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다로운 리뷰] LG 반값 에이서 빔 프로젝터 H6815BD

이종철의 까다로운 리뷰. 오늘은 에이서의 빔 프로젝터를 가져왔습니다. 여러분 에이서가 빔 만드는 거 아셨나요? 저는 몰랐습니다.
저는 평소에는 TV를 쓰다가 영화를 볼 때는 빔을 꼭 쓰거든요. 빔만의 감성이 확실하게 존재하기 때문이죠. 그리고 요즘은 게임을 할 때도 빔을 많이 씁니다. 게임 콘솔들이 이제 대부분 4K를 지원하기 때문에 풀 해상도를 다 쓸 수 있기 때문이죠.
에이서가 출시한 빔 프로젝터, H6815BD는 여기에 두어가지 장점이 더 있습니다. 우선 4K 해상도가 기본이고요. 밝기 기준인 안시루멘이 4000이 넘습니다. 이 정도면 LG 프로빔 수준인데, 프로빔보다 100만원 넘게 싸요. 옵션으로 4500짜리도 있습니다만 4000이면 낮에도 보일 정도로 밝은 겁니다. 한번 보여드릴께요.
불을 다 껐을 때는 이 정도고요. 적당히 밝을 때도 잘 보이죠? 사무실 모든 조명을 다 켜도? 보입니다. 밝기는 이 정도면 충분한 거 아시겠죠?
4K 고화질 영상을 한번 틀어봤는데요. 120인치 고화질로 해도 디테일 아주 잘 살아있죠.
그리고 특히 이 제품이 다른 제품 대비 가지는 큰 장점, 바로 주사율입니다.
1080p로 설정하면 최대 240Hz 주사율이 나오고요. 60Hz와 확연히 비교되는 거 보이시죠? 즉, 이 제품은 게이밍용도 되는 겁니다.
단점 말해볼께요. 그래도 100만원이 넘는 제품인데, 크롬캐스트 내장을 좀 했으면 어떨까 싶네요. 에이서도 이게 문제점인지 아는 느낌인데요. 왜냐면 지금 구매하면 샤오미 미 스틱을 같이 줍니다. OTT 기능을 내장한 USB 스틱이죠. 애초에 내장하고 있으면 어떨까 이런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스피커, 똥입니다. 3W예요. 이거보다 훨씬 작은 프리스타일 2세대도 5W고요. 비슷한 급의 LG 프로빔은 10W입니다.
이거 생각보다 큰 문젠데요. 여러분이 만약 집에서 빔을 쓴다고 하면, 보통 천장에 매다는 경우가 많으시죠. 그런데 3W로는 아무 감동을 느낄 수 없어요. 그러면 사운드바를 천장에 따로 또 달아야 한다는 문제가 있죠. 아니면 화면 앞에 달아야 되는데, 선이 좀 지저분해지겠죠? MR4 같은 스피커 연결하면 소리 자체는 아주 괜찮을 겁니다.
또 다른 문제점, 오토키스톤이 안 된다는 것. 이거보다 훨씬 작은 제품들도 오토키스톤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제품은 그런 건 없고 조정을 해줘야 합니다. 그러니까 이 제품은 체급이 아주 좋은, 그러나 안 스마트한 빔인 거예요. 구매하실 때 꼭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자, 그럼 이 제품을 살 것이냐 말 것이냐.
저렴한데 밝은 빔을 사고 싶다. 사세요. 4000안시 제품 중에서 가장 저렴합니다.
빵빵한 사운드로 영화 보고 싶다. 사지 마세요. 스피커 따로 사야 됩니다.
120인치 대화면으로 게임을 하고 싶다. 사세요. 이겁니다.
자, 다음 시간에도 즐겜러 여러분을 위한 제품, 가져오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그때까지 구독, 좋아요, 알림 설정.
영상제작. 바이라인네트워크
촬영·편집. 바이라인네트워크 영상팀 byline@byline.network
대본. <이종철 기자>jud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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