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까다로운 리뷰] 악성곱슬도 편안한 다이슨 에어 스트레이트

YouTube video

안녕하세요. 이종철의 까다로운 리뷰. 오늘은 드디어, 다이슨이 임자를 만났습니다.

자, 지금 제 머리가 어떻게 보이시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지옥의 곱슬머리입니다. 그래서 늘 미용실에서 머리를 펴고, 그리고 나서도 스타일링을 매일 해야 하는데요. 예쁜 곱슬이 아니라 지저분한 곱슬머리라서 매일 노력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다이슨에서 그런 사람들에게 적절한 제품이 나왔어요. 바로, 다이슨 에어스트레이트 스트레이트너.

생긴 것만 보면 거대한 고데기 같죠. 원리는 고데기보다는 에어랩과 더 비슷합니다. 공기로 머리를 펴주는 건데요. 미용실 가면 숙련된 선생님들이 빗과 드라이어만으로 머리를 잘 펴시잖아요. 그 숙련된 손을 갖게 되는 거에요.

저는 대표적인 똥손인데, 제 똥손으로도 그럭저럭 머리를 펼 수 있었습니다.

가장 좋은 점이 일단 드라이어도 되거든요. 이렇게 접은 상태에서 켜면 여기서 바람이 나옵니다. 이걸로 일단 뿌리를 말려요. 그다음 젖은 상태에서 고데기처럼 쓰면 되는 겁니다. 그러면 신기하게 머리가 마르면서 펴져요.

다이슨은 이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 하이퍼디미엄 모터를 별도로 만들었다고 하고요. 가만 있으면 꺼졌다가, 접으면 고속 하향 기류가 두개 생성되는데요. 이게 45도로 두개가 만나면서 한 방향으로 나옵니다. 그러면서 머리가 펴지는 원린데 이건 사실 아실 필요 없고요. 미용사 선생님의 손을 갖게 됐다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자, 이게 젖은 머리용으로만 쓸 수 있는 게 아니라 마른 머리도 스타일링 가능하거든요. 해보니까 젖은 머리만큼은 잘 안돼요. 그렇지만 펴지긴 펴집니다.

온도 설정은 여러 가지가 가능한데, 80도, 110도, 140도 3단계가 가능하고요. 마른 머리 모드에서는 120도, 140도 두가집니다. 써보시고 맞는 온도로 맞춰서 쓰시면 되는데 펼 때는 여러 가지 온도 쓰시면 되고요. 해보니까 컬을 줄 때는 온도를 높여야 됩니다.

이게 장점이 고데기보다 머리가 덜 상해요. 직접 가열하는 고데기보다는 당연히 머리가 덜 상하는데, 바람 온도를 초당 16회 조절하는 기술이 들어가 있거든요. 그래서 머릿결을 좀 보호하게 돼있다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뭐 이것도 자세하게 아실 필요는 없고 잘된다 이 소립니다.

단점은 이 헤드가 너무 큽니다. 이게 긴 머리일 때는 문제가 없어요. 그런데 짧은 부분 있죠. 구레나룻이라든가, 이 윗머리 같은 부분은 유닛이 두껍기 때문에 스타일링하기가 쉽지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전반적으로는 에어스트레이트를 쓰고 완전 디테일하게 해야 되는 부분은 고데기를 썼습니다. 어쨌든 고데기 쓰는 비율이 훨씬 줄어서 머리카락에는 훨씬 좋았어요. 그리고 애초에 말리고 고데기 쓰는 것보다 펼 때 스트레스가 훨씬 덜합니다.

두 번째 단점, 제 손입니다. 크고 무거우니까 제 마음대로 안 돼요. 시간이 지나면 점점 나아지겠지만 저는 이 제품을 일주일만 쓰고 돌려보내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 구매할까 고민 중입니다.

자, 직접 보여드리는 게 제일 낫겠죠. 제 머리는 안 펴면 이런 머리입니다. 대단하죠. 머리를 일부러 회사 와서 감았고요. 펴는 걸 보여드리겠습니다. PD님, 얼굴은 못생겼으니 가려주세요.

자, 이 정도의 스타일링이 가능하고요. 제가 똥손인 걸 고려하면 여러분은 저보다 훨씬 잘하실 수 있습니다.

가격이 조금 비싼데 59만9000원이거든요. 그런데 다이슨 제품 대부분이 그렇듯 투자할 가치, 있습니다. 오래 쓰니까요.

자, 이 제품을 살 것이냐 말 것이냐.

하나만 하겠습니다. 사세요.

자, 다음 시간에도 지옥의 얼굴을 위한 제품, 가져오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그때까지 구독, 좋아요, 알림 설정.

영상제작. 바이라인네트워크

촬영·편집. 바이라인네트워크 영상팀 byline@byline.network

대본. <이종철 기자>jude@byline.network

관련 글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