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위해 뭉친 서울대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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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왼쪽부터 서울대 벤처투자학회 스낵의 김재우, 안준영, 박주호, 남인)
서울대학교 재학생들이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뭉쳤다. 서울대 벤처투자학회 ‘스낵(SNAAC)’은 자교 출신 창업자가 만든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학생 액셀러레이터다.
창업 경험이 없는 학생이 어떻게 스타트업을 육성할 수 있을까? 스낵은 일반 액셀러레이터 대비 시간적 여유가 있다는 점에서 맡고 있는 스타트업과 연관 분야에 대해 깊게 공부할 수 있고, 밀착 지원할 수도 있다고 강조한다. 지금까지 스낵의 액셀러레이팅을 거쳐 간 스타트업은 27곳이다. 그 중 15곳은 후속 투자 유치를 받았다. 달파, 옵티마이저AI, 메타파머스, 데얼스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스타트업들도 스낵에 도움을 받았다.
지난 14일 서울대 캠퍼스에서 만난 스낵 구성원들은 학생 액셀러레이터로서의 자부심이 컸다. 이들은 학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간을 스낵에 쏟는다고 한다. 주말과 연휴를 반납할 정도로 구성원들 각자 맡고 있는 스타트업 육성에 대한 책임감이 커 보였다. 철학과, 전기·정보공학부, 독어교육과 등 배우고 있는 학업의 내용은 다르지만, 초기 스타트업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마음 만큼은 같다고 말한다.
스낵이 일반 액셀러레이터와 다른 점은 또 있다. 이들은 투자 비영리법인으로, 수익 활동이 일체 없다. 액셀러레이팅을 하는 스타트업에 투자를 하지 않아 기업 입장에선 지분 희석에 대한 우려가 없다. 대신, 액셀러레이팅 외에도 창업 강연, 네트워킹 세미나, 팀 구성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또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 두나무앤파트너스, DSC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뮤렉스파트너스, CJ인베스트먼트 등 벤처투자사(VC)와 파트너십을 맺고 자금 모집, 육성 스타트업에게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한다. 스낵의 구성원들을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인터뷰이 소개
박주호: 스낵의 대표. 자유전공학부 4학년.
김재우: 스낵의 브랜딩 팀장. 전기·정보공학부 3학년.
안준영: 브랜딩 팀원으로 산업인력개발학과 재학 중.
남인: 스낵의 부대표. 독어교육과 3학년.
오송우: 스낵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팀장으로 철학과 재학 중.
우리는 ‘스낵’입니다
스낵은 어떤 곳인가?
박주호: 스낵은 초기 창업팀을 위한 학생 액셀러레이터라고 한 줄로 정리할 수 있다. 지난 2022년 만들어져 만 3년차가 됐다. 지난 2년간 어떻게 하면 초기 창업팀의 가치를 더 높일 수 있을지 꾸준히 고민하며 액셀러레이팅을 하고 있다.
스낵이라는 이름은 무슨 뜻인가?
박주호: 스낵은 스타트업 네트워크 앤드 액셀러레이팅 클럽(Startup Network And Accelerating Club)의 약어이지만, 귀엽고 친근한 이름을 짓고 싶었던 의도도 함께 있다.
조직 구성은 어떻게 되나?
박주호: 스낵은 총 11명이 속해있고 네 개의 부서가 있다.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액셀러레이팅 팀, 창업 생태 기관의 네트워크를 준비하고 기획하는 커뮤니티 팀, 브랜딩을 담당하는 브랜딩 팀, 신사업 부서인 태스크포스(TF)팀이 있다. TF팀의 경우 스낵에서 매년 기창업가와 예비창업가를 위한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는데, 새로운 프로그램을 위한 기획을 맡고 있다.
지금 몇 번째 대표인가?
박주호: 네 번째로, 대표를 포함한 임원진의 임기는 1년이다.
스낵의 비전은 무엇인지?
박주호: 스낵의 슬로건이 ‘Fastest pit-stop’이다. pit-stop은 레이싱 경기 도중 바퀴를 갈아 끼우고 주차를 하는 등 정비를 위한 정차를 말한다. 이렇듯 스낵은 극초기 창업팀이 본격적으로 몸집을 키우기 전 정비를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지향한다.
또 다른 비전으로는, 저희의 네트워킹이나 프로그램을 통해 서울대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것이다. 많은 팀을 빠르게 정비하면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업의 모수가 많아져 스타트업 생태계가 활성화될 수 있다는 철학 하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스타트업 창업이 활발해졌으면 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박주호: 대기업 위주의 경제 구조 미래가 암울하다고 생각한다. 스타트업 창업은 기성 기업들이 놓치고 있는,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들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다. 우리가 쌓아온 것들을 상회할 수 있을 정도로 부가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 창업이라고 생각한다.
안준영: 특히 서울대 학생들의 창업 생태계가 활성화됐으면 한다. 혁신적인 일들이 많이 일어날 것 같아 기대가 된다.
남인: 창업은 사회에 편익을 가져다준다. 기존 대기업들이 페인 포인트, 기회비용 때문에 하지 않던 것을 기술을 통해 이룰 수 있어 사회적 편익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
스낵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스낵에서 운영 중인 프로그램을 소개해달라.
박주호: 중점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은 ‘넥스트 스텝’이다. 투자 이력이 없는 극초기 창업팀을 대상으로 한다. 두 번째는 ‘스낵풀’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서울대 선후배 창업팀 간 조언을 주고받거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 ‘넥타이’라는 프로그램은 예비 창업가를 대상으로 강연과 네트워킹을 진행하는 세미나다. 창업 강연을 듣고 네트워킹을 하면서 창업에 대한 심리적인 장벽을 낮추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마지막으로 ‘창업 아이디어톤’이 있다. 창업 해커톤으로 무박2일 동안 팀 빌딩부터 최종 IR피칭까지 한 번에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네 가지 프로그램에 중복 지원이 가능한가?
박주호: 그렇다. 액셀러레이팅에 참여하고 네트워킹 프로그램에서 시너지를 창출하고, 넥타이에 참여해서 새로운 팀원을 모집하기도 한다. 스낵의 프로그램에 참가한 팀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한 번씩 경험한다.
첫 번째 메인 프로그램인 넥스트 스텝, 투자 이력이 없는 극초기 창업팀을 대상으로 하는 이유가 있나?
액셀러레이터로서 극초기 단계에 있는 팀에게 가장 큰 효용을 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 시기 창업팀은 다양한 부분에서 밸류 업(가치상승)이 필요하다. 방향성이나 전략 부분에서 취약하고 외부의 조언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스낵이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
네 가지 프로그램 모두 심사를 받아야 참가할 수 있는지?
박주호: 넥스트 스텝에만 스타트업 선발 기준이 있고, 이를 제외한 다른 프로그램은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넥스트 스텝의 경우 한정된 팀에게 액셀러레이팅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심사기준이 있다. 현재 넥스트스텝 5번째 매치를 진행 중인데, 최종 6팀이 선발됐다. 프로그램에 지원했던 팀이 총 72팀으로, 경쟁률은 12대 1이었다.
넥스트 스텝의 심사기준은 무엇인지?
박주호: 어떤 VC나 투자사도 투자에 대한 기준이 모호한데 스낵도 마찬가지다. 어떤 것이 잘 구성된 팀원인지에 대한 합의가 없고, 어떻게 해야 팀의 성장성을 볼 수 있는지 합의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명확한 기준을 가지고 간다기보다 심사에 앞서 운영진 스터디를 통해 전문적인 정보를 학습하고 기업 보는 눈을 기른다. 이후 서로의 가치관과 관점, 토의와 토론을 통해 만장일치가 되면 액셀러레이팅 스타트업을 선발한다. 스낵 구성원 모두의 인사이트가 반영될 수 있도록, 집단지성을 활용해 최고의 심사기준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만장일치가 쉽게 이뤄지기 어려울 것 같다.
박주호: 그렇다. 만약 반대를 하는 사람이 있다면, 반대하는 이유를 2분 이상 설명해야 한다. 말은 할 수 없지만 (마음으로만) 반대하고 싶어 하는 경우를 방지하고 있다.
타 액셀러레이터 대비 스낵만의 차별화된 프로그램은 무엇인지?
박주호: 저희가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차별성은 ‘디마이닝(Deminig)’이라는 세션이다. 디마이닝은 사전적으로 ‘지뢰를 제거하다’는 의미다. 극초기 창업팀일수록 잠재력이 많지만 리스크(위험)도 많다. 이 리스크를 제거하기 위한 것이 취지다.
구체적으로, 극초기 창업팀이 망한다면 왜 망할지에 대한 위험 요소를 나열하고, 각 위험 요소를 어떻게 제거할 수 있을지 전략을 짜고 실행한다. 기간은 기업에 따라 다르지만 두 달 정도 소요된다. 해당 스타트업에게 누가 되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최대한 짧은 시간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디마이닝의 구체적인 사례가 있다면?
박주호: 육성 스타트업 중 중소 제조업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는 로보틱스 기업이 있다. 이 팀이 중소 제조업에 대한 이해가 충분하지 않았는데, 스낵 운영진이 함께 제조업 공장에 가서 현장 실사를 하고 사업 현황을 파악하면서 이해도를 끌어올렸다.
위험요소라는 것이 정치적, 경제적인 영향 등 다양한데, 이를 파악하고 예측하는 것이 쉽진 않을 것 같다.
오송우: 보통 기업을 판단할 때 숫자를 기반으로 한다. 그러나 극초기 창업팀은 숫자가 존재하지 않는다. 스낵이 디마이닝을 하면서 가지는 관점은 무수히 많은 미래를 상상해서 미래에 있는 리스크를 제거하는 방향이다.
스낵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스타트업들은 어떤 기대를 가지고 지원을 하는 편인가?
박주호: 지분 투자를 하는 다른 액셀러레이터와 달리, 스낵은 프로그램이 끝날 때까지 지분희석이 없는 상금 수여의 형태로 자금 지원을 해준다. 상금은 2000만원~3000만원 정도로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 현직 VC들에게 멘토링을 받을 수 있다는 점, 디마이닝을 통해 위험 요소를 짚어주고 전략 수립을 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만족하는 팀이 많다.
지원 스타트업의 경우 주로 재학생 팀인가?
박주호: 통계를 보면, 저희가 액셀러레이팅을 하는 기업 중 재학생 창업팀은 30% 정도다. 졸업생 팀이 50%로 가장 많고, 연구실 창업팀이 20% 정도다.
액셀러레이팅을 했던 곳 중 기억에 남는 기업이 있다면?
박주호: ‘집 구하기 가치가’라는 팀으로 외국인 대상으로 원룸, 월세 계약을 도와주는 부동산 솔루션을 개발하는 곳이다. 액셀러레이팅에 선발 됐을 때와 최종 데모데이 때의 모습이 달라서 가장 놀라웠다. 사실 처음에는 모두가 이 팀의 사업성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가졌다. 그러나 데모데이 때 발표한, 그 팀이 만들어낸 성과와 로드맵이 체계적이고 전략적이었다. 스낵 운영진과 VC 모두가 놀랐던 팀으로, 지금은 비즈니스를 잘하고 있다.
스낵을 운영하면서 조언을 얻을만한 멘토도 중요할 것 같은데, 현재 협력 중인 VC로부터 도움을 받고 있나?
박주호: 파트너십 구조를 통해 VC들과 긴밀하게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저희가 투자의 관점에서 놓칠 수 있는 부분을 파트너 VC분들과 협업하면서 코칭을 받는 등 많이 배우고 있다. 특히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하다보면 전문적인 어드바이스가 필요한데, 이런 부분에서 파트너 VC가 멘터로 참여하면서 인사이트를 얻고 있다.
학생 액셀러레이터
학생 액셀러레이터로서의 활동은 어떤가?
박주호: 학생 액셀러레이터가 가진 장점 중 하나는 시간이 많다는 점이다. (액셀러레이팅 심사 시) 최소 3주, 세 번의 미팅을 진행하고, 공부할 시간이 많다는 점에서 VC만큼의 전문성을 가져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 유수 VC들과 투자 심사를 공부하는 등 많이 배우고 있다.
액셀러레이팅을 하는 스타트업들이 다양하고 많을 텐데, 소통에 어려움은 없는지?
오송우: 스타트업이다보니 대표님의 나이대가 다양하다. 구성원까지 생각하면, 아버지뻘의 대표님도 계시고 저희보다 어린 팀도 있다. 대표님의 나이가 많을 경우 우리가 주는 조언을 실효성 있게 받아들일지 우려도 있는데 다행히 좋아해주신다.
박주호: 처음에는 신뢰가 없어서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되진 않는다. 아무래도 학생 액셀러레이터이다 보니 전문성에서 비롯되는 것일 수 있는데, 결국 기업들이 마음을 열고 긴밀하게 협업할 수 있는 것은 의심을 확신으로 바꾸기 위해 저희가 가져가는 보고서, 피드백, 도움의 질이 높기 때문이다.
액셀러레이팅 배출 스타트업이 유명해지면 뿌듯할 것 같다.
박주호: 자랑스럽고 뿌듯하다. 스낵이 제공하는 프로그램이 유효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어, 더 많은 초기 창업팀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의지가 생긴다.
이들이 스낵에 모인 이유
스낵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지?
오송우: 철학과에 재학 중인데 입학 전에는 철학 사상으로 사회에 임팩트를 주고 싶다는 야망이 컸다. 그러나 내가 직접 개입할 수 있고 미래를 그릴 수 있는 직업이 무엇일지 생각했을 때 액셀러레이터와 VC가 떠올랐다.
남인: 창업에 관심이 많아 창업 직전까지 간 경험이 있는데, 지인들이 스낵 활동을 하고 있어서 들어오게 됐다. 스낵을 통해 다양한 창업가와 VC를 만나고, 액셀러레이팅 행사를 하면서 벤처투자와 액셀러레이팅에 흥미를 느끼게 됐다.
안준영: 어머니가 당근 앱을 쓰신 것을 보고 혁신적인 기업이 생기는 것에 일조를 하고 싶었다. 이런 비전을 가지고 스낵에서 들어왔다.
김재우: 1학년 때 친구와 프로젝트성으로 창업을 하는 등 창업에 관심이 있었다. 관련 수업을 듣고 벤처투자 등에 호기심이 생겼고, 지인 소개를 받아 스낵에 들어왔다.
스낵 멤버 선발 기준은 어떻게 되나?
오송우: 지원자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선발 기준에 미달되면 감축해서 뽑곤 한다. 선발 기준 또한 스낵 멤버들의 만장일치로 이뤄진다.
박주호: 선발 기준은 창업, 투자 쪽으로 유관 경력이 있어야 한다. 또 창업 씬에 꾸준한 관심이 있는 사람을 선호한다. 단순히 시도해보고 싶어 하는 사람은 거절한다. 관심 있는 산업 분야가 무엇인지 물었을 때 즉각 대답할 수 있을 정도로 꾸준한 관심을 가져온 사람들을 뽑는다. 또 사전에 투자심사 보고서를 작성하게 해 인사이트나 관심도 등을 파악한다.
학업과 병행해 스낵 활동을 하려면 정말 바쁠 것 같다.
박주호: 그렇지만 재밌다. 고등학생 때까지 주어진 문제에 정답을 찾는 데에만 몰두하고 그것에 익숙했다면, 창업과 투자는 답이 있는 것이 아니다. 내가 답을 만들어야 하는 만큼 주체적이고 자기 효능감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재미를 느끼고 있다.
안준영: 스낵에서만 할 수 있는 경험이 있어 재밌다.
남인: 책임감을 즐기는 것도 있다. 스타트업과 함께 동행하면서 실행에 옮겨야 되는 만큼 무게가 있다.
스낵 활동을 통해 느낀점, 배운점 등을 자유롭게 이야기해달라.
박주호: 조금의 터치(도움)로도 많이 바뀌는 팀들이 있다. 이런 점에서 유니콘, 데카콘 기업으로 갈 수 있는 잠재력 있는 팀이 많은데, 이들에게 도움을 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김재우: 어지간한 각오로 창업을 하면 안 된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창업이 힘든 길이라는 것을 알고 있어도, 결국 하고 싶은 사람들이 창업을 하는 것이 맞다는 것을 알게 됐다.
안준영: 스낵 활동으로 도전적인 과제를 하면서 성취감을 많이 느꼈다. 도전적인 스타트업 대표들을 보기도 하고, 어떤 일을 행동으로 옮겼을 때 유의미했던 것이 많아서 자신감과 도전정신을 얻었다.
남인: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을 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이 공감이라고 생각한다. 창업 팀이 느끼는 페인 포인트나 방향성, 고민 등에 공감을 할 수 있어야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다.
스낵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지?
박주호: 현재 스낵은 스타트업에 지분 투자를 하고 있진 않지만, 앞으로 투자를 통해서 후속관리를 할 수 있는 진정한 동맹을 하고 싶다. 스낵도 액셀러레이터 라이선스를 획득하거나 개인투자조합을 만들어서 학생 액셀러레이터의 시선으로 좋은 팀에 투자할 수 있는 단체를 목표로 하고 있다. 더 많은 부분을 책임지고 싶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홍하나 기자>0626hhn@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