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스트레티지, 생성AI 솔루션 발표 “AI와 BI는 융합돼야”

마이크로스트레티지(지사장 양천금)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솔루션 ‘마이크로스트레티지 AI(MicroStrategy AI)’를 선보이고, 자사의 통합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플랫폼인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원(MicroStrategy ONE)’에 이 기술을 새롭게 적용했다.

사우라브 아브얀카르((Saurabh Abhyankar) 마이크로스트레티지(MSTR) 수석 부사장 겸 최고제품책임자는 24일 기자들과 만나 “AI와 BI는 융합돼야 한다. BI와 AI 시장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융합을 통해서 새로운 시장이 열릴 것”이라며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원은 AI/BI 플랫폼이다”라고 말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원에 생성AI 기술이 더해져 기업들이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애플리케이션 및 제품에 혁신적인 AI 경험을 통합할 수 있도록 해준다.

설립 후 지난 34년 동안 분석과 BI 사업에 매진해온 MSTR은 BI의 정확성에 AI의 자연어 능력을 바탕으로 한 스마트함이란 장점을 취하고 더했다.

그 이유로 아브얀카르 수석 부사장은 “BI는 결정론적인 데이터를 가지고 있다. 어떤 뭔가를 계산한다거나 아니면 데이터를 총합해 쿼리를 만들고 SQL을 이용할 때는 굉장히 유용하다. 굉장히 정확도는 높다. 그러나 BI가 스마트하다고 할 수 없다. 자연어를 알아듣지 못하고, 왜 이런 결과가 나타났냐 설명해 달라고 하다면 언어 능력이 없기에 설명하지 못한다. 사람의 언어를 쓰지 않지만 기계단에서는 굉장히 정확하다”고 했다.

이어 “AI는 굉장히 스마트하다. 질문을 하면 이해하고 답변을 한다. 마치 사람처럼 대답한다. 근데 AI는 몇가지 문제가 있다. 그 중 하나는 거짓을 얘기할 때도 있다는 것이다. 정확도가 떨어진다. AI는 비결정론적이다. 그 핵심을 보면 사실 확률론적인 알고리즘을 사용하고 있어, 똑같은 질문을 하고 똑같은 데이터가 있더라도 답변이 확률론적으로 2개, 5개 달라질 수가 있다. 우리 입장에서는 AI만으로는 사업을 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아브얀카르 수석 부사장은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원 플랫폼은 AI/BI 플랫폼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각각의 장점을 합쳐 AI가 잘하는 것, 그리고 신뢰성이나 데이터 배포, 시각화, 분석같은 BI의 장점을 가져와 합쳤다. 그러다 보니 질문을 내 마음대로 사람처럼 인지 능력을 갖고 있는 질문을 던질 수 있다. 이에 더해 답변도 내가 믿을 수가 있게 됐다”며 “그래서 AI와 BI는 융합돼야 한다. AI를 활용해 BI를 개선하는 것이 우선 목표”라고 강조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 AI는 기업들이 데이터를 분석하고 데이터 인사이트와 상호 작용하는 방식을 혁신해 모든 사용자들이 전체 프로세스를 보다 쉽고 빠르고 간편하게 액세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조직 내 모든 사용자가 데이터 인사이트에 일상적으로 액세스할 수 있는 혁신적인 엔터프라이즈급 데이터 문화를 구축할 수 있다는 게 MSTR의 설명이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 AI는 대규모 언어모델(LLM)과 생성AI를 활용해 사용자 생산성과 조직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4가지 기능을 제공한다.

오토 앤서(Auto Answers)는 셀프 서비스 분석에 혁신을 불러일으키는 기능이다. 생성AI 기술로 사용자들은 자연어를 통해 데이터에 대해 질문하고 상황에 맞는 답변을 즉시 얻을 수 있다. 빠른 분석을 위해 마이크로스트레티지 AI는 현재 대시보드를 기반으로 질문을 사전에 제안하고 자동 완성 옵션을 통해 보다 쉽게 쿼리를 구성할 수 있도록 해준다. 다음 프레젠테이션을 위한 특정 데이터 요소, 중요 업데이트 또는 요약을 훨씬 더 쉽게 찾을 수 있고 예측 분석, 주요 동인 분석, 트렌드 분석까지 확장할 수 있다.

토 대시보드(Auto Dashboard)는 AI 자동화를 통해 보다 심층적인 대시보드를 더 빠르게 설계할 수 있는 AI 협업 도구이다. 현재 대시보드를 기반으로 사전에 질문을 제안하고 자동 완성 기능을 통해 관련 개체를 식별하여 쿼리 프로세스를 간소화시킨다. 자연어 기능을 통해 예측 분석 및 주요 동인 분석을 포함해 인사이트를 포함한 데이터 요소, 요약, 시각화로 질문을 변환할 수 있다.

데이터 설계자를 위해 맞춤화된 오토 SQL(Auto SQL)은 데이터베이스 상호작용 프로세스를 간소화시킨다. 자연어를 효율적인 SQL 쿼리로 변환하고, 테이블 생성 및 조인을 지원하며, 생성된 SQL 구문 뒤에 있는 로직을 이해하기 쉬운 용어로 설명한다. 이에 기술 숙련도에 관계없이 누구나 데이터베이스 상호작용에 손쉽게 액세스할 수 있다.

오토 엑스퍼트(Auto Expert)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 리소스 및 학습 자료에 액세스하는 방식을 재정의한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닷컴(microstrategy.com)에 적용된 이 AI 챗봇은 사용자 쿼리에 따라 답변과 리소스를 제공한다. 오토 익스퍼트는 microstrategy.com에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 AI는 조직들이 데이터 관리부터 사용자 적응에 이르기까지 AI를 배포하는 데 발생하는 사용자 경험 문제, 데이터 무결성과 보안 등 여러 문제를 해결해 인텔리전트한 기능을 기존 워크플로우에 그 어느 때보다 손쉽게 통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양천금 마이크로스트레티지코리아 지사장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원은 뛰어난 데이터 신뢰성과 AI의 빠른 속도를 조화롭게 결합해 높은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구현됐다. 이 플랫폼은 마이크로스트레티지 AI 기반 챗 어시스턴트인 오토(AUTO)를 내장하고 있어 데이터를 직접 탐색하는 수고를 덜어주고 시각화 분석 대시보드를 자동 생성하고 분석 요약본을 제공한다. 더불어 핵심 지표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하여, 데이터로부터 인사이트를 얻는데 필요한 시간을 크게 단축시켜 사용자의 업무 환경과 생산성을 향상시킨다.

엔터프라이즈급 보안은 물론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 등과 같은 하이퍼스케일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빠르게 구축, 배포할 수 있다.

아브얀카르 수석 부사장은 “이번에 발표한 새로운 마이크로스트레티지 AI를 통해 기업들은 최첨단 AI 기능을 기존 워크플로우에 손쉽게 통합할 수 있다. 이는 데이터 분석 방식뿐만 아니라, 조직 전반에서 인텔리전트한 의사결정을 내리는 방식을 변화시키는 패러다임 전환이 될 것이다”라며 “그러나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 우리의 로드맵은 고객이 AI에 보다 쉽게 접근해 AI를 원활히 실행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양천금 MSTR코리아 지사장은 “급격히 증가하는 대용량 데이터와 함께 AI 기술 도입에 있어 데이터 신뢰성이 기업의 도전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MSTR은 데이터의 높은 신뢰성을 보장하기 위해 시맨틱 레이어를 적용해 데이터 투명성을 보장하며 사용자에게 언제 어디서든 정확한 분석 결과를 제공하고 있다”고 부각했다. 또한 그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 ONE은 선도적인 BI 플랫폼의 핵심 기술과 최신 AI 기능을 결합해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데이터 분석을 구현한다. 이 플랫폼은 기업들이 혁신적인 AI 기술을 신속하게 도입하고, 비즈니스 인텔리전스가 제공하는 정확한 정보로 최신 기술을 가장 빠르고 안정적으로 디지털 전략에 통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필두로 국내 기업들의 AI 혁신을 적극 지원할 것이며 AI 데이터 분석 시장에서도 리더십을 이어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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