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조만호·한문일·박준모 3인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
[무료 웨비나] 개발자를 위한 클라우드플레어를 소개합니다
◎ 일시 : 2025년 2월 6일 (목) 14:00 ~ 15:00
[무료 웨비나] 중동의 ICT 및 테크 기업 생태계 – 사우디 아라비아, UAE를 중심으로
◎ 일시 : 2025년 1월 23일 (목) 14:00 ~ 15:10
무신사가 4월부터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대내외 불확실성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다. 2021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조만호 의장도 대표직으로 복귀한다.
무신사는 29일 플랫폼 사업 대표로 박준모 29CM 사업 대표를, 글로벌&브랜드 사업 대표로 한문일 대표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한문일 대표는 해외 시장 개척 및 브랜드 진출 지원을 본격화한다. 또한 무신사 스탠다드를 비롯해 신진 브랜드 발굴 및 IP 브랜드 사업으로 비즈니스를 확대해 새로운 먹거리 발굴에도 나선다.
박준모 대표는 무신사와 29CM를 포함한 온라인 플랫폼 사업을 총괄한다. 무신사 측은 “박 대표는 구글, 아마존 등 글로벌 빅테크를 거쳐 29CM에 합류한 이후 괄목할만한 성장을 만들어 왔다”며 “글로벌 커머스 경험, 프로덕트 및 테크 분야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데이터에 기반한 플랫폼 비즈니스를 고도화 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3년간 일선에서 물러난 조만호 의장은 총괄 대표의 역할을 맡는다. 글로벌&브랜드 사업과 플랫폼 사업의 유기적인 성장을 이끌기 위해서다. 앞으로 두 사업 분야가 통합의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조율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무신사가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하는 이유는 업계가 급박하게 변화하는 가운데, 핵심 사업 영역별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각 분야의 전문가를 앞세워 빠른 의사 결정을 통한 성장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내부에서 패션 제조 및 유통 시장 등 업계 전반에서 불어닥치는 변화의 강도가 여느 때보다 크다는 것에 공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각자 대표 체제와 함께 대대적인 조직 개편에 나서기로 결정했다는 것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회사의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전문성과 실행 속도를 강화하기 위해 사업 영역을 구분하여 운영하는 과감한 구조 변화를 시도한 것”이라며,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패션 기업으로 나아가는 새로운 동력을 마련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