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선수들 한 자리에…‘2023 정보보호산업인의 밤’ 개최

정보보호산업 종사자들이 한 해의 노고를 치하하고 성과를 축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내외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성과를 낸 기업을 표창하는 시상식이 열렸다.

6일 오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보보호산업협회(KISIA)와 함께 ‘2023 정보보호산업인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국내 정보보호산업은 코로나19와 경기 침체 같은 악조건 속에서도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는 게 과기정통부의 설명이다. 2022년 우리나라 정보보호산업 매출액은 약 16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6.7% 증가했다. 연평균으로 치면 최근 5년간 12.5%씩 성장했다.

수출도 늘었다. 이 기간 수출액은 약 2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2% 증가했다. 글로벌 정보보호 시장 규모는 오는 2026년까지 연평균 8.5%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여의도 63컨벤션에서 ‘대한민국 정보보호산업, 글로벌 시장 정조준’을 주제로 열린 행사는 정보보호 산·학·연 관계자가 모여 올해 달성한 성과를 축하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협력을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사전 행사로는 ‘최신 보안기술 컨퍼런스’ ‘정보보호 대상 수상기업 우수사례 발표’ 등이 마련됐다.

궂은 날씨에도 200여명의 관계자가 자리를 채웠다. 이동범 KISIA 회장(지니언스 대표)은 개회사를 통해 “국가가 좋은 시장이 돼야 좋은 인재가 나오고 좋은 기업이 나온다”면서 “우리나라는 사이버 보안 강국을 이뤄낼 수 있는 충분한 여력이 있다. 머지 않아 맞닥뜨릴 미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정보보호산업 발전에 기여한 단체와 개인에게 이종호 장관이 표창과 상장을 수여했다. 발전유공 표창(19점)과 정보보호 대상(4점), 정보보호제품 혁신대상(4점) 시상이 진행됐다.

유공 표창의 경우 단체 부문은 ▲삼성SDS ▲SK온 ▲지니뮤직이 받았다. 정보보호 대상은 ▲엔씨소프트 ▲토스증권 ▲코인원이 수상했다. 정보보호 우수상은 ▲롯데월드 ▲신세계디에프 ▲현대백화점면세점이 받았다.

정보보호제품 혁신대상은 ▲쿼드마이너 ▲시큐리온 ▲엣지디엑스 ▲스탠스가 수상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올해는 대한민국 정보보호산업이 그동안의 결실을 발판 삼아 세계 톱5 정보보호산업 강국으로 우뚝 서기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현장에서 활약하는 정보보호산업인의 역할과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정부는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진호 기자>jhlee26@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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