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감성 물씬, 더 편하게” 한빛소프트 ‘그라나도에스파다M’ 올인

캐릭터 3명 동시 조작 재미 그대로
원작 계승하면서도 편의성 극대화

한빛소프트(대표 이승현)가 오랜만에 잠행을 끝내고 게임 시장 전면에 나선다. 2년이 넘는 개발 끝에 오는 22일 ‘그라나도에스파다M’를 출시를 앞뒀다. 그 외 신작 일정은 잡히지 않았다. 그라나도에스파다M이 성공해야 차기작을 준비할 수 있는 상황이다. 전사 역량을 걸고 게임 띄우기에 집중한다.

회사에 따르면 그라나도에스파다M은 간판 게임인 그라나도에스파다의 정식 모바일 게임으로 원작을 즐긴 이용자들 사이에서 호평이 감지된다. 예쁘장한 그래픽을 적용하기보다 철저히 원작 감성을 계승하면서도 보다 쉽게 만들어 플레이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그라나도에스파다M은 PC 원작처럼 이용자 ‘가문’에 캐릭터를 계속 추가해 나가는 성장 방식을 따른다. 모험은 배럭에서 첫 시작을 함께할 동료를 고르는 것부터 출발한다. PC 원작에서처럼 파이터, 머스킷티어, 워록, 위자드, 스카우트 등 5개 직업군의 동료들이 있다.

물론 캐릭터 외형은 세련되게 되살렸다. 여자 머스킷티어 ‘티카나일’의 경우 사격 캐릭터의 느낌이 살아나는 외형으로 발전시키는 등 변화를 줬다.

캐릭터마다 고유 이름을 부여한 것은 원작과 다른 점이다. 이 때문에 동일 캐릭터를 파티 내에 중복 편성하는 게 불가능하다. PC 원작과는 다른 다양한 캐릭터 조합을 찾아야 한다.

PC원작 최대 특징인 ‘3명 동시 조작’은 더욱 완벽을 기해 재탄생시켰다. 전투뿐만 아니라 이동까지 자동으로 진행할 수 있어 조작 난도를 낮췄다. 수동 조작의 경우에도 모바일 화면의 가상 조이패드를 이용하거나 이동할 곳을 직접 터치해 캐릭터를 직관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했다.

3명의 캐릭터 중 리더로 지정할 캐릭터를 터치해 선택하면 다른 2명의 캐릭터가 리더를 따라다닌다. 자동사냥 시 그룹 지정을 해제하면 캐릭터마다 가장 가까운 몬스터를 각자 사냥하는 것도 가능하다.

PC 원작의 자동사냥인 ‘킵 모드’에선 평타 사냥만 가능했지만 모바일 버전에서는 기본적으로 스킬 자동사용을 지원한다. 스킬을 선택하고 아래로 밀면 자동 사용이 시작되며 위로 밀면 해제된다.

파티를 편성하는 방법은 원작 대비 더욱 편리해졌다. 팀 편성 메뉴를 통해 바로 접근이 가능하다.

그라나도 에스파다M은 PC 원작에서처럼 캐릭터 수집에 따른 도감 버프(혜택)가 존재한다. 퀘스트를 통해 무료 영입할 수 있다. 시나리오 진행 도중 발생하는 경우도 있고, 이용자가 직접 영입할 캐릭터를 찾아가 진행할 수도 있다. 영입 가능한 캐릭터는 목록으로 확인할 수 있다.

개발진은 모든 영입 퀘스트에 ‘풀 보이스’를 적용했다. 원작에 없던 부분이다. 영입 퀘스트는 단계별로 알림을 띄워 편리성을 높였다. 영입과 설득을 통해 가문에 캐릭터들을 많이 보유하게 되면, ‘무역’ 콘텐츠에 영웅을 다수 파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유료 아이템 구매 재화를 획득하기도 수월하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PC원작 대비 발전한 점은 또 있다. 무기 교체 없이 바로 캐릭터 스탠스를 변경 가능하다. 캐릭터 스킬창을 좌우로 밀기만 하면 스탠스를 바꿀 수 있다. 첫 번째 스탠스의 스킬들이 쿨타임(발동 지연) 중일 때 2번째 스탠스로 변경해 공격을 이어가는 식의 플레이를 할 수 있다.

성장의 자유도는 더욱 높였다. 가문 레벨을 올려 특성(패시브스킬) 포인트를 획득하고 이용자 취향대로 육성하는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가문 레벨 경험치는 시나리오 퀘스트 완료 시, 캐릭터 획득 시, 캐릭터 레벨업 시 각각 얻을 수 있다.

특히 PC원작의 장비 세팅 스트레스 요소였던 공격등급, 방어등급, 종촉 추가 대미지(피해)를 모두 삭제한 것이 눈길을 끈다. 이용자는 장비 세팅을 고민할 필요 없이 영웅 정보창에서 자동 장착 버튼을 누르면 현재 인벤토리에 있는 장비 중 가장 강력한 장비를 자동으로 착용한다.

캐릭터 장비 착용 제한은 없앴다. 원작에 존재하던 로브, 코트, 레더, 메탈 등 갑옷 재질에 따른 착용 제한이 그라나도 에스파다M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강력한 장비를 여러 캐릭터가 돌려가면서 사용할 수 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대호 기자>ldhdd@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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