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티드랩, 올 1분기 매출액 줄고 적자전환

채용 플랫폼을 운영하는 원티드랩이 전년 동기 대비 저조한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원티드랩의 올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9% 감소한 89억원, 영업손실은 7억7000만원을 기록하면서 적자전환을 했다.

신사업 매출액은 1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2.5% 감소했다. 프리랜서 매칭 서비스 ‘원티드긱스’를 제공하는 긱스 사업부의 매출액은 9억4000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20% 하락했다. 대내외적인 경기 우려로 기업의 IT 투자가 줄어듦에 따라, 기업 고객 계약 건수가 전분기 대비 10% 감소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커리어 사업부 매출액은 다수 교육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와의 파트너십을 통한 원티드 취업지원시스템(EAS) 도입 성과로 5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HR솔루션 사업부의 ‘원티드스페이스’ 매출액은 1억1000만원이다.

채용사업 매출액은 7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0.9% 늘었다. 세일즈 강화, 마케팅 확대와 함께 기업 고객의 채용 심리 회복세에 힘입어 주요채용지표가 성장했다. 기업의 채용 활동 회복에 따라 신규공고수가 증가했으며, 이는 합격수 및 평균채용수수료 상승으로 이어졌다. 신규공고수는 1만3876건, 합격수는 2925건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8.6%, 7.1% 증가했다. 평균채용 수수료는 전년 동기 대비 11.1% 늘어난 462만 원에 이른다. 구직 활동성을 나타내는 지원수는 전분기 대비 12.6% 증가한 61만5000건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원티드랩 관계자는 “그동안 세일즈 강화 및 마케팅 확대를 통해 기업고객수, 신규공고수 등 기업의 채용 심리 회복 시 매출로 연결될 수 있는 기반을 탄탄하게 마련해 왔다“며 “앞으로도 직군 확장 등 매출 기반 확대에 집중해 향후 채용 시장 회복 시 큰 폭의 매출 성장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홍하나 기자>0626hhn@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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