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익스프레스, 공정위와 ‘자율 제품안전협약’ 체결…“소비자 보호 강화”
알리익스프레스는 13일 공정거래위원회와 ‘해외 플랫폼 자율 제품안전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플랫폼이 된다는 목표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이날 서울 용산구 한국소비자연맹 본부에서 공정거래위원회와 테무와 위해제품의 유통·판매 차단 및 재유통방지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업무 협약식은 공정거래위원회와 협력해 안전한 제품을 유통하고 소비자 보호 조치를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이번 협약으로 ▲정부 제공 위해제품 정보 기반 모니터링 실시 ▲플랫폼 입점한 사업자와 소비자에게 위해제품 리콜 및 시정조치 관련 정보 제공 및 공지하기로 동의했다.
또한 알리익스프레스는 정부 기관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위해제품 정보를 수시로 공유하고, 이행 점검 요청에도 적극 협조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알리익스프레스는 기존에 운영하던 지적재산권 및 소비자 보호정책에 더해 안전과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지속 가능한 플랫폼으로서 한걸음 더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 12월부터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한 ‘프로젝트 클린’을 통해 자체 모니터링 시스템과 판매자 검증 프로세스를 강화해왔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지적재산권 침해가 의심되는 약 7000개의 스토어를 폐쇄 조치했다. 이에 따라 8,000개 이상의 한국 브랜드를 보호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또 알리익스프레스 측은 지난 3월부터 ‘전화 상담 서비스’ 개시, ’90일 이내 무조건 반품’ 등 고객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통해 고객 만족도 향상에 힘써왔다고 밝혔다. 그 결과, 4월 한 달간 반품 및 환불 처리 기간은 평균 1.4일로 2월 대비 56% 감소했다. 전화 상담 서비스 개시 이후 고객 상담 만족도는 90%에 달했으며, 가품 의심 상품에 대한 환불 처리 기간도 평균 2.4일로 감소했다.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레이 장 대표는 “알리익스프레스는 궁극적으로 책임감 있고, 신뢰할 수 있는, 그리고 무엇보다도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플랫폼이 되고자 한다”며, “효과적인 소비자 보호 강화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협업이 요구된다는 점을 이해하고, 앞으로 규제 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국내 표준을 충족하도록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