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연전연승’ 롤드컵 결승서도 넘사벽 실력차

한국의 T1이 중국의 ‘웨이보 게이밍(WBG)’에 맞서 7년 만에 ‘롤드컵(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다. 19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롤드컵 결승전에서 T1은 큰 경기에 강한 면모를 유감없이 보였다. 연전연승 끝에 세트 스코어 3대0을 기록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23 롤드컵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모습

‘페이커’ 이상혁 선수는 프로 선수 중 유일무이한 ‘4회 롤드컵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달성했다. 같은 팀의 ‘제우스’ 최우제, ‘오너’ 문현준, ‘구마유시’ 이민형, ‘케리아’ 류민석은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1세트 초반은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으나, 교전 때마다 T1이 점수를 가져오면서 흐름을 바궜다. ‘제우스’ 최우제 선수의 활약으로 30분 만에 승리로 마무리지었다. 2세트에선 초반부터 T1이 WBG을 압박했다. 역시 교전 때마다 킬을 추가하는 등 승기를 잡았고 27분께 그대로 굳히기에 들어갔다.

3세트에선 T1이 한 차례 밀렸으나, 교전이 반복되면서 승리의 무게 추가 급격하게 T1으로 기울었다. 페이커 이상혁 등이 후반 교전에게 계속해서 킬을 올리며 승기를 굳혔고 파죽지세로 밀고 들어가 WSB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대호 기자>ldhdd@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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