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여행산업 성장세 뚜렷’ 크리테오 보고서 발표
커머스 미디어 기업인 크리테오는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67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와 크리테오가 보유한 수백 개의 여행업계 기업 데이터를 기반으로 여행 산업의 트렌드와 전망을 분석한 ‘여행 인사이트 보고서’를 23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여행 산업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4년 1분기 전 세계 주요 국가의 항공 여행 예약 건수는 전년동기 대비 10% 이상 증가했으며, 전체 응답자 중 25% 이상은 지난 6개월간 여행에 지출한 금액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 여행객이 여행을 계획할 때 가장 우선순위로 두는 요소는 ‘가족 또는 지인 추천(61%)’이었으며, 상당수(48%) 여행객이 ‘여행 예약 사이트’를 참고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여행 계획 시 참고하는 요소는 ‘TV 콘텐츠 또는 광고(35%)’, ‘여행 콘텐츠 사이트(34%)’ 순이었다. 이와 관련해 크리테오는 전 세계 여행객이 여행 예약 사이트에서 여행 서비스 또는 액티비티를 추천하는 것에 개방적인 태도를 보유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AI 활용이 보편화되고 있는 가운데 전체 조사국 중 한국이 AI를 여행 계획에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는 국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 여행객의 약 21%는 AI를 맛집 추천, 숙소, 여행 액티비티 계획 시 활용하고 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6%포인트 증가한 수치이다.
한국인 여행객 대상 선호하는 여행 목적지 조사 결과, 국내 여행에 대한 선호도는 전년 대비 감소했으며, 해외여행 목적지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하 아태지역)을 가장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 여행객 국내 여행을 선호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약 81%로 전년 동기 대비 약 6%포인트 감소한 반면, 아태지역을 해외여행 목적지로 꼽은 응답자는 약 46%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1%포인트 증가했다. 한국인이 선호하는 해외여행 목적지는 유럽(21%), 북미(12%) 순이었다.
한국인 여행객의 여행 목적은 ‘스파, 요가, 명상 등을 포함한 휴양 목적’이 81%로 가장 높았으며, 이 밖에도 주요 여행 목적으로는 ‘콘서트, 투어, 테마파크, 행사 등 문화활동(64%)’, ‘가족 또는 지인 방문(36%)’, ‘야외 스포츠(21%)’, ‘출장 또는 워케이션(6%)’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인 여행객 중 약 33% 이상은 ‘여행 시 탄소 발자국을 줄일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약 35%의 응답자는 항공편/렌터카 예약 시 ‘저탄소’ 등의 검색 필터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김도윤 크리테오 코리아 대표는 “크리테오는 전 세계 마케터와 여행업계 종사자를 위하여 여행 산업의 트렌드를 담은 ‘여행 인사이트 보고서’를 발행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여행객들은 AI를 포함한 다양한 디지털 툴을 활용해 개인화된 여행을 계획하고 있으며 다양한 디지털 채널에서 개개인의 여행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디지털 광고 전략이 중요해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대호 기자>ldhdd@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