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드VPN “바이러스 차단으로 웹 위협 ↓…한국 보안 인식 높이겠다”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접속하는 인터넷. 매일 습관처럼 들어가는 인터넷이지만 웹에서는 늘 사이버 위협이 도사린다. 하이브리드 근무의 확대와 지역에 관계없이 세계의 웹사이트를 모두 이용하려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가상사설망(VPN) 사용도 꾸준히 증가하는 상황. 이와 비례해 사이버 위협 또한 늘어가는 현실에서 보안성까지 잡은 VPN으로 더욱 안전한 웹 활용을 돕는다는 게 노드VPN의 설명이다.

노드VPN은 13일 서울 삼성동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했다. 주력 솔루션인 노드VPN을 비롯해 자사의 보안 전략을 소개하는 자리다.

조성우 노드VPN 한국지사장은 “VPN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사이버 보안 제품을 갖추고 있다”며 “종합 사이버 보안 기업을 비전으로 삼아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성우 노드VPN 한국지사장은 다양한 솔루션을 통해 한국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사진=노드VPN)

이미 노드VPN은 우리나라에서 20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할 만큼 널리 쓰이는 솔루션으로 자리 잡았다. 이와 함께 네트워크 액세스 보안도구인 ‘노드레이어(Layer)’, 비밀번호 관리 프로그램 ‘노드패스(Pass)’, 클라우드 저장소 성격의 ‘노드락커(Locker)’ 등 세계 1500만명 이상이 쓰는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회사는 이날 간판 솔루션인 노드VPN의 보안 기능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흔히 VPN이라면 IP 주소를 바꿔 지역에 구애 받지 않고 세계의 웹사이트를 모두 접속하는 목적으로 쓴다. 이때 다양한 웹사이트에서 나오는 보안 위협까지 예방할 수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바이러스 위협 방지 기능은 노드VPN만이 가진 강점이다. 조성우 지사장은 “다른 VPN 솔루션에는 없는 기능”이라고 설명했다. 간단히 체크박스를 체크하는 것 만으로 웹 접속 과정에서 디바이스에 심어지는 악성코드나 다운로드 파일에 있는 바이러스 차단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다. 또한 현재 접속한 웹사이트가 신뢰할 수 있는 웹사이트인지 확인해 주는 한편, 광고 차단이나 멀웨어 차단 기능도 제공한다.

조성우 지사장은 최근 늘어나는 사이버 위협이 노드VPN의 활용도 늘릴 것으로 봤다. 다크웹에 유출된 개인의 은밀한 사진이나 해커를 돕는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 아마추어 해커의 증가, 높은 가격에 팔릴 만큼 높아진 고객 데이터 수요 등 거센 사이버 위협의 습격으로부터 사용자의 IT 자산을 지킬 수 있다는 게 조 지사장의 전언이다.

지난 가을 노드VPN은 ‘소나(Sonar)’ 솔루션도 발표했다. AI 기반의 브라우저 확장형 피싱 방지 솔루션이다. 이메일을 열면 자동으로 언어를 감지하고 해석해 해당 이메일의 피싱 범죄 위험도를 알려준다. 아직은 베타 상태로, 향후 고도화를 거쳐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노드VPN 자체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의 ‘온라인 보안 및 개인정보 인식’은 100점 만점에 46점으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세계 평균인 61점에 못 미치는 결과다.실제로 개인정보 유출이나 각종 멀웨어 감염을 막기 위해 보안 프로그램 사용 등의 실질적 대응에 나선 경우도 36%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