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2023] 원신보다 낫네? 넷마블 ‘일곱개의 대죄: 오리진’

‘이거 원신 느낌인데?’

넷마블은 지스타2023 인기 애니메이션 기반 어드벤처 게임 ‘일곱개의 대죄: 오리진(이하 오리진)’을 시연 출품했다. 지스타 출품작 사전 시연에 참가한 미디어들은 오리진을 접하기 전에 미호요의 글로벌 히트작 ‘원신’과 비교했다. 애니메이션풍 그래픽과 오픈월드 모험 등이 원신과 비슷하다는 의견이다.

시연 빌드를 접한 이후 반응은 달라졌다. 대체적인 평가가 ‘원신보다 낫네’로 쏠렸다. 물론 출시 전의 오리진을 원신의 아성에 비할 바는 아니다. 그러나 시연 빌드만으로 비교했을 때 훌륭한 그래픽과 콘솔 게임을 하는 듯한 스토리 모드, 시원한 타격감, 자연스러운 전투 등에서 호평을 이끌어냈다. 콘텐츠만 보강해서 나온다면 특별히 흠잡을만한 데가 없는 수작 탄생의 느낌이다.

‘일곱개의 대죄: 오리진’ 던전 이미지

오리진은 ‘일곱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의 후속작이다. 원작 주인공 ‘멜리오다스’와 ‘엘리자베스’의 아들 ‘트리스탄’이 동료들과 함께 ‘별의 서’의 폭주로 인해 시공간이 뒤틀린 브리타니아 대륙을 되돌리기 위해 각 지역을 탐험하는 과정을 다룬다.

시연 빌드는 ‘트리스탄’이 ‘페네스’ 호수 근처 미지의 지하공간을 탐험하던 중 아티팩트 ‘별의 서’와 조우한 이후 과거의 인물들이 현실 세계로 돌아오는 이상 현상이 발생하고 ‘트리스탄’이 ‘별의 서’의 정체를 파악하기 위해 요정족에게 향하는 스토리를 중심적으로 다루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이용자는 불을 내뿜어 나무 줄기를 태우거나, 광석을 회피하며 동굴 탐험을 수행하는 한편 ‘골렘’과 같은 몬스터를 처치해야 한다. 이외에도 ‘호크 만나기’, ‘웨어울프전사 처치’와 같은 퀘스트를 수행하며 자연스럽게 게임의 오리지널 스토리를 경험할 수 있다.

‘일곱개의 대죄: 오리진’ 무사시 초월기 이미지

언리얼 엔진을 활용한 생동감 있는 그래픽은 게이머들은 오리지널 스토리로 흠뻑 빠져들게 한다. 원작 애니메이션 특유의 스타일이 충실히 구현돼 있어 기존 팬들의 기대감을 충족시켜줄 수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머리카락이 흩날리는 모습, 물결, 바람의 움직임, 그림자 등 작은 부분은 물론 오픈월드의 특성에 맞춰 각기 다른 시간과 장소의 특징을 세세하게 표현한 그래픽에 눈이 즐거웠다.

전략 전투는 전작보다 더욱 발전했다. 이용자는 4명의 영웅을 하나의 팀으로 구성하고, 상황에 맞게 캐릭터를 교체해 나간다. 무기와 영웅을 조합해 자신만의 전투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영웅은 3가지 무기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무기 종류에 따라 영웅의 스킬과 필살기가 변경돼, 전략적인 전투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트리스탄’이 쌍검을 장착할 경우 보다 빠른 속도로 연속 공격이 가능하며, 대검을 장착하면 쌍검보다 비교적 속도는 느리지만 보다 강력한 공격을 가할 수 있다. 쌍검 장착시 하늘에서 유성을 떨어뜨리는 필살기를 이용할 수 있는 반면, 대검을 착용하면 거대한 검으로 적을 직선으로 밀어내며 타격할 수 있는 필살기를 발동시킬 수 있다.

영웅들의 스킬을 결합 발동하는 ‘합기’도 눈길을 끄는 요소다. ‘합기’는 영웅 구성에 따라 필살기 연출이 변경된다.보는 즐거움을 선사할 뿐만 아니라 특별한 효과가 부여돼 적에게 더욱 강력한 공격을 가할 수 있다. ‘트리스탄’과 ‘멜리오다스’의 ‘합기’의 경우 ‘트리스탄’의 필살기인 유성 공격과 ‘멜리오다스’의 불장판이 결합돼 협동으로 적에게 공격을 가하는 방식이다. 다른 캐릭터인 ‘하우저’와 ‘길선더’의 조합은 폭풍과 전기 공격이 연계된 ‘합기’를 발동시킨다. 영웅을 교체하면 각 영웅별 스킬이 태그 스킬로 발동되어 적에게 공격을 가할 수 있는 것도 눈길을 끄는 요소다.

‘골렘’, ‘웨어베어’, ‘포레스트디어’와 같은 몬스터 외에도 ‘빅모스’, ‘바나크로’와 같은 다양한 보스가 존재하기 때문에 이용자는 적의 특성을 고려해 전략적인 전투를 펼쳐야 한다. 보스의 경우 특수스킬이 발동되는 구간이 빨간색으로 표시되기 때문에 데미지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빠르게 해당 지역을 벗어나는 것이 중요하다.

‘일곱개의 대죄: 오리진’ 스토리 갈무리

스토리 외에도 콘솔 감성으로 즐길 수 있는 모험, 채집 등의 콘텐츠도 눈길을 끈다. 오리진은 오픈월드의 특징을 ‘모험’ 콘텐츠를 통해 극대화했다. 이용자는 ‘티오레’, ‘트리스탄’, ‘킹’, ‘멜리오다스’ 등 총 8개의 캐릭터를 이용해 ‘수인들의 야영지’, ‘낚시꾼의 오두막’, ‘거조의 둥지’와 같은 각기 다른 맵을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다.

동굴 탐색, 몬스터와의 전투 등의 모험을 즐기고, 숨겨진 비밀장소를 발견하는 등의 짜릿함을 경험할 수 있다. ‘트리스탄’은 물체 이동, ‘길선더’는 전기창을 통한 물체 타격, ‘하우저’는 높은 수직 점프, ‘티오레’는 비행에 강점을 가지는 등 캐릭터 별로 특화된 모험 스킬이 다르기 때문에 상황에 맞춰 영웅을 이용한다면 빠르게 퀘스트를 수행해 나갈 수 있다.

광활한 맵에서 ‘만타호크’와 같은 탈것을 통해 비행을 하며 빠르게 지역을 돌아다닐 수 있는 것도 시원한 플레이를 선사한다. 이용자는 호수에 들어가 수중 탐험을 할 수도 있다. 수중 탐험은 캐릭터가 3분 이상 잠수해 있을 경우 익사하기에 화면 상단 중앙에 위치한 잠수 시간을 고려하며 수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게임은 나무, 광석 등을 획득하고 수중 생물을 낚시하는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일곱 개의 대죄」 속 세계를 살아가는 재미를 선사한다. 낚시의 경우 수중생물 근처에 낚시줄을 던져 물고기가 미끼를 물면 여타 낚시 게임과 유사한 방식으로 수중생물과 힘 겨루기를 하게 된다. 이를 극복하고 수중생물을 낚으면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다. 이에 더해 “일곱 개의 대죄:Origin”의 세계는 낮과 밤, 기후에 따라 몬스터의 행동이 달라지는 등의 변화가 있어 예상치 못한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몬스터 중 하나인 ‘웨어베어’는 낮과는 달리 저녁이 되면 횃불을 들고 돌아다니거나 잠을 자는 행동을 보이며, ‘숲나방’은 밤에만 출몰한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부산=이대호 기자>ldhdd@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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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댓글

  1. 뭐지 내가 오늘 지스타에서 한게임이랑은 다른게임인가? 이게 원신보다 낫다정도였나

  2. 그냥 이미지만 봐도 원신이 훨씬 나은데 어그로도 적당히끌어야지…. 아니면 뒷돈이라도 받았나?
    원신한번이라도 해보고 그런소리하셈…. 비교할걸 비교해야지 그래픽 품질 스토리 모험등등 여타 전부가 원신이 압도적으로 좋은데?도대체 뭐가 원신보다 낮다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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