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내년에 고도화할 AI 서비스 두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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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이 내년에 인공지능(AI) 서비스를 고도화한다. AI 금융비서, AI 금융상담 시스템이 대상이다. 현재 국민은행은 AI 금융비서 서비스를 만들어 내부적으로 테스트하고 있으며, AI 금융상담 시스템 고도화를 위해 입찰공고를 내걸었다.
30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은행은 내년도를 목표로 AI 금융비서와 AI 금융상담 시스템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현재 국민은행은 일부 지점에서 가상인간 기반의 AI 금융비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류 안내, 금융상품 소개 및 추천, 지점 및 인근시설 안내 등 기본적인 금융상품이나 서비스 소개를 기반으로 한다.
국민은행은 이처럼 키오스크 형태의 AI 금융비서 서비스를 모바일로 구현한다. 현재 서비스를 만들어 클로즈베타테스트(CBT)를 진행 중이다. 또 비교적 사용자 수가 적은 리브 넥스트의 실험실에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리브 넥스트는 Z세대를 위한 금융 앱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중요한 것은 (AI 금융비서)를 빨리 도입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잘 작동하는 것”이라며 “리브 넥스트에 테스트를 하고 있으며, 일반 사용자들은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AI 금융비서는 가상인간 형태다. 장점은 반응속도다. 사용자가 질문하면 1초 이내 응답을 한다. 이렇게 빠른 응답을 할 수 있는 것은 질의응답에 KB-STA가 탑재됐기 때문이다.
KB-STA는 KB금융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자연어 처리 엔진이다. 지난 2019년 8월 개발을 시작해 현재 3.0 버전으로 고도화했다. 이를 통해 고객 상담, 자연어 데이터 분석 등 고객 금융 서비스 전반에 활용할 수 있는 기술셋을 확보한다.
아울러 국민은행은 AI 금융상담 시스템을 고도화한다. AI 금융상담 시스템은 영업점에서 고객에게 불완전 판매를 막기 위한 서비스로, 금융상품 판매 시 전 과정을 녹취하고 고객에게 필요한 사항을 안내한다.
고도화의 핵심 내용은 AI 금융상담 시스템이 음성 기반 서비스에서 시청각 중심의 영상 서비스로 전환된다는 점이다. 디바이스도 스피커에서 태블릿으로 바뀐다. 국민은행은 서비스를 위해 시청각 자료를 활용할 계획이다.
또 음성인식(TTS)와 음성파일을 텍스트 데이터로 변환하는 기술(STT)을 활용한다. STT 솔루션과 AI 영상합성 엔진은 외부에서 사들인다.
가능한 빠른 응답을 위해 영상, 음성은 최대 1.2초 안으로 합성해 답변을 제공할 계획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AI 금융상담 시스템은 서비스를 시작한지 2년이 넘은 만큼 고도화를 진행 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홍하나 기자>0626hhn@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