 업체는 AI 칩 시장에서 엔비디아를 따라가기 급급한 상황이다. 엔비디아는 이에 2년마다 갱신하던 아키텍처를 매년 갱신해 AI 칩 시장 주도권을 계속 가져간다는 계획이다.

엔비디아의 신규 AI 칩 이름은 ‘루빈(Rubin)’으로, 고대역폭 메모리 HBM4 탑재 외 상세한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종철 기자> jud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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