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팝업 말고 망할 때까지…‘원신 유니버스’ 열렸다

글로벌 게임 흥행작 ‘원신’이 아예 오프라인에 자리 잡았다. 어제(29일)부터 서울시 마포구 티바트타워에 ‘원신 카페’가 문을 열었다. 일정 기간 운영하는 팝업이 아니다. 공식 카페 표현을 빌리면 ‘망할 때까지’ 상시 운영한다. 업계 첫 사례다. 더욱이 원신은 외산 게임이다. 중국 게임 업체가 한국 시장에 이토록 공들이는 것은 대단히 이례적인 경우다.

원신 Cafe in Seoul 외부 전경 (사진=호요버스)

‘원신’을 서비스하는 미호요(엔터테인먼트 브랜드 호요버스)가 상시 테마 카페 ‘원신 Cafe in Seoul’을 오픈했다.

‘원신 Cafe in Seoul’은 원신을 사랑하는 여행자(게이머)들을 위한 공간이다. 5층 건물 전체를 원신 유니버스(세계관)로 꾸몄다. 게임 속 메뉴를 만나볼 수 있는 카페존과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이벤트존, ‘원신’ 굿즈를 판매하는 굿즈존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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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신은 어떤 게임?

원신은 카툰 렌더링의 고품질 그래픽과 수많은 귀여운 캐릭터들이 한눈에 들어오는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전 세계 시장에서 남녀 가리지 않고 인기가 많다. 대형 업데이트마다 신규 캐릭터에 방대한 모험 콘텐츠를 더해 즐길 거리가 넘쳐나는 게임이기도 하다. 업데이트 분량이 웬만한 신규 게임을 뺨칠 정도다. 점점 경쟁 게임과 거리를 벌리며 비교 불가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 때문에 원신 오프라인 행사 때마다 팬덤 인파가 몰린다. 작년 지스타에선 개막 전날부터 원신 캐릭터 상품 등 굿즈 구매를 위해 긴 대기열이 생겼다. 지스타 중앙무대인 제1전시관이 아닌 제2전시관에 부스를 차리고도 구름 관중을 이끌어 원신의 흥행 파워를 입증했다.

매진 사례는 일일이 열거하기가 힘들 정도다. 지난 4월 피자알볼로 전 지점에서 진행한 원신 메뉴와 이벤트에선 준비한 20만개 굿즈가 동났다. 목동 본점에서 오프라인 이벤트를 준비하자, 현장 방문 식사 예약이 10초 만에 매진됐다. 약 2600명이 사전예약 방문했다.

원신 프리미엄 라운지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원신 갤럭시 프리미엄 라운지를 만들었다. 삼성 강남의 4층 전체를 원신 라운지로 꾸며 지난 24일까지 운영해 많은 체험객을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원신 콜라보 제품을 내 수차례 광속 완판을 기록한 바 있다. 갤럭시S23울트라 원신 콜라보 액세서리는 1분 만에 매진됐다.

원신 카페 지하 1층 방문 시 볼 수 있는 캐릭터 입간판

예약 오픈 열자 곧 ‘매진’

원신 카페도 인파가 몰릴 것을 대비해 ‘100% 예약제’로 운영 중이다. 이용 시간도 2시간으로 제한했다. 당분간은 이용 제한을 둔 사전 예약제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원신 카페 지하 1층에서 입장 대기를 기다리는 이용자들

오픈 첫날 카페를 방문하자, 지하 1층을 꽉 메운 원신 게이머들이 눈에 들어왔다. 게임 속 캐릭터로 분장한 코스튬플레이(코스프레) 방문객도 눈에 띈다. 운영시간은 하루 5회차 두 시간씩 배정했다. 회차 사이에 30분간 장내 정리 시간을 뒀다. 입장 시간 30분 전부터 지하 1층에서 대기하면서 키오스크를 통한 주문이 가능하다.

하루에 총 300명을 넘기는 게이머들이 방문할 수 있다. 오는 12월 7일까지 예약 방문이 마감됐다. 운영 측에서 막아 둬 이후로는 예약이 불가하다. 예약 오픈 시 또 다시 매진이 예상된다.

다음 회차 방문객 맞이에 분주한 원신 카페 1층 모습

카페 방문 소감은 원신 게이머라면 성지가 될 수 있겠단 생각이다. 공식 카페엔 음식 후기와 현장 이벤트 등 정보 공유가 활발하다.

게이머들이 지나치기 힘든 복권 긁기는 재미삼아 소량을 추천한다. 1장당 1000원이다. 뽑기 확률을 뚫는 것보다 확정형 굿즈 구매가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기자는 5장 중 1장에서 4등이 나왔으나, 운이 좋다는 얘기를 들었다. 4등 상품은 종이 파일, 5등 상품은 미니 캐릭터 스티커다.

원신 카페 5층에 진열된 피규어 상품

현장 관계자는 인기상품으로 ‘수메르 파루잔 SD아크릴 키링’과 ‘원신 증명사진 세트’ 등을 들었다. 특히 원신 증명사진은 계산대 옆에 위치해 절로 눈이 간다. 상당수 방문자가 구매했다고 전했다.

서구권 글로벌 게임사에 10년 이상 재직하다 최근 미호요(호요버스)로 이직한 한 인사는 양사 게임 팬덤에 대해 “원신과는 비교할 게임이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원신은 마니아 취향의 서브컬처 게임의 성공 표본과도 같다. 캐릭터마다 탄탄한 팬덤이 형성된 까닭이다. 원신 유니버스의 오프라인 확장인 상시 카페가 얼마나 흥행할지 이목이 쏠린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대호 기자>ldhdd@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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