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아이폰에서도 통화 녹음 가능, SKT 에이닷 전화 업데이트

소문대로 SKT 전용 에이닷 전화 iOS 버전이 업데이트됐다. 에이닷(A.) 앱을 내려받은 후 약관에 동의하면 사용할 수 있다. 발신 및 착신에서 A. 앱을 기본 앱으로 사용해야 통화 녹음 및 요약이 가능하다.

전화로 통화를 종료한 후에는 자동으로 녹음 파일이 생성된다. 이 녹음 파일은 STT(Speech to Text) 변환을 통해 채팅 형태의 텍스트로 제공된다. 사용자는 텍스트로 변환된 통화 내용 중 특정 키워드를 검색할 수도 있고, 특정 말풍선을 탭해 해당 구간의 음성만 따로 들어볼 수도 있다.

통화 종료 후에는 AI 분석으로 ▲전체 주제 한줄 요약 ▲문단별 상세 요약 ▲통화별 대표 태그 ▲통화 중 언급된 일정 및 전화번호∙계좌번호 등 패턴에 대한 AI 제안이 생성되며, 사용자가 손쉽게 해당 내용을 찾아볼 수 있다.

에이닷 전화를 통한 통화녹음은 앱 데이터 형태로 아이폰에 저장된다. 즉, 녹음 파일만을 별도로 다운받을 수 없다. 녹음 파일은 1년이 지나면 자동 삭제되며, 앱 데이터로 저장된 녹음 파일들은 앱 삭제나 에이닷 탈퇴, 에이닷 전화 탈퇴(약관 철회), 사용자의 통화 요약 삭제 시 삭제된다. 복구는 불가능하다.

알려진 바로는 요약 기능만 제공하고 텍스트 형태로의 제공은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기존 안드로이드 에이닷 앱과 마찬가지로 음성도 들을 수 있게 됐다. 해당 음성 파일은 단말에만 저장되며 서버에는 저장되지 않는다.

SKT 사용자는 금일 에이닷 iOS 서비스 업데이트를 거치면 사용할 수 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종철 기자> jud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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