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히어, AI 기반 ‘도소매 포스’ 대규모 업데이트
매장 관리 솔루션 스타트업 페이히어는 식료품, 패션잡화, 코스메틱, 디자이너 브랜드 등 도소매 업종을 위한 포스(POS, 판매시점 정보관리 시스템) 기능을 대규모 업데이트했다고 29일 밝혔다.
주요 기능에는 △인공지능(AI) 기반 품절 예측 및 ABC 재고 관리 △카페24 온라인 쇼핑몰 연동 △부가세 환급(TRS 택스리펀) △견적서 관리 △유통 키오스크 등이 포함됐다. 페이히어의 가맹점들은 AI 재고 관리 기능을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이전 출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3일, 7일, 14일 후 품절 위험을 예측해 알려주고, 매출액에 따라 집중해야 하는 상품을 등급별로 파악할 수 있는 ’ABC 분석’ 기법을 지원한다.
카페24 쇼핑몰을 운영하는 가맹점은 포스와 연동해 실시간 온·오프라인 입출고 내역과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통합 매출 분석 리포트를 제공 받을 수 있다. 또한, 외국인 관광객은 결제한 즉시 부가세 환급도 가능하다. 포스에 여권 번호를 입력하거나 휴대폰 카메라로 여권을 스캔하면 환급에 필요한 전표가 인쇄된다.
이 외에도 대형 매장과 프랜차이즈를 위한 견적서 및 수발주 관리 기능이 추가됐다. 지점은 포스에서 필요한 상품을 발주하고, 본사는 종합 대시보드에서 지점별 재고, 매출, 고객 정보를 일괄 파악할 수 있다.
페이히어는 포스, 카드 단말기, 테이블 오더, 키오스크, 웨이팅 등 매장 관리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일체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매장에서 발생하는 모든 주문, 결제, 고객 데이터를 통합 관리할 수 있다. 2024년 4월 기준, 전국 페이히어 가맹점 수는 5만 3000개를 돌파했다. 특히 안상규벌꿀, 퍼플독, 글로니, 누깍 등 도소매 업종에서 도입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페이히어 도소매 포스를 사용하는 안주애 안상규벌꿀 과장은 “전국 7개 매장의 매출 현황과 재고 흐름을 한눈에 파악하고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라며 “페이히어 도입 후 업무 부담이나 상품 누락 걱정을 덜게 되어 직원들의 만족도도 높아졌다”라고 말했다.
박준기 페이히어 대표는 “테이블 관리에 집중된 음식점 포스에서 벗어나 옵션, 재고 관리에 특화된 도소매 포스를 처음부터 새롭게 설계했다”라며 “계속해서 개별 업종과 매장 환경에 꼭 맞는 솔루션으로 가맹점의 고민을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홍하나 기자>0626hhn@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