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의 AI PC는 ‘AI 만드는 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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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가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규 AI PC 포트폴리오를 공개했다. 가장 큰 특징은 AI 모델 훈련을 직접 도와주는 서비스들을 포함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기업 고객들은 나만의 AI 모델을 가질 수 있다. 이를 위해 HP는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를 단 기업용 및 개인용 제품을 선보였다.
기업용 제품인 엘리트북 x360 1040 G11(Elitebook 1040 G11), Zbook 파워 G11(Zbook Power G11 등에는 오토 프레이밍 기능을 갖춘 500만화소 카메라, 2.8K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특히 기업용 제품에는 NPU를 적극 활용해 사용자의 업무 패턴을 파악하고, 사용자 위치에 따라 화면을 켜고 끄는 HP 스마트 센스 기능을 갖추고 있다. 스마트 센스는 사용자 패턴에 따라 전력량을 조절해 40%의 성능 향상과 팬 소음 40%를 절감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또한, 콘텐츠 생성 시에도 AI를 활용해 그래픽 성능은 80%, 영상 편집 속도는 최대 132% 증가했으며, 전력 사용량은 38% 줄였다.
기업용 제품 중 Zbook 파워 G11은 AI 연산에 특화된 엔비디아 GPU RTX 3000 에이다 제네레이션을 탑재해 3D 모델링이나 AI 기반 콘텐츠 제작을 빠르게 할 수 있다.
기업용 제품이 AI에 특화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강력한 성능 외에도 HP는 AI 개발자를 위한 다양한 HP AI 서비스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파운데이션 모델이나 라이브러리 등을 제공해 자사 AI 모델을 만들 수 있게 돕는다. 또한, 엔비디아와 협업해 AI 크리에이션 센터를 구축 중인데, HP의 워크스테이션을 통해 LLM을 만드는 솔루션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자사의 AI 모델을 구축할 수 있게 된다.
개인용 제품인 HP 스펙터 x360과 게이밍 제품인 HP 오멘 14 슬림에도 기업용 제품과 같은 개인화 AI 기능이 탑재됐다. 자리를 뜨면 화면이 자동으로 꺼지는 ‘워크 어웨이 잠금(Walk away lock)’, 가까이 다가가면 기기가 빠르게 켜지는 ‘웨이크 온 접근(Wake on approach)’, 누군가 뒤에 있으면 물리적인 보안 위협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화면이 흐려지는 ‘개인 정보 보호 경고’ 등 다양한 보안 기능을 사용자에게 제공한다. 또한 노트북의 배터리, 펜, 프로세서를 자동 모니터링하는 기능을 탑재해 생산성을 높이고 전력 낭비를 막아주기도 한다.
또한, 하이브리드 워크를 위한 AI 기능도 탑재됐다. 폴리 스튜디오를 인수해 선보이는 해당 기능에는 화상회의 시 소음 감소, 소음 제거 등의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RTX 4070과 인텔 코어 울트라 9 185H 등 최고급 사양을 탑재하고도 1.6kg에 불과한 HP 오멘 14 슬림에도 AI 전용 엔진이 탑재됐다. 현재 포토샵, 프리미어 프로 등에 생성형 AI가 빠르게 탑재되고 있어 크리에이터용으로도 사용하기 적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AI는 보안에도 사용된다. 기업용 제품에는 엔드포인트 시큐리티 컨트롤러인 바이오스 해킹 방지 마이크로칩이 탑재되며, AV-TEST에서 소프트웨어 보안 기업으로도 안랩과 같은 점수를 받는 등 보안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고 HP는 밝히고 있다.
김대환 HP 코리아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HP는 미래를 준비하자는 의미인 ‘Future Ready’ 비전의 일환으로 AI 기술을 주목했다. AI는 수십 년 만에 가장 눈에 띄게 PC 시장의 역동성을 높이고 있으며 AI는 단순히 테크 산업뿐만 아니라 모든 비즈니스 전반에 영향을 끼치며 세계에 변화를 불러일으킬 바람”이라며 “계속해 변화하는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과 시장의 게임체인저 역할을 할 AI 기술을 모든 분야의 기기에 녹여 그 어느 때보다 개인화된 PC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AI PC 시장에 대한 HP의 열정에 대해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종철 기자> jude@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