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퇴출 위기 시큐레터 “이의신청, 재감사 절차 진행할 것”

외부회계법인의 감사의견 제출 거절로 코스닥시장 퇴출 위기를 맞은 시큐레터가 주주들에게 향후 조치 방안을알렸다. 재감사 절차와 이의 신청을 진행하고 주주들의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게 회사의 계획이다.

시큐레터는 지난 5일 감사보고서 제출 공시를 통해 2023 사업연도의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인으로부터 감사범위 제한으로 인한 의견 거절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하지만 감사를 받은 외부 회계법인은 감사의견 제출을 거부했다. 감사를 맡은 태성회계법인은 “당기에 발생한 회사의 회계부정이 의심되는 사항에 대해 회사의 재무제표에 미치는 잠재적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회사의 내부감시기구에게 조사를 요청했으며 회사 내부감시기구는 외부전문가를 선임하여 조사를 진행했다”며 “그러나 이러한 회계부정과 관련된 내부감시기구의 최종 조사결과 및 외부전문가의 최종 조사보고서를 감사보고서일 현재까지 수령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한 “해당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의견의 근거를 제공하는 충분하고 적합한 감사증거를 입수할 수 없었다”면서 감사의견을 내지 않았다. 감사의견 거절은 한국거래소 상장 규정 상 상장폐지 사유다. 이에 거래소는 지난 5일 오후부터 시큐레터 주식 매매거래를 정지했다.

8일 주주총회를 연 시큐레터는 주주들을 대상으로 해명에 나섰다. 임차성 시큐레터 대표는 입장문을 내고 “주식거래 정지라는 불미스러운 일로 주주님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매우 송구하다”며 “현 상황의 원인과 향후 절차 및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현 상황 해결에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회사는 회계처리 오류의 주요 쟁점사항에 대해 ‘영업 정책상 당사 파트너 매출에 대한 수익인식 시점의 차이’라고 언급했다. 시큐레터는 이번 주 내로 한국거래소에 이의신청을 진행하고, 재감사 절차를 신속하게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임 대표는 “수익인식 시점 차이 문제에 대해 외부감사인과 원활하게 재협의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매출을 신속히 확정하고 주주님들께 피해가 가지 않도록 적극 소명하겠다”며 “현 문제 발생에도 현재 당사 기술력과 기술의 가치는 변함이 없다는 것을 강조드리며, 모든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또한 사우디 국부펀드 투자자도 상장 당시 투자 수량 그대로 보유하고 있고, 사우디에서 진행 중인 사업도 모두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게 회사의 입장이다. 회사의 공모자금도 대부분 그대로 보유하고 있어 국내외 사업을 비롯해 연구개발 등 경영활동도 문제없이 운영되고 있다는 게 회사의 전언이다.

임 대표는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드리며, 시큐레터는 투자자 보호와 보안 산업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큐레터는 지난해 8월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같은 해 6월 상장예비심사 이후 수요예측에서 1544 대 1, 일반청약에서 16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3만8000원대까지 올랐던 주가는 현재 6000원대 중반으로 내려 앉은 상태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진호 기자>jhlee26@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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