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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다로운 리뷰] 독서실에서도 쓸 수 있는 게이밍 노트북 레노버 로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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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종철의 까다로운 리뷰, 오늘은 말도 안 되는, 역설적인 노트북을 가져왔습니다. 레노버 로크 3세대. 자, 오늘 성능은 참고로 보셔야 돼요. 왜냐면 지금 제가 갖고 있는 버전은 글로벌 버전이고요. 한국에서는 사양이 좀 다릅니다. 예를 들어서 국내 버전은 i5-13450HX/RTX 3050 6GB인데요. 글로벌 버전은 i5-12450HX/인텔 ARC 530M 4GB입니다. 프로세서는 큰 차이가 안 나는데 GPU에서 조금 차이가 나죠. 아크 530M은 8GB까지 있는데 제가 갖고 있는 건 4GB입니다. 이게 뭐가 중요하느냐-하면 게임 실행에서 약간 차이가 납니다. 그러니까 성능은 참고만 해주세요.

자, 게임은 그럭저럭 돌아갈 만한 것부터, 무거운 게임까지 돌려봤는데요.

사이버펑크 2077, 라스트오브어스 1, 둘다 굉장히 헤비한 게임이죠. 돌아갑니다. 30프레임 언저리지만 돌아가요. 이 정도면 쾌적하진 않지만 할 수는 있습니다. 사이버펑크의 경우에는 차로 빨리 달리는 장면이 많잖아요. 그래서 이때는 좀 버벅이는데 나머지 경우에는 괜찮았고요. 라스트오브어스는 애초에 빨리 달리지 않잖아요. 괴물도 그렇게 빠른 편은 아니고요. 그래서 할만합니다. 플스 4 정도 느낌은 돼요.

파크라이 6, 전반적으로 50프레임에서 70프레임 왔다 갔다 합니다. PC 게임으로 치면 아쉬운데 콘솔게임으로 치면 괜찮고, 뭐 그런 정도죠.

자, P의 거짓. 이건 최적화도 잘 돼있고 프레임 수도 원래 잘 나오는 게임이에요. 60프레임이 최곤데 풀로 나옵니다.

자, 대망의 스타필드, 손바닥만 한 리전 고에서도 돌아가는 그 게임. 안 돌아갑니다. 실행하면 로딩하다 꺼져요. 이 제품 해상도가 풀 HD 1080p인데요. 혹시나 해서 768p로 내려서 돌려봤는데 안 됩니다. 포기하세요. 그런데 국내 버전 같은 경우에는 구동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어디까지나 예상인데, 3050 같은 경우에는 아주 힘들어하지만 스타필드를 돌리긴 하거든요. 그리고 G램이 6GB기 때문에 구동은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데 로딩 기다리다가 잠들고 이럴 거에요. 포기하십쇼.

그러니까 온라인 게임용, 지뢰찾기용 뭐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자, 로크 제품의 특징은 초고사양이 아니에요. 저소음 제품입니다. 하이퍼챔버를 탑재해서 무려 2db까지 낮출 수 있다고 하는데요. 2db이면 우리가 못 듣는 소립니다. 20db 밑으로는 사람이 듣기 아주 어렵고요. 생활 소음 아주 조용하게 하면 30~40db이에요. 그래서 제가 한번 2db에 도전해 보겠습니다.

자, 여기는 저희 스튜디옵니다. 스튜디오 특성상 굉장히 조용한데요. 폰 소음 측정기를 켜보면 00db 정도가 나오죠. 여기서 게임 중에 제일 가벼운 P의 거짓을 틀어보겠습니다.

2db 근처도 안 나오는데요. 레노버에는 다양한 AI 설정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레노버 밴티지라고 있는데 여기서 최저소음 모드로 설정해 보겠습니다.

2db 안 되는데요. 생활 소음을 빼도 2db은 넘습니다.

자, 그러면 이 PC에 있는 가장 저사양의 게임을 돌려봅니다. 수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는,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하고 있는, 솔리테어.

자, 팬이 거의 안 돌다시피한데, 생활소음 빼면 2db 얼추 나오는 것 같습니다. 자, 이 제품은 솔리테어 용입니다. 농담이고요.

자, 전반적으로 게임을 하면서 느껴지는 점은 바람이 계속 나오긴 하는데 찬 바람이 나와요. 그만큼 방열 설계가 괜찮다는 뜻입니다. 뜨거운 바람 때문에 불쾌한 경우가 거의 없었습니다. 문제는 스타필드 구동을 할 수 없다는 것. 가벼운 게임을 돌리고, 찬 바람을 내뿜는 겁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시원하다-뭐 이런 이야기죠. 그래도 여러분이 좋아하시는 온라인 게임들, 배틀그라운드, 오버워치, 포트나이트 문제 없이 돌아갑니다.

자, 그리고 이 제품만의 특성은 아닌데, 나히믹이라고 레노버 전용 소프트웨어가 있거든요. 이거 꼭 켜시기 바랍니다. 그냥 노트북인데 공간음향처럼 들려요.

또, 레노버가 요즘 AI 기능을 많이 탑재하는데요. 지능형으로 성능을 제어하거나 네트워크 접속 최적화 이런걸 AI가 자동으로 해줍니다. 켜면 확실히 게임에서 달라져요. 물론, 솔리테어에는 그런 기능이 필요가 없습니다.

자, 요약해 봅니다. 온라인 게임, 그리고 솔리테어용 으로는 완벽하다. 스타필드, 그리고 앞으로 나올 스타필드 이상의 게임은 포기하셔야 된다. 2kg이 넘는 굉장히 육중한 덩치지만 조용한 데 강점이 있는 친구다-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자, 그럼 이 제품을 살 것이냐, 말 것이냐.

나는 게임 얼리어답터다. 사지 마세요. 못 돌립니다.

나는 항상 덥다. 사세요. 찬 바람이 나옵니다.

내 최애 게임은 솔리테어와 지뢰찾기다. 퍼펙트.

자 다음 시간에도 조용한, 독서실에서도 쓸 수 있는 제품 가져오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그때까지 구독, 좋아요, 알림 설정.

영상제작. 바이라인네트워크

촬영·편집. 바이라인네트워크 영상팀 byline@byline.network

대본. <이종철 기자>jud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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