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조각투자 펀블, 일정 손실 막는 STO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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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조각투자 서비스 펀블이 손익차등형 상품구조를 토큰증권(STO)에 녹인다. 손익차등형 상품은 수익증권을 선순위, 후순위로 발행해 후순위 투자자들이 일정 비율의 손실을 떠안는 것이 특징이다. 펀블 투자자들은 선순위 투자자로, 투자한 STO 상품의 손실률의 최대 13%까지 원금을 지킬 수 있다.
펀블의 이번 신사업은 지난 1월 보안기업 SGA솔루션즈와 혈맹을 맺은 직후 발표됐다. STO에 손익차등형 상품구조를 적용한 첫 사례다. 이외에도 펀블은 SGA솔루션즈와 함께 자산가라면 누구나 토큰증권을 발행하고 거래할 수 있는 STO 플랫폼을 선보일 계획이다.
펀블은 1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홍우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신사업 전략을 공유했다.
펀블은 지난 2021년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로 지정받아 SK증권과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펀블’을 운영하고 있다. 전자증권법을 적용해 토큰증권의 발행, 유통, 청산 등을 서비스한다. 회사는 이런 서비스 역량을 인정받아 지난 1월 보안기업 SGA솔루션즈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받았다. 이 투자로 SGA솔루션즈는 펀블의 지분 26.8%를 취득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펀블은 다음달 손익차등형 구조의 부동산 조각투자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손익차등형 상품은 수익증권을 선순위, 후순위로 분리 발행해 일정 비율의 손실을 후순위 투자자들이 떠안는 구조다. 펀블 투자자들은 선순위 투자자에 해당되며, 투자자산에서 나온 배당수익과 투자원금을 후순위 투자자보다 먼저 받는다.
또 선순위 투자자는 일정 비율의 손실에도 원금을 지킬 수 있다. 후순위 투자가 약 13%의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건물 가격이 13% 이상 하락하지 않으면 펀블 투자자들은 손실을 보지 않는다. 후순위 투자자는 자산을 소유한 건물주로, 자산의 가치 하락 위험을 먼저 떠안는 대신 매각투자 배당금의 비중이 선순위 투자자보다 높다.
펀블은 손익차등형 상품을 선보이게 위해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상태다. 증권신고서 승인 이후 15영업일부터 정식 공모절차를 진행할 수 있어, 다음달 중순께 투자자 모집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누구나 토큰증권 발행할 수 있는 플랫폼 출시
펀블은 자산가라면 누구나 토큰증권을 발행, 거래, 유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내놓을 예정이다. STO 플랫폼 ‘스플릿’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를 활용해 수익률 산출, 투자 계약증권의 증권신고서 작성을 자동화한다.
현재 STO가 가능한 자산은 부동산으로, 펀블은 향후 규제 개선이 이뤄지면 무형, 유형 자산을 취급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토큰증권 사업을 영위하고 싶은 기업은 스플릿을 통해 ▲토큰증권 발행 검토 및 심사 ▲토큰증권 발행 ▲토큰증권 거래 ▲토큰증권 관리 서비스 등 서비스를 분야 별로 커스터마이징해 이용할 수 있다.
조찬식 펀블 대표는 “지금까지 부동산 STO를 통해 쌓아온 STO 전문성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앞으로 다양한 실물자산(RWA)을 토큰화 해나갈 계획”이라며 “펀블의 STO 전문성과 SGA솔루션즈의 고도화된 블록체인 기술력과 차세대 보안 솔루션을 결합해 국내외 RWA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홍하나 기자>0626hhn@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