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성환 이니텍 신임 대표 “금융보안 기업 본질에 집중…올해 흑자전환 목표”

KT그룹사 금융보안 전문기업 이니텍의 신임 대표이사로 취임한 옥성한 대표는 최근 진행한 임직원 소통간담회 자리에서 “지금까지 이니텍이 기능별 조직으로 머물러왔다면 이제는 상품별 조직으로 거듭나야 할 때”라면서 “사업본질에 집중해 고객가치 창출과 수익성 확보로 올해 흑자전환의 원년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니텍은 지난 18일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옥성환 대표를 선임했다.

이번 임직원 소통간담회는 새로 취임한 옥성환 대표가 임직원과 갖는 첫 공식 소통행사로,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됐다.

옥 대표는 이날 ‘본질집중∙전원참여경영∙신바람문화’란 3대 경영키워드를 제시했다. 금융보안 전문기업으로 본질에 더욱 집중하고, 임직원 모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고객 서비스를 혁신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프로젝트형 태스크포스(TF) 조직을 수시로 만들어 상품성 개선과 시너지 활성화를 추진하는 한편, 이니텍 구성원이 공감하고 함께 의견을 교류할 수 있도록 대표와 임직원간 지속적인 소통 자리를 마련할 뜻도 내비쳤다.

이니텍은 올해 흑자전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선택과 집중으로 상품 경쟁력을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옥 대표는 임직원 모두가 주인의식을 가지고 서로 협업하여 신바람 나는 문화가 확립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특별한 공로가 있으면 과감히 포상하고 발탁해, 즐겁게 일하고 기여도에 비례해 보상받는 회사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옥 대표는 1969년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한불종합금융(현재 메리츠증권)에서 금융경력을 쌓았다. 이후 2002년 KT에 입사해 재무실, 그룹전략CFT, 출자경영 등의 업무를 담당하며 KT그룹에만 20년 가까이 몸담아왔다.

공인재무분석사(CFA), AICPA(미국공인회계사) 등 자격을 갖춘 그룹 내 대표적 재무 전문가일 뿐 아니라 KT DS 경영기획총괄로 IT 분야의 전문성을 쌓았다. 케이뱅크 경영기획본부장 재직 당시에는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 본인가 획득과 유상증자 업무를 진두지휘하며 금융분야, 그 중에서도 특히 인터넷전문은행 분야에서 금융 혁신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법정관리를 졸업한 KT엔지니어링의 성장을 위해 경영기획총괄로 중용됐고, 3년만에 자기자본 2배 증가, 신용등급 4단계 상향 등 단단한 흑자기업으로 변모를 주도했다.

이니텍 측은 “다양한 경영 위기에 직접 대응하고 돌파하며 문제 해결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는 옥 대표의 경험들이, 이니텍의 성장을 견인하고 기업가치를 제고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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