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지난해 영업손실 61% 늘어난 566억원
카카오페이가 2023년 연결기준 연간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7% 증가한 6154억원, 영업손실이 61% 늘어난 약 566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잠정 공시했다.
매출액 증대와 관련해 카카오페이 측은 다양한 서비스 구성을 확충한 금융 서비스 매출이 29% 증가하며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연간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는 자회사에 대한 투자가 계속되면서 -248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페이의 별도 기준 연간 영업이익률은 6%로,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지난해 카카오페이의 연간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140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월간사용자수(MAU)는 2410만명을 기록했다. 사용자들의 카카오페이머니(선불충전금액) 잔고는 1조2366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48% 커졌다. 카카오페이증권의 기본 예탁금 이용료 5% 정책과 주식 서비스 이용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카카오페이는 결제, 대출, 투자, 보험 사업 각 분야의 핵심 전략을 기반으로 사용자 친화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프라인 결제 영역을 확장한다. 4월부터 카카오페이에서 삼성페이 결제가 가능해진다.
카카오페이증권의 투자 서비스는 커뮤니티 기반 금융 플랫폼의 강점을 활용해 서비스를 고도화 중이다. 현재 시범 운영 중인 ‘주식봇’ 서비스를 카카오톡 일반 사용자들이 사용할 수 있게 개발 중이며, 카카오톡과의 주식 서비스 연계 기능도 개선하고 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일상 위험에 적용한 보험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디지털, 레저, 라이프, 임베디드 총 4개의 카테고리별 상품을 준비 중이다.
동시에, 맞춤형 금융 서비스 확대와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확장을 꾀한다. 올해는 영·시니어 등 세분화된 사용자 특성별 분석과 니즈를 바탕으로 개인화된 금융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마이데이터 기반의 사업을 고도화한다. 금융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사용자와 금융상품을 정교하게 연결하고,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맞춤형 광고 서비스를 발전시킬 계획이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홍하나 기자>0626hhn@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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