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공공 SaaS 도입 늘어난다…클라우드 특화 보안도 필요”

내년 국내 클라우드 시장에서는 공공 영역의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도입이 늘어나고 금융권 또한 핵심 업무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바꿀거란 분석이 나왔다. 클라우드 특화 보안 전략 채택이 늘어나고 인공지능(AI) 기술 확산에 다른 따른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요도 계속될거란 전망이다.

NHN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산업 흐름을 종합한 ‘2024년 클라우드 시장 전망’을 22일 발표했다. NHN클라우드는 내년 시장 전망으로 ▲업무망 활용 등 공공분야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도입 가속화 ▲기술 중심 ‘클라우드 네이티브’로의 전환 ▲클라우드 특화 보안 전략 채택 ▲금융권 핵심업무시스템 클라우드 추진 ▲AI GPU 고수요 지속 등을 제시했다.

NHN클라우드에 따르면, 내년에는 정부의 SaaS 산업 육성 기조가 계속됨에 따라 공공의 업무망(내부망)에 쓰는 SaaS 도입이 늘 것으로 보인다. 보안성 검토나 보안 인증을 완료한 SaaS 수요가 시장에서 증가하고, AI컨텍센터나 통합 메시징 서비스 등 SaaS 수요도 다각화할거란 전망이다.

내년 금융, 공공, 제조, IT 등 주요 영역에서 ‘클라우드 네이티브’로의 전환도 본격화된다. NHN클라우드는 시스템 설계 단계부터 클라우드 환경 최적화를 반영하거나 기존 시스템을 클라우드 호환 시스템으로 재설계하는 과정이 활발할 것으로 바라본다. 또한 오픈소스와 마이크로서비아키텍처(MSA) 설계 등을 채택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이점을 극대화하는 노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클라우드 보안 중요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클라우드 환경에 특화된 클라우드 보안 전략이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NHN클라우드는 ‘제로트러스트’를 핵심 클라우드 보안 전략으로 채택하는 기업이 늘고 클라우드 보안 관제 서비스 등을 이용해 보안정책 가이드를 제공받는 전문 보안 서비스 이용 전략도 시장에서 다시금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NHN클라우드는 또 “선도적으로 실행되고 있는 금융분야 핵심서비스 클라우드 전환 프로젝트가 본격 궤도에 오르면서 금융권 전반으로 확산할 것 ”이라고 밝혔다.  2024년 금융영역에서는 토큰증권, 외부 SaaS 허용 등 ‘오픈뱅킹’ 시대에 걸맞은 오픈 플랫폼으로의 변화와 함께 서비스 안정성과 보안을 동시에 충족하려는 기술 접목이 시도될거란 분석이다. 이와 연계해 ‘금융 클라우드 랜딩 존’과 ‘클라우드 운영 및 기술 지원 전문성’ 등의 중요도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NHN클라우드는 2024년에도 AI GPU 이용이 가능한 클라우드 서비스의 수요 또한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미리 초고성능 GPU를 확보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라우드서비스제공사와 AI 서비스 기업 간의 협업 모델이 본격화할 거라는 전언이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공동대표는 “다가오는 2024년, 경기침체에 대응할 기업의 효율 극대화 도구로써 클라우드가 활용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산업 전반에서 클라우드를 활용한 혁신의 노력이 결실을 볼 수 있도록 NHN클라우드가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진호 기자>jhlee26@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