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 편성, 앱까지…CJ온스타일, 모바일 라이브 전략 강화한다
CJ온스타일이 올해를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확장 원년으로 선언했다. 관련 조직 규모, 편성, 앱 구성까지 전방위적인 변화에 나선다.
26일 CJ온스타일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모바일 앱 영상 전문 플랫폼으로 전면 개편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편성 전년 대비 70% 이상 확대 ▲관련 조직 규모 대폭 확대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변화는 TV와 모바일,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CJ온스타일 원플랫폼 2.0 전략의 일환이다. 유튜브부터 숏츠까지 모바일 라이브 전략을 강화해 ‘영상으로 쇼핑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다.
내달 15일에는 모바일 앱 홈 화면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사용자 경험(UX)를 개편한다. 숏폼을 최상단에 배치해 주목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TV와 모바일 등 다양한 라이브 방송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영상 플레이어도 개편한다.
숏폼 전용 공간도 마련했다. 고객별 영상 시청 데이터를 분석해 개인별 추천 알고리즘을 고도화한다. 영상 추천 공간인 ‘오늘의 추천 숏츠’와 영상을 터치하면 상품 목록이 뜨는 ‘숏폼 플레이어’도 신설된다. SNS처럼 영상을 모아볼 수 있는 피드탭과 상품 상세 영상 공간도 상반기 내 선보일 계획이다.
올해 모바일 라이브 방송 프로그램 편성도 지난해 대비 70% 이상 늘린다. 지난 2021년 CJ온스타일 모바일 앱 라방 채널 ‘라이브쇼’를 신설한 이래 역대 최다 방송이다. 회사는 하드웨어(모바일 앱) 개편과 동시에 소프트웨어(라방 콘텐츠)까지 대폭 늘리는 행보라고 강조했다. CJ온스타일은 연초부터 브라이언의 ‘브티나는 생활’을 시작으로 카테고리별 맞춤 셀럽의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라방을 선보이고 있다. TV를 넘어 모바일 라방까지 강화하며 카테고리별 트렌디한 상품 소싱과 육성 또한 확대할 예정이다.
유튜브를 이용한 외부 트래픽 확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10월 개국한 라이브 커머스 전용 유튜브 채널 ‘핫딜 셋 넷 오픈런’을 시작으로, 올해도 유튜브 등 외부 채널과 모바일 앱을 통한 라이브 커머스 이원화 전략을 강화한다. 이를 바탕으로 개인화 상품 큐레이션(추천) 기반 록인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모바일 라이브 담당 산하 조직도 대폭 확대했다. 담당 조직 산하에 기획팀과 제작팀만 있었으나 최근 모바일 라이브 전략팀과 편성팀, 마케팅팀, 신규채널기획팀까지 기능을 세분화해 조직 규모가 두 배 가까이 커졌다. 여기에 모바일 라이브에 특화된 전문 MD와 PD 육성에도 올해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성동훈 CJ온스타일 e커머스사업부장은 “TV, 모바일,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