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2023] 장현국 “내년에 더 큰 도약, 야구도 블록체인도 한계 깬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간담회서 ‘새로운 도전’ 의지 강조

“판타스틱 4 베이스볼은 어떤 게임도 시도하지 못했던 재미를 줄 겁니다.”

위메이드가 기대를 모은 신작을 토대로 내년 더 큰 도약을 예고했다. 두 개의 신작 게임이 출격을 앞두고 있는데다 이미 성공을 거둔 ‘나이트크로우’의 글로벌 출시에도 기대를 건다. 특히 ‘판타스틱 4 베이스볼’은 기존 야구 게임의 한계를 깰 거라는 게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의 전언이다. 회사는 블록체인 플랫폼을 빨리 자리잡게 만들어 생태계 활성화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3’ 공동 인터뷰에서 2024년 더 빠른 성장 곡선을 예고했다. 장현국 대표는 “하반기부터 월별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내년 1분기가 되면 더 명확한 (상승) 추세선이 그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장현국 대표는 위메이드의 성장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고, 신작을 통한 글로벌 진출을 주목해달라고 당부했다.

두해 전 미르4로 성공을 거둔 이후 위메이드는 나이트 크로우도 흥행 반열에 띄웠다. 언리얼 엔진5 기반 고품질 MMORPG인 나이트크로우는 지난 4월27일 서비스 이후 누적 가입자 수 300만명을 넘겼다. 최고 수준의 그래픽, 몰입감 넘치는 세계관과 스토리, 사실적인 액션과 방대한 규모의 대형 전투 콘텐츠 등이 게이머들을 사로잡았다.

위메이드는 2024년 1분기 중 블록체인 게임 위믹스 플레이(WEMIX PLAY)에서 나이트 크로우의 글로벌 버전을 선보일 계획이다. 장 대표는 “(게임 테마인) 북유럽은 전 세계가 공유하는 코드”라며 “그런 면에서 미르4에 비해 더 성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출격을 앞둔 신작들도 회사의 약진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본다. 위메이드는 행사 부스에서 ‘레전드 오브 이미르’ ‘판타스틱 4 베이스볼’을 공개했다.

지난 15일 지스타를 찾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판타스틱 4 베이스볼을 직접 시연해보기도 했다. 장 대표는 “특히 리그를 넘나드는 선수들의 대결로 또 다른 매력을 주는 게 기획 의도”라며 “어떤 게임도 시도하지 않았던 ‘글로벌 판타스틱 리그’를 통해 색다른 경험과 재미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위메이드가 기대를 거는 신작 판타스틱 4 베이스볼. 행사장 곳곳에 대형 배너를 걸어 게이머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게임 부문의 성장과 반대로 블록체인 부분은 대규모 투자에 비해 눈에 띄는 성과는 나오지 않는 모습이다. 이러한 지적에 장 대표는 “미래를 위해 투자하지 않으면 게임만으로도 큰 돈을 버는 회사가 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블록체인이 미래라고 믿는 저에게는 지금 먹고 살자고 엄청나게 큰 성공의 가능성을 없애는 꼴이기 때문에 (블록체인 관련) 투자를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지금은 수익보다는 성장이 중요하다”면서 “중장기적인 관점으로 위메이드를 봐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위믹스 플레이를 필두로 한 지속적인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에 집중해 내년을 기점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낼 거라는 게 장 대표의 기대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부산=이진호 기자>jhlee26@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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