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D에 ‘히스토리’ 강조한 다쏘시스템, 생성 AI는 차기 버전에 접목

다쏘시스템 솔리드웍스(SolidWorks)의 생성 인공지능(AI) 접목은 차기 버전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또한 히스토리 기반의 방법론을 통해 제품 수명주기 전반을 고려한 캐드(CAD) 업무가 가능하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오는 14일(현지시간)까지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리는 ‘3D익스피리언스 월드(3DEXPERIENCE World) 2024’에서 수칫 제인(Suchit Jain) 3D익스피리언스 웍스 전략 및 비즈니스 개발 부사장(사진)은 “솔리드웍스의 AI는 올해 6월 출시할 2025 버전에 담긴다”면서 “(사용자들이) 생산성을 높일 수 있고 더 많은 자유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다쏘시스템은 3D익스피리언스 월드 첫날 제너럴 세션에서 AI 접목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공개한 시연 영상에는 자연어 프롬프트를 통해 모델링과 시뮬레이션을 진행하고, 적합한 자재를 추천해주는 내용 등이 담겼다. 일종의 생성AI 기능이다. 제인 부사장은 해당 영상이 다음 버전에 담길 기능을 시연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제인 부사장은 이 같은 AI 기술 접목이 CAD 업무를 자동화하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의 고객이 혜택을 받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클라우드 포트폴리오인 3D익스피리언스 웍스와 솔리드웍스의 차이점도 다시 짚었다. 데스크톱 기반 솔리드웍스가 1차적으로 제품 각각의 디자인 작업에 초점을 맞춘다. 반면 3D익스피리언스 웍스는 클라우드 상에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여러 작업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어 성격이 다르다는 게 그의 전언이다.

그는 자사 솔루션의 장점 자랑도 잊지 않았다. 오랜 업력을 갖춘 만큼 히스토리, 즉 과거의 작업 데이터 기반으로 3D 디자인 작업을 하기 때문에 실제 구동까지 이어지는 제작 절차에서 강점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3D 디자인의 목적이 결국은 작동하는 제품 제작에 있는 만큼, 제품의 수명 주기, 수리와 유지보수 과정까지 고려해 접근한다는 뜻이다. 수칫 부사장은 “실수를 하거나 무언가를 편집하려 할 때 모든 것을 새로 작업하지 않아도 된다”면서 “이는 업계 경쟁사와 비교할 때 매우 독보적인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댈러스(미국)=이진호 기자>jhlee26@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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