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세 ‘SUSECON 2024’ 개막…현대자동차, ‘디지털 트렌드세터’ 혁신상 수상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오픈소스 솔루션 기업인 수세(SUSE)가 전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고객사를 선정해 수상하는 ‘수세 초이스 어워즈(SUSE Choice Awards)’ 프로그램 ‘디지털 트렌드세터(Digital Trendsetter)’ 부문 ‘골드 수상자(Gold Finalist)’로 선정됐다.

수세는 17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에스트렐 콩그레스 센터(Estrel Congress Center)에서 개막한 연례 최대 글로벌 행사인 ‘SUSECON 2024’에서 이번에 처음 신설한 수세 초이스 어워즈 수상자를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선택은 일어난다(Choice Happens)’를 주제로 오는 19일까지 진행된다.

이 어워즈는 수세 솔루션을 활용해 혁신을 주도하고 뛰어난 비즈니스 성과를 달성하고 있으며 긍정적인 사회 변화에 기여하고 있는 고객을 선정해 시상하는 글로벌 프로그램으로, 골드와 실버 수상자로 구성된다. ▲디지털 트렌드세터 ▲비즈니스 혁신 엑설런스(Excellence in Business Transformation) ▲지속가능성 히어로(Sustainability Hero) ▲업계 리더(Industry Leader) ▲오픈소스 챔피언(Open Source Champion) ▲올해의 옹호자(Advocate of the Year) ▲초이스 해픈즈(Choice Happens)까지 6개 부문으로 수상자를 선정해 포상한다.

골드 7명, 실버 5명을 포함해 총 12명의 고객이 최종 선정됐다. 이 가운데 현대자동차는 ‘디지털 트렌드세터’ 부문 골드 수상자가 됐다. 미국의 위성통신 기업인 비아샛(Viasat), 선박 모니터링 시스템 업체인 다네렉(Danelec), 우주위성 분야 업체인 크라토스(Kratos), 프랑스 통신사 오렌지(Orange), BMW, 세계적인 전기장비 제조사 WEG가 함께 골드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디지털 트렌드세터로 수상한 현대자동차는 자체 프라이빗 클라우드인 H클라우드(HCloud)를 쿠버네티스와 수세가 제공하는 엔터프라이즈 컨테이너 관리 플랫폼 서비스인 랜처 프라임(Rancher Prime)을 기반으로 하는 컨테이너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으로 구성돼 있다. 이 클라우드는 전세계 1000만대 이상의 차량에 대해 원격 엔진 시동, 온디맨드 진단 및 경고, 원격 도어 잠금과 잠금 해제 등을 제공하는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호스팅하고 지원한다.

비즈니스 혁신 엑설런스 부문 골드 수상기업인 비아샛은 랜처 프라임, 수세 엣지(Edge), K3s와 같은 SUSE 솔루션을 통해 컨테이너 오케스트레이션 및 보안 프로토콜을 강화했다.

지속가능성 히어로에 등극한 다네랙은 해상 선박들이 운항과 항로를 최적화해 연비를 극대화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목표를 고객에게 보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을 수세 엣지와 함께 개발하고 관리한다. 이 솔루션은 해상 해운 산업이 탄소 배출을 줄여 오는 2050년까지 국제해사기구(IMO)가 정한 배출 목표를 달성하는 데 진전을 이루도록 돕고 있다.

업계 리더 부문에 선정된 크라토스는 최근 오픈스페이스(OpenSpace) 솔루션 제품군 중 필수 부분인 우주 및 위성 업계 최초의 엣지 네이티브 터미널인 오픈엣지(OpenEdge)를 출시했다. 오픈엣지는 개방형의 유연한 소프트웨어 정의 접근방식으로 수십 년 동안 독점적인 정적 하드웨어 기반 위성 터미널의 패러다임을 재정의하는 커머셜(commercial) 및 공공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기능을 제공한다. 오픈엣지는 미국 공공기관에 주력하고 있는 수세의 자회사인 랜처 거번먼트 솔루션(Rancher Government Solutions)과 함께 구축관리돼 수세 리눅스 엔터프라이즈 마이크로(SLE Micro)와 K3s를 사용하는 크라토스 CNF와 가상화 플랫폼을 제공한다.

오픈소스 챔피온인 오렌지는 프로젝트 실바(Project Sylva)에서 통신업계 협력사와 경쟁사와 함께 통신 인프라의 구동 표준과 참조 구현을 추진하고 있다. RKE2, 메탈큐브(Metal-Kube), 클러스터(Cluster)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와 롱혼(Longhorn)은 오렌지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아키텍처를 지원하는 솔루션을 제공해 통신 인프라의 확장성, 신뢰성 및 성능을 보장한다.

올해의 옹호자에 선정된 BMW그룹은 2007년부터 수세와 협력해 수세의 오픈소스 기술을 공유하고 있다. SUSE 솔루션의 얼리어답터이자 옹호자인 BMW는 랜처와 하베스터(Harvester) 가상화 환경을 사용해 클라우드 중심 생태계의 필수요소로 쿠버네티스 워크로드를 온프레미스에서 실행하는 플랜트를 위한 최신 엣지 솔루션을 호스팅하고 있다.

WEG는 멀티리눅스 배포 전략 일환으로 수세 리버티 리눅스(SUSE Liberty Linux)를 선택했다. 이로써 WEG는 이기종 환경에 대한 단일 지원 지점을 확보했다.

한편, 실버 수상자로는 ▲디지털 트렌드세터 부문에서 세포 치료 분야 비영리 리더 NMDP ▲비즈니스 혁신 엑설런스 부문 홍콩의 신용정보기관 노바 크레딧(Nova Credit) ▲지속가능성 히어로 부문 항공 엔진 제조업체 MTU 에어로 엔진(Aero Engines) ▲업계 리더 부문 셀프 서비스 금융 네트워크 제공사인 사퀴에 파귀에(Saque Pague) ▲올해의 옹호자 부문 룩셈부르크 대학교가 뽑혔다.

디르크피터 반 리우벤(Dirk-Peter van Leeuwen) 수세 최고경영자(CEO)는 “수세는 보안부터 생성형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과 인프라 현대화에 이르기까지 오늘날 기술이 직면한 가장 어려운 문제 중 일부를 해결하기 위해 고객과 협력하고 있는 것이 자랑스럽다”라며 “고객이 이 여정을 위해 수세를 계속 선택해준 것을 영광으로 여기고 있고 많은 성과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모든 결승 진출자(finalist)들께 진심으로 축하를 전한다”고 말했다.

프리얀카 샤르마(Priyanka Sharma) 클라우드 네이티브 컴퓨팅 재단(CNCF) 제너럴 매니저(GM)는 “수세 초이스 어워즈의 외부 심사위원으로서 올해 선보인 혁신적인 혁신과 영향력 있는 이니셔티브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돼 매우 고무적이다”고 전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베를린(독일)=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