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DC 2024 총정리, 챗 GPT를 품은 시리
데드풀이 생각나는 이벤트로 시작했다. 모두 살아서 착륙하길 바랄 뿐이다.
다행히 모두 안전하게 착륙한 모양이다.
애플 tv+ 이야기부터 시작했다. 플라워 킬링 인더 문, 나폴레옹 같은 최고 평가 시리즈를 매년 배출하고 있다.
세브란스: 단절, 파친코 2 등 기존에 호평을 받은 작품들의 후속작과 신작 시리즈가 등장할 예정이다.
비전 OS
새 비전 OS 업데이트가 등장했다.
비전 OS 앱은 현재 2000개가 넘는다. 1500만개 이상의 아이폰/아이패드 앱과도 호환된다.
기존 사진과 비디오를 공간 이미지로 바꿔주는 기능이 탑재됐다. 페이스타임에서의 사람도 마찬가지로 3D(Persona)로 바꿔준다.
맥 화면 미러링의 비율이 길어지고 커졌다. 기존에는 컴퓨터 화면(4K)만큼만 키울 수 있었다.
개발자를 위한 다른 API 업데이트로 위의 기능을 쉽게 개발할 수 있다.
아이폰뿐 아니라 캐논 EOS R7 새 렌즈를 통해 공간 비디오를 찍을 수 있다.
애플 이머시브 비디오를 통해 8K 180도 촬영이 가능하다.
비전 프로가 추가 출시될 12개국이 공개되었다. 한국은 아직이다.
iOS
홈 화면을 개인화할 수 있는 기능이 공개됐다.
바탕화면 개인화는 물론이고 컬러까지 마음대로 조작할 수 있다.
제어 센터에서 쉽게 조작할 수 있으며, IoT 기능 역시 조작할 수 있다.
아래 위 스크롤을 통해 제어센터의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변경됐다. 제어 센터의 버튼 역시 크기를 조절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일반 버튼을 위젯으로 바꿀 수 있다.
제어 센터 개인화는 사용자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준다. 예를 들어 다른 사람 모르게 앱을 사용하고 싶을 때 숨기는 기능이 추가됐다.
새로운 퀵 액세스 기능을 통해 블루투스 기능을 갖춘 일반 기기(헤어 드라이어 등)를 에어팟처럼 기기 연결을 할 수 있다.
메시지
메시지에는 기존의 이모지 이외의 다양한 방법으로 반응을 남길 수 있으며, 다양한 모션 효과 등을 넣을 수 있다.
아이폰 14 이후의 모델에서 위성 메시지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메일 앱 역시 업데이트됐다. 우선순위를 통해 친구, 긴급 요청 등의 메일으 ㄹ볼 수 있다. 거래, 마케팅 등의 메일 역시 자동으로 카테고리화되며, 특정 기업에서 온 메일은 특정 레이아웃으로 변경된다. 따라서 특정 기업이 보낸 메일을 한꺼번에 삭제하는 것도 가능하다.
지도 앱에서 64개 국립공원을 포함한 지형도가 포함된다.
탭투캐시 기능을 통해 친구에게 쉽게 돈을 보내줄 수 있다.
일기 앱에서 사용자를 돕는 다양한 글쓰기 방식이나 레이아웃이 제안된다.
게임 모드가 추가돼 게임을 할 때 게임에 모든 자원을 집중하는 기능이 추가됐다. 이를 통해 게임의 프레임과 성능을 유지한다.
사진 앱이 업데이트돼 이미지를 쉽게 볼 수 있게 됐다. 특정 날짜를 볼 때는 연월일을 터치해서 볼 수 있으며, 스크린샷을 걸러내고 보는 기능이 추가됐다.
모음(콜렉션) 기능을 통해 추천 사진이나 좋아하는 사진 등을 볼 수 있다.
동영상 등은 자동 재생되며 최고의 순간, 인물 등 기존에 있던 기능을 스와이프해서 볼 수 있다.
최고의 사진이나 즐겨 찾는 사진을 추천해 주는 탭도 추가됐다.
이외에도 미리 알림, RCS 메시지 등 다양한 업데이트가 포함됐다.
오디오&홈
에어팟에서 고개를 끄덕이거나 흔드는 것으로 명령을 이해하는 기능이 추가됐다.
음성 분리 기능을 통해 상대에게 깨끗한 음성을 들려줄 수 있다. 해당 기능은 앱 API로도 제공돼 게임에서도 음성 통화를 사용할 수 있다.
TV 업데이트
애플 tv에서 스와이프했을 때 배우와 감독 등의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되감기 등을 했을 때 자막 설정이 없이도 자막이 표현된다.
21:9 화면 비율을 지원한다.
다양한 화면 보호기를 사용할 수 있으며, 스누피 화면 보호기를 제공한다.
워치OS
워치OS에 운동량 기능이 추가됐다. 심박수 등을 체크하고 나이 등을 고려해 운동 점수를 기록한다. 운동 강도는 1부터 10까지 측정해 운동량을 계산하는데, 평균을 넘을 경우 주의를 준다.
운동량에 대해서 궁금한 점은 개인화할 수 있으며, 링을 정지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건강 기능을 통해 수면 중에서도 활력 징후를 파악할 수 있다. 활력 징후 기능을 통해 현재 자신의 몸 상태가 어떤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평균 수치를 넘을 경우 어떤 상태인지를 정리해 보여준다.
생리 주기 추적 기능을 통해 임신이 어느 단계에 왔는지를 알려준다.
애플 페이, 스케줄, 메시지 기능이 애플 워치에서 가능해지며, 번역 등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스마트 스택에서 활용할 수 있다.
실시간 현황 기능도 애플 워치에 추가되며, 더블 탭 API가 공개돼 다른 앱에서도 검지와 엄지 탭을 사용할 수 있다.
워치 페이스 바탕화면이 최고의 사진을 찾아주고 거기에 맞는 최고의 시계 레이아웃까지 설정해 준다.
아이패드 OS
iOS의 개인화 화면 등이 아이패드에도 적용됐다.
키노트, 넘버 등의 기본 앱에서 탭 막대 기능을 통해 메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탭 막대를 터치하면 사이드 메뉴로 변경된다. API를 공개해 다른 앱에서도 개발해 사용할 수 있다.
SharePlay 기능에서 직접 그린 화면을 보여줄 수 있으며, 원격 조정 역시 제공한다.
아이패드에 최초로(!?) 계산기가 공식 앱으로 도입됐다. 또한 수학 메모 기능을 계산기 앱에 넣었다.
손글씨로 계산식을 쓰면 내 글씨체를 모방해 결과를 계산해 준다.
물리학 계산 역시 그림으로 그려 자동화할 수 있다.
수식을 터치하면 그래프를 자동으로 그려주며, 각도 등을 드래그로 저장할 수 있다. 해당 기능은 메모 앱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악필을 바로 잡아주는 스마트 스크립트 기능도 추가됐다. 머신러닝을 통해 내 글씨를 이해하고 조금 더 나은 글씨로 바꿔준다. 다른 앱에서 글자를 복붙할 때도 내 글씨체로 바꿔주며 드래그해서 이동하거나 빗금을 그어서 지워주는 기능도 추가된다.
이제는 없으면 섭섭한 크레이그의 액션 신이 등장했다.
맥 OS 세쿼이야
계산기 기능 등 아이패드 OS 기능이 기본으로 들어간다.
연속성 기능을 통해 아이폰을 미러링을 맥에서 할 수 있다. 아이폰 사용과 동일하게 아이폰을 사용 가능하다. 무언가를 입력할 때는 맥의 키보드를 사용할 수 있다.
아이폰 알림도 맥 알림처럼 뜨게 돼 있으며, 클릭하면 아이폰 알림을 터치한 것처럼 아이폰을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아이폰은 계속 잠겨 있으며, 스탠바이 모드로도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다.
잠금 상태에서도 아이폰의 이미지 등 파일들을 맥 내부 파일처럼 쉽게 사용할 수 있다.
화상 앱에서 공유할 항목을 미리 확인할 수 있으며, 배경을 자연스럽게 변경할 수 있다.
패스워드 항목을 통해 각종 비밀번호를 관리할 수 있다. 자동완성 기능을 통해 암호 앱에 암호들이 자동으로 저장된다.
사파리
사파리는 크롬보다 빠르며 4시간 더 사용할 수 있다. 비밀번호 저장 기능 등이 사파리에도 포함된다.
하이라이트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관심 가질 정보(지도, 전화번호 등)를 자동으로 추천한다. 아티클의 경우 요약도 해준다.
비디오를 감지하면 자동으로 다른 요소를 제거해 비디오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해주고, PIP 모드로도 쉽게 변환할 수 있게 해준다.
메탈 3를 공개해 한번의 개발로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 TV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게임을 사용할 수 있으며, 게임 포팅 툴킷 2를 통해 윈도우 게임을 애플 PC 게임으로 변환할 수 있다. 맥 게임을 아이폰과 아이패드용으로 바꿀 수도 있다.
인기게임인 프로스트펑크 2, 컨트롤 등이 애플 용으로 이식된다.
유비소프트의 ‘페르시아의 왕자’,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 등이 맥 용으로 공개된다. 어쌔신 크리드는 아이패드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어쌔신 크리드: 미라지는 공개 예정이며 섀도우는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가을에 공식 출시되며 그 전에 퍼블릭 베타를 제공할 예정이다.
애플 인텔리전스
소문의 AI가 공개됐다. 아티피셜 인텔리전스가 아닌 애플 인텔리전스라고 과감하게 발표했다.
개인 정보 보호를 무엇보다 먼저 중요하다고 발표했다.
새로운 언어 모델을 통해 중요한 알림을 제공하며, 글쓰기에 피드백을 제공한다.
사용자의 이미지를 분석해 타인에게 메시지를 보낼 때 캐릭터화해서 보낼 수 있다. 메시지뿐만 아니라 프리폼, 키노트 등 다양한 앱에서 사용할 수 있다.
윈도우 코파일럿+ PC처럼 맥락을 감지하는 검색이 가능하다. “엄마와 내가 나온 사진 찾아줘:와 같은 것들이다.
정보에 대한 맥락도 제공한다. 딸의 공연에 늦을 것 같을 때 캘린더에서 정보를 파악하고 빠르게 갈 수 있는 길을 알려준다.
이러한 모든 기능은 온디바이스로 작동해 사용자 정보를 온라인으로 유출하지 않고 기계 내에서 처리한다.
개인정보 등을 시맨틱으로 결합해 A17 바이오닉, M1~M4 내에서 맥락을 통한 검색을 할 수 있다. 온디바이스로 작동한다.
비공개 클라우드 컴퓨팅
클라우드 컴퓨팅은 대개 정보를 비식별 정보로 공개하는데, 이를 더 강력하게 처리해 애플도 볼 수 없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온디바이스로 처리할 수 없는 데이터가 등장한다면 애플도 볼 수 없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컴퓨팅을 통해 정보를 처리해 아이폰으로 돌려주는 식이다.
시리
시리에게 말을 걸면 화면 전체가 반응하는 효과를 넣었다.
시리는 대화의 맥락 역시 파악한다. ‘거기’라고 물으면 캘린더에 등록된 장소에 대답하는 식이다.
텍스트로도 시리를 입력할 수 있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사용법에 대한 질문을 시리에게 할 수 있다.
주소 등이 메시지로 왔을 때 저장해 달라고 하면 연락처에 바로 저장한다.
검색 기능도 강화됐다. “뉴욕에서 핑크 코트를 입은 스테이시 사진을 보여줘”라고 하면 사진을 찾아준다.
해당 기능은 앱 인텐트 API로 공개돼 다른 앱에서도 개발 및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시리는 이제 사진, 이메일, 브라우저 등의 다양한 정보를 모두 검색할 수 있게 된다.
운전면허 번호 등도 이미지만 있으면 자동으로 찾아서 입력해 준다.
시리를 통해 “엄마가 탄 비행기가 언제 도착하지” 같은 질문을 (메일을 받았다면)캘린더 등록 없이도 실행할 수 있다. 또한, 공항까지 얼마나 걸리냐는 질문도 별도의 등록 없이 할 수 있다.
글쓰기
재작성 기능을 통해 직접 쓴 글을 재작성해서 마음에 드는 버전을 고를 수 있게 됐다. 만약 업무용 메일을 썼다면 ‘친근한’, ‘엄근진’, ‘캐주얼한’ 무드로 변경할 수 있다. 문법 체크도 가능하다.
메일이 너무 길어졌을 경우에는 요약 기능을 통해 짧게 만들 수 있다.
스마트 답장 기능을 통해 버튼 몇 개만 누르면 답장을 자동으로 작성해 준다.
이메일 역시 본문을 바로 보여주는 게 아니라 중요한 문장을 선정해서 미리 보여준다. 또한, 탑승이 임박한 메일 등을 위로 띄워주는 등 중요도에 따라 순서를 바꿔주는 기능도 있다.
실시간 현황에서도 비슷한 방식을 통해 가장 중요한 알림을 먼저 띄워준다.
생성형 AI 기능을 통해 이모지를 그때마다 생성할 수 있다.
사람의 이미지를 보고 이모지를 생성할 수도 있으며, 젠모지는 이모지와 동일하게 메시지, 탭백 등에 사용 가능하다.
이미지 플레이그라운드 기능으로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으며, 애플 앱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다. 프롬프트 입력 없이도 다양한 항목을 골라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
이미지 플레이그라운드는 API로 공개돼 다른 앱에서도 개발 및 사용할 수 있다.
메모 앱에서는 이미지 완드(이미지 마술봉) 기능을 통해 메모를 분석해 이미지를 그려준다. 이미지 플레이그라운드와 비슷한 방식이지만 조금 더 개인적이다.
매직 이레이저와 같은 클린 업 기능으로 사진에서 불필요한 요소를 삭제할 수 있다.
이미지와 비디오에서 “스티커를 붙인 누구” 같은 이미지 검색이 가능하다.
몇 개의 명령을 통해 추억 동영상을 쉽게 생성할 수 있다. 기승전결을 반영한다.
메모 앱에서는 녹음과 받아쓰기가 가능하며, 요약도 해준다.
통화의 경우 녹음이 가능하다. 양쪽이 모두 알 수 있게 고지하는 방식이다.
챗GPT
알려진 바와 같이 챗GPT가 도입된다. 만약 시리에게 한 질문이 시리의 범위를 넘어선다고 판단하면 챗GPT를 사용하는 방식이다.
챗GPT를 통해 몇 개의 선택을 통한 글쓰기도 가능하다.
애플 제품에서는 챗GPT 가입을 할 필요가 없으며, 만약 유료 구독자라면 계정을 연결해 사용할 수도 있다. 챗GPT 통합은 iOS 18을 포함한 새 업데이트에 포함된다.
개발 툴
이미지 플레이그라운드, 글쓰기, 시리의 문맥 이해 등은 코드 몇줄 만으로 앱에 바로 적용할 수 있다.
기능 공개
올 가을 영어부터 지원할 예정이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종철 기자> jude@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