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머스BN] 2023 배민 실적 돌아보기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별도 기준 영업이익 7000억원을 돌파했습니다. 2년 연속 흑자네요. 지난해 첫 흑자로 4000억원을 내 업계를 깜짝 놀라게 하더니, 이번에는 2배에 가까운 숫자를 내놓으며 시장을 놀라게 했습니다.

 

우아한형제들 매출 및 영업이익 (제공=우아한형제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우아한형제들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3조4155억 원, 영업이익 약 699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5.9%, 영업이익은 전년도 대비 65% 늘었네요.


우아한형제들 본체만 보면 영업이익은 더욱 좋습니다. 우아한형제들의 2023년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7247억원이네요. 지난해 종료한 배민베트남의 손실이 연결 기준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습니다.

영업이익에 더해 주목할 만한 점은 영업이익률입니다. 2022년 기준 약 14.3%였던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20.4%로 대폭 성장했습니다. 매출 성장을 뛰어넘는 영업이익 성장이 이끈 결과입니다.

배달의민족이 발을 걸치고 있는 유통과 IT업계를 살펴봐도, 영업이익은 모두 남부럽지 않은 수준입니다. 알짜배기 회사라는 의미죠.

먼저 유통업계를 볼까요.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과 첫 영업이익을 내며, 단숨에 유통 업계 1위로 치고 올라온 쿠팡의 영업이익이 6174억원이었고요. IT업계로 살펴보면, 네이버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조4888억원, 카카오가 5019억원입니다. 각각 매출 9조6706억원, 8조1058억원이라는 점을 고려해보면, 배달의민족은 알짜회사네요.

그렇다면 배달의민족 실적, 어디가 이끌었나요? 어떤 게 ‘진짜’ 돈이 되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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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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