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인프라 자동화 기업 ‘하시코프’ 8조원에 인수

IBM이 하시코프(HashiCorp)를 주당 현금 35달러, 총 64억달러(약 8조원)에 인수하는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지난 2019년에 인수한 레드햇에 이어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 인수한 사례다.

하시코프는 지난 20212년 설립된 멀티클라우드 환경을 위한 인프라 자동화 솔루션 기업으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다. 한국 시장에는 2019년에 진출했다.

하시코프 제품군은 기업에 광범위한 인프라 수명주기 관리, 보안 수명주기 관리 기능을 제공해 조직이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 환경을 자동화할 수 있게 지원한다. IBM은 이번 하시코프 인수가 고객을 위한 가장 혁신적인 두 가지 기술인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에 더욱 주력하며 투자한다는 것을 이어나가기 위한 행보라고 밝혔다.

아르빈드 크리슈나(Arvind Krishna) IBM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기업 고객은 온프레미스 환경은 물론 퍼블릭 클라우드와 프라이빗 클라우드 전반에 걸쳐 인프라와 애플리케이션이 전례 없이 확장되는 문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생성AI를 둘러싼 전 세계적인 관심으로 인해 이러한 과제가 더욱 악화됐으며 최고기술책임자(CIO)와 개발자는 기술 전략의 극적인 복잡성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시코프는 고객이 오늘날의 인프라 및 애플리케이션 확산의 복잡성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입증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IBM의 포트폴리오 및 전문지식과 하시코프의 역량과 재능을 결합하면 AI 시대에 맞게 설계된 포괄적인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이 만들어질 것이다”고 강조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워크로드 및 관련 애플리케이션의 증가로 인해 기업이 관리하는 클라우드 워크로드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또한 생성적 AI 배포는 기존 워크로드와 함께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개발자들은 점점 더 이기종적이고 역동적이며 복잡한 인프라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이는 기술 전문가에게 엄청난 도전과제가 되고 있다.

하시코프가 제공하는 기능을 활용해 기업은 자동화로 인프라와 보안 수명주기 관리를 제공하고 하이브리드 및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 필요한 중요한 워크플로우에 대한 기록 시스템을 제공할 수 있다. 하시코프의 핵심 제품인 테라텀(Terraform)은 이러한 환경에서 업계 표준이라고 할 수 있는 인프라 프로비저닝을 제공한다.

IBM은 고객이 멀티 클라우드 관리에 대해 클라우드에 구애받지 않고 상호운용성이 뛰어난 접근방식을 할 수 있게 한다. 아울러 업계 협업과 개발자 커뮤니티, 오픈소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오픈소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AI 혁신에 대한 IBM의 노력을 보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아몬 대드가(Armon Dadgar) 하시코프 공동 창업자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우리 전략의 핵심은 기업이 클라우드에서 혁신을 이루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대규모 클라우드 관리에 대한 일관된 접근방식을 제공하는 것이다. 멀티 클라우드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가 부상함에 따라 효과적인 관리와 자동화의 필요성이 매우 중요해졌다. 오늘날의 AI 혁명으로 인해 가속화되고 있다”며 “IBM에 합류해 하시코프의 사명을 가속화하고 우리 제품에 대한 액세스를 훨씬 더 광범위한 개발자 및 기업으로 확장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데이브 맥자넷(Dave McJannet) 하시코프 최고경영자(CEO)는 “오늘은 우리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발자 커뮤니티뿐만 아니라 전세계 헌신적인 팀에게 흥미로운 날”이라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분야의 IBM의 리더십과 풍부한 혁신의 역사 덕분에 IBM은 하시코프가 성장 여정의 다음 단계에 진입할 수 있는 이상적인 본거지가 됏다. 독립기업으로서 우리가 이룬 성과가 자랑스럽다. 고객에게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IBM의 일원으로서 하시코프의 미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IBM은 하시코프를 인수해 AI 기반 복잡성을 위해 구축된 포괄적인 엔드투엔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양사의 포트폴리오와 인재의 결합으로 고객에게 광범위한 애플리케이션, 인프라 및 보안 수명 주기 관리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하시코프 합병이 완료되면 레드햇, 왓슨엑스(Watsonx), 데이터 보안, IT 자동화 및 컨설팅같은 전략적 성장 영역을 포함해 IBM에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시코프는 블룸버그, 컴캐스트, 도이치뱅크, 깃허브, J.P 모건, 체이스, 스타벅스, 보다폰 등 4400개 이상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하시코프 제품은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광범위하게 채택됐으며 포춘 500대 기업 중 85%가 사용하고 있다. 한국 고객사로는 삼성,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이 있다. 인프라와 보안 전반에 걸친 커뮤니티 제품은 하시코프의 회계연도 2024년에 5억번 이상 다운로드 됐다.

이번 거래는 2024년 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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