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거래 수수료 무료 중단…“대신 경쟁사보다 저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수수료 무료 정책을 중단, 유료 수수료 체계를 도입한다. 빗썸은 오는 5일 0시부터 거래 지원하는 모든 가상자산에 대해 0.04%의 수수료를 적용한다고 2일 밝혔다.
빗썸에서 거래 수수료 0.04%를 적용받기 위해선 수수료 쿠폰 코드를 입력해야 한다. 수수료 쿠폰 유효기간은 등록일로부터 30일이고, 유효기간 만료 시 재등록이 가능하다. 쿠폰을 적용한 빗썸의 거래 수수료는 시장 점유율 1위 거래소인 업비트(0.05%)보다 0.01% 낮다.
또 빗썸은 5일부터 메이커(Maker) 주문을 통해 체결된 거래금액에 대해 등급별 최대 0.01%를 가상자산으로 지급하는 메이커 리워드 혜택을 최대 0.06%까지 확대해 운영한다. 기존 일 10만원으로 제한하던 리워드 적립 한도도 무제한으로 상향하는 한편, 주 단위로 지급되던 리워드 지급 시기도 일 단위로 조정된다.
멤버십 퍼플 등급부터 블랙 등급까지는 메이커 거래에 대해 리워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수수료 0.04%보다 멤버십 리워드(거래포인트 + 메이커 리워드)가 최대 0.03% 더 많아 사실상 수수료는 무료인 셈이다. 이에 메이커 주문을 하는 많은 고객들의 유입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3월 1일부터는 빗썸 멤버십 블랙 등급 회원을 대상으로 블랙카드 지급을 비롯한 ▲요트 투어 ▲골프 라운드 ▲프리미엄 다이닝&바 ▲호텔 발레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멤버십 혜택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빗썸 멤버십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선일 빗썸 서비스총괄은 “빗썸을 통해 활발한 거래를 하는 고객들에게 더 강화된 혜택을 주는 것이 이번 수수료 체계 개편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홍하나 기자>0626hhn@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